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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신구약성경 주석 내용요약

19. 시편 내용요약 설교자료 주석

by 구약장이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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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시편 내용요약 설교자료 주석

목차

     

    19. 시편 내용 요약 설교자료 주석



    1. 들어가며

    "새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시 96:1)

       시편은 그리스도인의 삶과 예배 가운데 굳건히 서 있습니다. 시편은 가장 오래되고 또한 가장 보편적인 믿음의 글로 수천 년 동안 꾸준히 사용되어 왔습니다. 시편의 대부분은 BC 1000-400년 사이에 기록된 작품들이기에 우리에게는 오래된 글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스라엘 성전에서, 회당에서, 쿰란(Qumran) 공동체에서, 집에서 그리고 초대교회 성도들은 카타콤(catacombs)에서 시편으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후 성당과 수도원, 감옥과 정글, 길거리와 건물 안 등 예배하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시편을 노래했습니다. 시편은 이스라엘과 교회의 첫 기도서였으며 첫 찬송가였습니다. 물론 또 다른 좋은 본문과 음악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클레르보(Clairvaux) 수도원의 베르나르드(Bernard)를 비롯하여,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아이작 왓트(Isaac Watts), 찰스 웨슬리(Charles Wesley), 페니 크로스비(Fanny Crosby), 브라이언 워렌(Brian Wren) 등이 지은 뛰어난 찬양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편은 여전히 예배 중에 사용하는 깊이 있는 찬양의 근원입니다.

    시편을 예배 가운데 중요하게 사용되었다



    2. 본문

    (1) 시편, 노래하는 기도

       시편을 노래하고 기도할 때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같은 시간에 시편을 노래하는 다른 사람들과 늘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개인적인 예배를 위해서도 사용하지만, 시편은 하나님의 백성의 노래로 함께 찬양할 때 더 큰 유익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작사, 작곡하고 모으고 보존하여 지금의 시편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반대로 시편이 그 백성을 세우고 모으고 있습니다. 찬양할 때마다 시편을 만든 하나님의 백성으로부터 기도를 배웁니다. 또한 이 모든 영광과 함께 깨진 세상 속에 살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때로 우리가 무리와 함께 또는 무리를 대표하여 기도할 때, 그 백성은 우리 자신의 상황을 비춰 주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기도를 함께 나누며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 말해 주기도 합니다. 그들은 단어와 운율, 기쁨과 신비를 통해 기도를 알려 줍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우리가 가지지 못한 언어를 알려 줍니다. 그리고 가장 근본적으로, 그들은 우리가 무의식 중에서라도 하나님이 어떻게 우리와 함께하시는지 볼 수 있도록 가르쳐 줍니다.

       시편에는 폭넓은 경험과 믿음의 공동체를 향한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커다란 다양성을 가지게 됩니다. 찬송과 찬양, 애가와 감사,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실재를 회상하는 노래, 선지자와 지혜의 가르침에 근거한 노래, 회개와 확신의 노래, 왕과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노래, 간 구와 희망과 억누를 수 없는 기쁨의 노래가 그것입니다. 

       물론 시편의 한 구절이 이 모든 것을 다 포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시편 전체가 이 모든 것을 함께 증거 합니다. 그래서 마르틴 루터는 시편을 '작은 성경'(the Bible in miniature)이라고 불렀을 정도입니다. 루터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든 시편을 통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목자이신 하나님을 노래하는 시편 23편

     

    (2) 불후의 명곡 150편

       수세기가 지나도록 이스라엘 예배자들은 주님을 찬양하기 위해 많은 노래를 썼고, 그 가운데 가장 영구적인 작품 150개를 선별하여 시편이라는 한 권의 책으로 묶었습니다. '불후의 명곡'들의 집합체인 시편은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대다수 해석자들은 각 부분이 송영으로 끝나는 5권으로 시편을 나눕니다. 그러나 초기 사본에서 우리가 가진 것보다 발달한 부호를 발견했습니다. 시편의 노래들은 앞에서 지적한 대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많은 시의 앞부분에 기록된 표제어나 서술적인 머리말은 이 노래들이 음악적으로 다양한 조건을 갖추었다는 사실과 또 다른 시대와 다른 저자들에 의해 기록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종종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 합니다. 다윗과 아삽 그리고 머리말에 나오는 다른 사람들의 이름들에도 불구하고, 누가 특정한 시편을 기록했는지 알아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편 기자가 그들의 원수에 대하여 불평을 털어놓을 때, 이 원수가 누구이고 그들이 얼마나 지독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 역시 불가능합니다. 이러한 점들이 성경 해석자들이 안고 있는 난제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들을 모른다는 것은 오히려 시대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 모두가 시편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상황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은 일반적인 의미가 공동체 예배에서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시편의 기쁨과 감사, 불평과 좌절의 언어들을 삶의 근본적인 모습을 표현하는 언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편의 노래들은 우리의 인생이 담겨 있다

     

    (3) 시편의 저주 이해하기

       많은 독자들에게 시편에 있는 '저주'나 '재앙' 들은 시편을 이해하고 기도하는데 어려움 을 주는 것은 물론, 때로는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언어는 가혹하고 잔인하여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삶 속에서 보여 주신 실례와는 상반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노래가 격리되거나 일시적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기에 그 어려움은 더욱 증폭됩니다. 이 많은 저주와 재앙의 노래가 고대 찬송들 속에 포함되어 오랜 시간 반복적으로 불려졌습니다.

       이처럼 격렬한 노래들이 하나님의 정의와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에 대한 신비를 탐험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이러한 시편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편 기자들이 하나님의 '복수'와 '진노'를 구하는 것은 부정적인 감정의 표현이라기보다는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그래서 시편의 과장된 표현은 원수가 실재하고 지독하며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목적을 깎아내린다고 외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이런 상황을 뒤집어 공평하게 만드시도록 그리고 정의를 세우고 원수를 갚으시도록' 호소합니다. 하나님만이 대적을 극복하실 수 있는 분이고,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결코 이를 무시하지 않으실 것임을 믿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정의를 간구하며 하나님이 정의를 행하시도록 내어 맡깁니다.

       대적은 실재 합니다. 내적인 싸움을 할 때 때로 이러한 시편은 우리에게 필요한 영적인 단어들을 제시해 줍니다. 하지만 시편 기자들은 '혈과 육의 대적'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 가운데 일부는 당신의 등에 비수를 꽂기 위해 아첨하는 사람과 같이 '개인적이거나, 또 다른 일부는 판사를 매수하고, 빈민가에서 집세로 돈을 벌고, 빚으로 사람을 구속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학대하며, 가난한 자의 돈으로 부자를 살찌우는 것처럼 '사회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적들은 당신을 죽이려고 오는 군대와 같이 '큰 무리'이거나 나라들'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세상을 향해 원하시는 길과 정반대로 움직입니다. 시편 기자들은 이것을 알고 하나님이 바로잡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따라서 '저주'의 노래는 단순히 분노와 개인적인 노래가 아닙니다. 재앙에 대한 시편을 읽을 때 독자들은 교만과 자기 의(self-righteousness)에 대하여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무 엇보다도 이스라엘은 자만하지 않았으며, 당시는 예수님의 교훈을 받기 이전이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그 말씀과 실례에 있어서 한 단계 높이시기 전에도 하나님의 백성은 이미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에게 친절하고, 복수는 하나님께 맡기라는 내용을 알고 있었습니다(레 19:17-18; 신 32:35; 잠 24:17; 25:21-22).

       둘째로, 이러한 시편들은 실재 악당과 실재 원수들과 대적하여 원한과 분노와 절망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결국 우리가 원수를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함을 아는 것과 실제로 행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러한 노래들은 적어도 우리 가운데 일부에게 우리가 정말로 무죄한 희생자인지(시 7:3-4를 보라), 아니면 우리가 거짓말하며 속이고 가난한 자들을 삼키는 자만한 '원수' 들에게 둘러싸여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러한 노래들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이 계산적인 보응 없이 하나님의 정의를 신비하게 만족시키는지(103:8-10) 그리고 어떻게 그 사랑이 궁극적으로 세상을 회복하고 하나님의 목적을 완전한 열매로 가져오는지에 대하여 숙고합니다.

     

    (4) 시편으로 영성을 개발하기

       역사상 기독교 작가들은 시편을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이 시편으로 기도하면서 시편으로 하여금 우리의 영성을 새롭게 개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따르고 있는 습관과는 상반되는 의도적인 선택이 개입되어야 합니다. 곧 본문을 읽고 분석하는 작업 대신 본문으로 하여금 당신을 분석하게 하는 것입니다. 보고서나 신문, 교재를 읽는 것처럼 정보를 얻기 위해 습관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시편이 우리를 만들어 가도록 읽는 것입니다. 본문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읽는 것이 아니라 본문에 안겨 그 말씀과 하나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본문을 호기심이나 필요를 채워 주는 데 사용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이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민감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성경은 말씀을 연구하고 학습하기 위한 책이다. '연구'와 '학습은 말씀에 대한 이해와 말씀 안에서, 말씀에 의해 영성이 개발되는 것을 돕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와 학습이 자칫 우리를 말씀 안에 동참시키기보다는, 팔장을 낀 채 멀리서 관망하듯이 본문을 바라보게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 연구를 통해 변화되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가지고 마음을 모아 말씀을 깊이 있게 듣고 말씀에 대한 반응을 준비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 합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을 찬송하는 시편을 공부하면서 왜 사람들이 찬양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는지, 또한 그 사람들이 찬양하는 다양한 방법들은 무엇인지 열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는 성경 연구는 먼저 찬양에 동참하고 그 이유를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는 애가의 형식을 살펴보면서, 왜 믿음의 고백들이 일반적으로 삶에 대한 불평과 도우심에 대한 간구 사이에 위치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기보다는 자유롭게 시편의 감동 속으로 들어오는 방법도 우리 자신의 영성 개발을 위해 좋은 선택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음악과 시를 이용해 친밀한 것에 대하여 말하곤 합니다. 

       정확하게 말해, 일상적인 언어로는 표현하기 힘든 매우 소중한 것, 불안한 것, 강력한 것 등을 표현합니다. 그래서 한 줄의 시로 생생한 언어와 강한 이미지 그리고 수사(修辭)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진리를 전하기 위해 지나친 과장까지도 끼워 넣습니다. 그러한 시를 읽을 때, 그 시어(詩語)들은 우리의 상상과 마음을 사로잡고 우리의 영성 또한 개발시킵니다.

       다행히, 우리가 배운 히브리 시문학에 대한 지식이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두세 줄의 시가 모여 한 의미를 전하는 대구법(parallelism)은 히브리 시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성경 번역본에서도 잘 나타나며, 한 시편의 절수를 매기는 것과도 잘 일치합니다. 가끔은 연속되는 절에서 동의어들을 사용하여 같은 의미를 여러 번 다르게 표현하기도 하고, 반대로 같은 생각을 전혀 다른 방법으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앞 절에 시작한 생각과 개념을 뒷 절에서 완성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시편을 읽을 때는 여러 절을 함께 묶은 문단을 중심으로 나누어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시문학의 구조 이해

       시적인 형태와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칼의 양날과 같습니다. 시문학에 대한 이해는 시편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만일 시편을 문학 형식에 따라 기계적으로 이해하려 한다면, 시편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을 막아 버리는 것과도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본문을 실제로 듣고 볼 수 있도록 서서히 접근해야 합니다. 

       유유히 흐르는 시냇가에 심겨진, 과실이 풍성한 나무를 머릿속에 그려 봅시다, 골짜기의 어두운 그늘 속을 함께 걸어 봅시다. 메마른 광야에서 목마름과 절망 가운데 하나님께 외쳐 보자, 거친 파도가 손뼉 치며 바다의 용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합창 속에 함께 참여해 봅시다. 지루한 직역을 거부하고 시편의 시적 감흥 속으로 함께 몰입할 때, 시편은 비로소 우리의 영성을 개발시키기 시작합니다.

       전통적인 영성 훈련 방법인 '영적 독서', 즉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holy reading)는 시편으로 우리의 영성을 개발하도록 하는 또 다른 방법을 제공합니다. 앞에서 말한 대로 이 독서 방법은 본문을 읽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절대 서두르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듣고 수용하는 작업을 반복합니다. 

       독서한 양보다 얼마나 지속적으로 읽었는지를 중시합니다. 보통 '영적 독서'는 정독으로 시작하는데, 스스로 조용히 듣기 위한 목적이 있고, 또 일반 독서와는 다르다는 점을 의식적으로 깨닫게 하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영적 독서를 시작할 때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나아가야 하며, 어디서든 멈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단어와 절에 흠뻑 빠져 그 말씀을 곰곰이 생각해 보고 마치 박하를 입 안에 넣고 그 향을 음미하듯이 서서히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본문 을 경청하는 자세는 하나님이 직접 우리에게 변화의 길을 가르치시도록 합니다. 우리는 하나 님의 가르침을 숙고하며 그대로 행함으로써 반응합니다.

       영적 독서를 함으로써 시편을 다른 사람의 기도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기도문으로 알게 되고, 시편을 가지고 직접 기도하게 됩니다. 친밀하고 관계적인 언어로 가득한 시편은 우리 를 향한 하나님의 언어라기보다는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언어입니다. 이러한 방향 전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은 시편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하나님의 영이 이 기도문들을 쓰도록 도와주셨고 또한 우리를 위해 보존시켜 주셨지만, 이 본문들은 다른 선지서나 복음서, 서신서에서 보는 것과 같은 교훈적인 언어가 아닙니다. 오히려 이 언어들은 우리가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는 고백, 혼란과 좌절, 희망과 신뢰, 감사와 찬양의 언어들입니다. 이는 우리가 이 언어들을 가지고 기도할 때, 특별히 시편에 기록된 모든 언어를 가지고 기도할 때 깨닫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로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되며 말씀을 듣고 변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시편을 찬양함으로 영성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흔히 시편을 인쇄된 문자로 접하기 때문에 시편 자체가 노래라는 것을 잊곤 합니다. 시편은 노래이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강한 영향력을 미치며, 하나님의 백성은 모든 세대에 걸쳐 이 강력한 영향력에 의지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시편을 육성으로만 부르는 자들로 시작하여, 몇 개의 곡조와 악기들과 음악적 방법들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시편의 노래들은 거의 모든 가능한 형태로 영창(chant)과 합창(chorale) 그리고 성가(hymns)를 비롯하여 컨츄리(country), 블루그래스(bluegrass), 복음성가 (gospel), 성담곡(聖譚曲, oratorio)과 록(rock) 등 이 밖에 악기들을 포함한 다른 수많은 형식으로 불려 왔습니다. 시편을 학습하고 암송하고 기도하면서 시편을 노래로 이해하고 함께 나누는 것은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아마도 시편의 본문을 가사로 한 성가 등을 들을 때도 그 힘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성가를 배울 때나 즉석에서 우리 자신만의 음으로 부를 때도 이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욱이 시편의 찬양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을 높이는 것은 언제나 멋진 경험입니다.

     

    3. 나가면서

       시편에 대해 새롭고 창의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말씀과 대화할 수 있 도록 돕는 방법입니다. 시편을 깊이 있게 듣고 반응하게 하는 창의적 방법에는 창의적인 동작, 상상력이 풍부한 의역, 공예, 사진, 도예, 그림, 서예 등 이밖에도 무수하게 많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마음과 영혼의 채널을 통해 다시금 하나님은 시편의 말씀을 가지고 당신의 영성을 새롭게 개발해 가십니다.

       어떠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하루하루 반복적으로 시편에 몰두할 때 시편은 가장 강력한 힘으로 당신을 가르치고 또 영성을 개발시킬 것입니다. 미묘하고, 심지어 놀라운 방법으로 당신에게 '실제 세상'(real world)에 대하여 알려 주고, 당신을 진정으로 온전한 상태로 이끌어 갈 뿐 아니라 당신으로 하여금 하나님과 함께한 상황을 보고 기뻐하게 할 것입니다.

    - 하워드 R. 메이시(Howard R. Macy)

    4. 시편 연대기

    • BC 1527년 : 모세의 출생(출 2:12)
    • BC 1446년 : 출애굽(출 12:37)
    • BC 1406년 : 모세의 사망(신 34:5)
    • BC 1040년 : 다윗의 출생 초기 생애
    • BC 1025년 : 기름 부음 받은 다윗(삼상 16:13)
    • BC 1010년 : 다윗의 즉위(삼하 2:4)
    • BC 991년 : 다윗의 간음죄(삼하 11:1-21) |
    • BC 979년 : 압살롬의 반란과 명명(삼하 15:10-12)
    • BC 970년 : 다윗의 사망과 솔로몬의 등극
    • BC 959년 : 성전 완공(왕상 6:38)
    • BC 931년 : 솔로몬의 사망(왕상 11:43)
    • BC 586년 : 바벨론 포로(왕하 25:8)
    • BC 537년 : 1차 귀환(스 2:1)

     

    5. 더 읽으면 좋은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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