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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

다윗, 고독 가운데 하나님 만나기

by OTFreak 2020.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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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 적 젊은 목동에서 말년에 슬픔 많은 아버지로 그리고 사랑받는 이스라엘의 왕에 이르기까지, 다윗의 일생은 하나님 중심이었다. 그의 생활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해 유지되었다. 온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다윗은 그의 열정과 고통 모두를 하나님께 돌렸다. 

다윗, 고독 가운데 하나님 만나기

목차

     

    다윗, 고독 가운데 하나님 만나기 

    예루살렘의 시온산에 있는 다윗상

     

    1. 성경 읽기 

       삼상 17:1-19:17 ; 20장 ; 24장 ; 삼하 5-6장 ; 11-12장 ; 시 23편 ; 139편



    2. 들어가며 

     

    (1) 하나님 중심이었던 다윗

       다윗은 창조적인 재능을 가지고 시를 쓰고 악기를 연주하며, 하나님 앞에서 춤을 추고 성전 건축을 계획한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 대한 섬김을 통해 표현했다. 특별히, 비록 하나님께 버림받았지만 기름 부음을 받은 사울 왕을 명예롭게 여김으로써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나타냈다. 그는 이스라엘의 대적 골리앗을 단 하나의 물맷돌로 죽임으로써, 나중에는 왕으로 통치하고 군대를 지휘함으로써 그 백성을 섬겼다. 밧세바와 간음한 후에 다윗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린 자신의 행위를 자각하고 하나님께 죄를 고백했다.

     

    (2)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던 다윗

       다윗은 고독과 적막한 시간을 통해 '여호와의 마음에 맞는 사람' 이(삼상 13:14)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밤낮으로 외딴 곳에서 양을 치며 다윗은 그의 삶에 있어 목자로서 하나님의 실재를 이해했다. 나중에 사울로부터 도망하는 가운데서도 동행하시며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삼상 19:10). 이때 그는 “나의 앞날이 주의 손에 있사오니”라고(시 31:15) 노래한다.

       하나님께 뿌리내린 다윗의 모습은 그의 인생의 모든 상황 가운데 계속된다. 그가 왕이 되고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그가 예루살렘을 정치적이고 영적인 국가의 중심지로 세웠을 때, 다윗은 여전히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있었다. 이 모든 성공과 업적 가운데 다윗은 자신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 초점을 맞췄으며 내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었다.

       리처드 포스터는 이렇게 말했다. 

    “만일 우리가 혼자인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내적인 고독을 견딜 수 있다면,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유로워질 뿐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지배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소음과 혼란 속에서 우리는 깊은 내적 고요 가운데 머물 게 된다. 혼자 있든 무리 가운데 있든 언제나 우리 마음에 성소를 지니고 다닌다”.

    노래하는 다윗 왕

     

    (3) 하나님을 노래하며 기도한 다윗

       다윗의 마음속에 있는 성소는 그로 하여금 음악을 만들게 하고 춤을 추게 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노래를 쓰게 했다. 그래서 그의 시편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기도다. 20세기 트라피스트 회(Trappist) 수도사인 토마스 머튼(Thomas Merton)은 "고독한 삶은 모든 기도의 삶 위에 있다”라고 말했다. 다윗과 머튼 모두 고독을 통해 하나님과의 내적인 대화가 길러지고, 침묵 가운데 기도 생활이 훈련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기도 생활은 예배와 필요로 채워진다. 머튼은 “다른 무엇보다도 고독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가난'과 '필요'를 바라보게 한다” 라고 말한다. 다윗의 시편은 여러 차례 하나님께 자신의 필요를 구했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다윗은 하나님의 신실한 추종자였지만 또한 실패를 경험했던 사람이었기에 그의 기도에는 근심과 기쁨, 슬픔과 분노, 열광하는 모습과 같은 모든 인간이 경험하는 감정들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 있다.

       그리고 머튼은 기도에 대해 “고독 가운데서... 그의 기도는 언제나 응답된다는 사실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된다. 따라서 감사는 고독한 삶의 마음이다. 마치 그리스도인의 삶의 마음인 것처럼!”이라고 말한다.

       결국 다윗은 자신의 시편과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 그의 사랑과 감사를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이한 일들을 전하리이다” 라고(시 9:1) 다윗은 선포한다.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시 42:8).



    3. 나가면서 

       밤이나 낮이나 다윗은 하나님과 함께했고 하나님의 사랑과 돌보심으로 가득했다. 우리도 역시 그와 같이 하나님으로 가득한 존재로 살지만 다윗이 살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 그는 고독한 시간 속에서 모든 곳에 계신 하나님을 알 고 경험했다. 이 사실로 인해 다윗은 힘을 얻었으며, 찬양하고, 춤을 추고, 시편을 쓰며, 예배하게 되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가운데 그의 마음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되었다.



    묵상 & 적용 1

       다윗이 양을 치던 시간과 같이 오랜 시간을 혼자 보내야 하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당신은 언제 고독을 경험하는가? 조용한 가운데서인가 아니면 군중들 속에서인가? 이때 당신은 하나님을 보다 깊게 알게 되었는가? 왜 그런가?

     

    묵상 & 적용 2 

       당신은 침묵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가? 무기력하게 반응하는가, 아니면 부드럽게 반응하는가? 하나님의 새로운 길을 보고 들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간 동안 침묵한 경험이 있는가? 달라스 윌라드는 “침묵만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나님께 집중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어떻게 당신을 의도적으로 고독과 침묵의 훈련으로 인도하실까?

     

    묵상 & 적용 3 

       토마스 머튼이 강조한 대로, 기도와 감사는 고독과 침묵 가운데 하나님과 보낸 시간의 자연적인 성숙을 통한 결과다. 당신은 얼마나 자주 마음과 뜻을 다해 하나님께 기도하는가? 당신의 모습 가운데 얼마나 많은 부분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는가? 지금 하나님과 함께하는 고독과 침묵의 시간을 위하여 그리고 하나님이 당신의 마음에서 하나님의 마음과 같도록 변화시키실 부분에 대하여 기도하라.




    4. 더 읽어보면 좋을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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