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하 15장은, 다윗의 은혜로 예루살렘에 다시 돌아온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키는 장면입니다. 그는 다윗의 은혜를 배반하고 자신이 왕이 되고자 하여, 차근차근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훔칩니다. 그리고 헤브론에서 세력을 키우고 반역을 일으킵니다. 결국 다윗은 도망을 가야만 했습니다. 사무엘 하 15장의 구조와 개요, 매일성경큐티를 위한 새벽설교주제 그리고 주석과 해설을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엘 하 15장의 구조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주제 해설
사무엘 하 15장의 구조
1절-12절, 압살롬이 백성의 마음을 훔치다
압살롬은 재판을 가로채는 방식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훔칩니다. 그에게는 반역을 일으켜 왕이 되려는 욕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압살롬은 서원을 빙자하여 헤브론으로 가서 반역을 일으킵니다. 다윗의 모사였던 아히도벨이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하고, 많은 백성이 압살롬과 함께 하였습니다.
13절-23절, 압살롬을 피해 도망가는 다윗
전령이 다윗에게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반역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도 압살롬에게 넘어갔다고 전령이 전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예루살렘 궁을 떠나서 도망을 갑니다. 궁을 떠나면서 다윗은 후궁 열 명을 남겨서 궁을 지키게 하였습니다. 이때, 가드 사람 잇대가 다윗을 향한 신의를 지켜 그와 동행합니다.
24절-37절,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하는 다윗
다윗은 피난할 때, 사독과 모든 레위 사람들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나오는 모습을 봅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려 보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은혜를 베푸시면 예루살렘으로 자신이 돌아올 것임을 확신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윗과 그를 따르는 백성들이 울면서 드디어 피난길에 오르게 됩니다. 한편, 압살롬에게 가담한 자들 중에 모사 아히도벨이 있다는 소식을 다윗이 들었습니다. 다윗과 함께 있던 후새를 압살롬 진영에 가담하는 것처럼 속여서 보내고 아히도벨의 모략을 깨뜨리려 합니다.
사무엘 하 15장의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주제
1절-12절, 죄를 방치하였을 때
압살롬은 다윗이 왕으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왕이 되려고 반역을 계획합니다. 압살롬은 왕권을 차지하기 위하여 군사들의 호위를 받으며 궁궐을 드나들고, 성문에서 다윗에게 재판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을 모두 가로채서 백성들의 마음을 훔칩니다. 그리고 자신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가까운 친구에게 행하듯이 입을 맞춤으로써 반역을 차근차근 준비합니다. 드디어 작정하고 헤브론에 가서 세력을 키웁니다. 다윗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렸지만 방치하였습니다. 결국 죄가 점점 커지게 되고 다윗은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죄를 방치하면 결국 우리 영혼을 죽게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24절-37절, 내 인생의 주인은 누구인가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하여 다윗은 궁을 버리고 예루살렘 밖으로 도망을 갑니다. 그 과정에서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지고 떠나자고 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궤는 원래 자리에 있어야만 하며,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면 자신이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에게 있어서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언약궤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고백한 것입니다. 외형적인 하나님의 언약궤를 가지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쫓아내시면 겸손히 떠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면 다시 예루살렘으로 오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 주인도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사무엘 하 15장의 해설
1절, 병거와 말들
병거와 말들 그리고 측근에 전배 50명을 두고 있다는 것은 왕이나 왕위 상 속자의 지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해석될 수 있습니다. 병거는 멍에를 멘 말 두마 리 옆에 마구를 한 말 한 두 마리를 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뒤쪽 차축에 있는 바큇살 달린 나무 바퀴들이, 활과 창을 갖춘 마부이자 병거 모는 사람이 서 있는 조그만 단을 받치고 있었습니다. 양 옆부분은 안에 서서 타고 있는 사람의 넓적다리 중간쯤 밖에 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단어는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에서 사용되던 장식적인 병거였음을 시사합니다. 이 병거들은 당시의 호화
로운 운송 수단으로써, 일반적으로 온갖 다양한 금과 청금석과 귀금속들로 입혀져 있었습니다.
21절, 종도 그곳에 있겠나이다
15장과 16장은 내전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각기 어느 편을 택해야만 하는지 충성심 문제를 부각합니다. 잇대는 갓(거인 골리앗의 고향) 출신으로 블레셋 사람인데, 수많은 사람들이 다윗을 버렸을 때에도 그 관계를 굳건히 유지하는 놀라운 충성심을 보여 줍니다. 잇대는 헌신적인 우정을 보여 주는 긍정적인 예로, 다윗의 형편이 좋을 때만 친구였다가 후에는 압살롬을 따르면서 다윗을 버린 사람들과는 대조적입니다. 대다수 대중이 압살롬을 지지하는데 혼자만 대세를 거스른다는 것은 대단한 인품을 요구합니다. 잇대는 자신의 가치를 대중적인 인기로 평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윗과 입장을 같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일을 하기 위해 조언을 구하러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리더십을 키워 줄 수 있었습니다.
24절-25절,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도로 메어 가라
궤를 가지고 가는 것이 논리적일 것입니다. 궤는 야웨의 임재를 나타내며 그 자체가 강력한 부적이기 때문입니다. 전투에서 궤가 지니는 의미를 알려면 삼상 4: 3-7에 대한 해설을 보라). 하지만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의 눈 밖에 났다면 궤는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며 심지어 위협이 되리라는 것을 인식할 정도로 분별력이 있습니다. 또한 궤가 있는 예루살렘을 떠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인 이득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궤를 계속 예루살렘에 둠으로써 사독과 아비아달과 제사장들의 정탐 활동을 은폐하는 수단으로 약삭빠르게 사용합니다(삼하 15:35-36; 17: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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