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하 14장, 압살롬의 귀환 - 구조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주제 해설

사무엘 하 14장은, 암논을 죽이고 도망갔던 압살롬이 요압의 계획에 따라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압의 획에 의해 압살롬이 귀환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분위기는 남아 있습니다. 사무엘 하 14장의 구조와 개요, 매일성경큐티를 위한 새벽설교주제와 해설과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엘 하 14장의 구조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주제 해설

사무엘 하 14장의 구조

1절-17절, 압살롬과 드고아 여인

다윗의 장군 요압이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로 기우는 것을 보고는 그를 살릴 계획을 세웁니다. 한 드고아 여인이 두 아들이 있는데 형이 동생과 싸우다가 동생을 죽였는데 백성들이 형마저도 죽이려 한다면서, 남은 아들이라도 살려 달라고 요청합니다. 다윗은 그를 위해 명령을 내리겠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여인은 진실을 말하는데, 왜 다윗은 형제를 죽인 압살롬을 돌아오게 하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여인은 백성이 자신을 보내서 왕에게 왔다고 진실을 털어놓습니다.

18절-33절, 압살롬의 귀환

다윗은 드고아 여인을 통하여 이 모든 이야기들이 요압의 계획임을 알고서 압살롬의 복귀를 허락하게 됩니다. 압살롬이 예루살렘에 돌아왔지만, 왕의 얼굴을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요압을 만나기 위하여 밭에 불을 질렀고, 결국 요압을 앞세워서 다윗 왕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사무엘 하 14장의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주제

1절-11절,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라

시간이 한참 지나, 다윗은 압살롬을 그리워합니다. 압살롬을 용서하기에는 그가 지은 죄가 컸습니다. 그렇다고 영원히 버리기에도 안타깝습니다. 생명은 생명으로 갚아야 하는 율법에 따른다면, 압살롬은 사형을 당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다윗의 입장은 매우 곤란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요압은 계획을 세워 압살롬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도록 합니다. 드고아 여인을 이용하여 요압은 다윗을 설득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요압의 계획은 사람의 계획에 불과합니다. 사람의 계획은 완전한 성공을 거두지 못합니다. 하나님께 겸손히 지혜를 구해서 결정하고 판단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사무엘 하 14장 1절-20절, 완전한 지혜를 얻는 법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25절-33절,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압살롬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지만, 다윗은 압살롬을 만나지 않습니다. 압살롬이 과격하고 폭력적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압살롬의 외모가 매우 뛰어났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굳이 이러한 표현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압살롬은 외모 때문에 백성들에게 인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내면은 폭력적이고 과격함을 본문은 밭에 불을 지르는 사건을 통하여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사람은, 외적인 조건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내면이 성숙한 사람을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사무엘 하 14장 21절-33절, 하나님은 이러한 사람을 쓰십니다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사무엘 하 14장의 해설

4절-20절, 드고아 여인이 왕께 아뢸 때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르되 왕이여 도우소서 하니

드고아 여인과 다윗 사이에 벌어진 논쟁은 11장에서 나단과 다윗이 하던 토론에 비할 수 있는데, 이것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미묘한 부분 가운데 하나입니다. 드고아 여인은 요압이 만들어 낸 우화를 그녀 자신의 삶인 것처럼 이야기함으로써 다윗이 하는 행동에 담긴 의미와 그 행동이 후에 가져오게 될 결과를 명확하게 보여 줍니다. 고집 세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왕을 생각해 놀라운 재치를 발휘한 것입니다. 요압은 왕에게 직접 나아가서 왕으로서 할 일을 하라고 거세게 요구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간접적으로 좀 더 현명하게 제안을 해 다윗 스스로 결론을 내리게 합니다. 요압은 그렇게 함으로써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덕분에 다윗 역시 들볶인 다음에 마지못해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온전히 스스로 결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21절-33절, 압살롬이 이태 동안 예루살렘에 있으되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으므로 … 그에게 절하매 왕이 압살롬과 입을 맞추니라

다윗은 요압이 압살롬을 데려 오도록 허락했고, 압살롬은 약 3년 만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그를 용서한 것은 아니었으므로 압살롬은 다윗의 얼굴은 보지 못합니다. 2년이 지나도록 아버지 다윗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한 압살롬은 요압의 밭에 불을 질러 요압에게 다윗을 만나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마침내 다윗은 압살롬을 만나고 화해를 합니다. 그러나 이미 압살롬의 마음에는 아버지 다윗에 대한 쓴 뿌리가 깊이 박혀 있었습니다.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은 모두에게 큰 해를 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