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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10 사무엘 하 주석및해설

사무엘 하 13장, 다윗 집안의 비극 - 구조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주제 해설

by OTFreak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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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하 13장은, 다윗의 집안에서 일어난 비극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복 누이인 다말을 근친상간한 암논과, 그에게 2년 만에 복수한 압살롬의 사건을 보면서, 한 가정이 얼마나 쉽게 비참해지는가를 보게 됩니다. 본문을 통독하고 묵상하면서, 매일성경큐티를 위한 개요와 구조, 그리고 새벽설교 준비를 위한 주제를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엘 하 13장, 다윗 집안의 비극 - 구조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주제 해설
사무엘 하 13장, 다윗 집안의 비극 - 구조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주제 해설

 

 

사무엘 하 13장의 구조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주제 해설

 

 

사무엘하 13장의 구조

 

1절-19절, 암논이 다말을 범하다

다윗의 아들 암논이 다말을 사랑하여 병이 들었는데, 악한 친구가 다윗 왕의 명령을 이용하여 다말을 범하라고 부추깁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다윗의 명으로 자신을 보살피러 온 다말을 암논이 강제로 범합니다. 다말은 왕에게 말하여 자신을 아내로 달라고 청하라고 하지만 암논은 정욕을 이기지 못하고 억지로 다말을 범합니다. 다말을 범한 이후, 암논의 마음이 돌변하여 다말을 미워하고 그를 매몰차게 내쫓습니다.

 

20절-39절, 압살롬이 암논에게 복수하다

압살롬이 다말의 일을 듣고는 암논을 향하여 앙심을 품지만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2년이 지난 후, 압살롬이 양 털 깎는 행사를 빙자하여 암논과 왕자들을 청하고는, 미리 준비한 병사들을 동원하여 암논을 죽입니다. 압살롬은 암논을 죽이고 도망치는데, 다윗은 암논의 죽음으로 인하여 슬퍼하면서도 도망친 아들 압살롬을 그리워합니다.

 

 

사무엘 하 13장의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주제

 

1절-19절, 인간의 연약함이 삶을 파괴하다

다윗의 아들인 암논이 악한 계략으로 이복 누이 다말을 범하였습니다. 정욕을 이기지 못한 암논은 병에 걸릴 정도였습니다. 이 때 옆에 있던 악한 모사꾼이 암논에게 계략을 알려 주고 암논은 그대로 행하여 범죄합니다. 암논의 모습은 오늘 우리에게도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연약함을 보여 줍니다. 그는 정욕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이었고 악한 자의 말에 금방 마음이 기울어진 사람이었습니다. 또, 다말을 범하고도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같은 정욕만을 추구하는 삶은 결국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고 맙니다.

 

20절-39절,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하여

본문은 압살롬이 이복형제인 암논을 죽이는 장면입니다. 2년 동안 복수를 다짐하며 마음 속으로 칼을 갈던 압살롬은, 드디어 복수를 실행하고 도망을 칩니다. 다윗의 집안은 바람 잘 날 이 없는 상태입니다. 형제와 자매끼리의 근친상간과 살육의 사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윗의 가정을 보면서, 우리 가정은 가족 간에 화평하고 화목한 가정이 되도록 항상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허물을 들추기보다는 나의 허물을 먼저 살펴보고, 상대방의 허물은 사랑으로 덮고 용납하는 가정이 되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할 때, 한 믿음 안에서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사무엘 하 13장의 해설

 

8절-9절, 과자를 만들고

후대의 유대 문헌에 언급된 특별한 냄비를 이용하여 그 안에 반죽한 덩어리를 넣고 삶아서 일종의 만두를 만든 것으로 보아, 이것은 단순히  과자를 만드는 것 이상이었을 것입니다. 암논은 아픈 체하면서 영양가 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일을 믿고 맡길 사람이 펼요하다고 말했기 때문에, 쉽게 소화 시킬 수 있는 음식을 만들고 독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했습니다.

 

19절, 재를 자기의 머리에 덮어쓰고 그의 채색옷을 찢고 ··· 가서 크게 울부짖으니라

머리에 재를 뿌리고 옷을 찢고 크게 우는 것은 고대 근동에서 행하던 전통적인 애도 의식이었습니다(창 37:34: 수 7:6; 에 4:1: 렘 25:34; 단 9:3). 고대 여인 다말은 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말은 자신의 오빠 암논에게 근친상간을 당했는데, 그 후로 그는 다말을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다말은 처녀성을 잃었으며, 경쟁 관계에 있는 국가들과의 관계를 굳게 하기 워한 수단으로 그녀를 이용하려고 했던 부친 다윗이나 관료들이 보기에 그녀의 '시장가치'는 이미 떨어졌습니다. 이 구절은 그 당시에 그녀가 처한 상황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녀는 현대 서구 여인들처럼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마치 죽은 사람인 양 그렇게 애도할 뿐입니다. 실제로 그녀는 사회적인 의미에서는 죽은
것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20절, 누이야 지금은 잠잠히 있고 이것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라

다말의 다른 오빠인 압살롬은 다말이 짊어진 사회적인 오점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고, 언제나 그랬듯이 그녀를 사랑하는 누이동생으로 대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모습은 다윗이 악행을 저지른 자기 아들에 대해서 그리고 고통스런 삶을사는 자기 딸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것과 대조를 이룬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왕이자 아버지인 다윗이 왜 자신의 딸이 당하는 고통을 풀어 주고, 그녀의 마음을 위로해 주지 않았을까요? 암논이 아무리 자식이고 후계자라고 해도 왜 그를 징계하지 않았을까요? 다윗은 징계하기는커녕 당연히 자신이 손수 해야 할 일을 11장에 기록된 것처럼 누군가가 대신하도록 내버려두는데, 압살롬이 다윗 대신 그의 여동생을 위로합니다. 이러한 도움은 마땅히 그녀의 아버지 다윗이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만약 다윗이 이 일에 개입해서 암논을 추방했다면, 그는 나중에 암논이 압살롬에 의해 살해당하는 일과(29절) 압살롬이 그 후에 그에 대항해서 반역을 일으키는 일을(15-16장) 막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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