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큐티 본문은 사무엘 하 15장 13절부터 23절까지의 말씀으로, 아들 압살롬의 반란을 피해서 도망을 가는 다윗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도망가는 다윗을 가드 사람 잇대가 진실하게 따랐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진실한 충성을 나타냈던 잇도를 묵상하면서 새벽예배설교를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엘 하 15장 13절-23절, 진실한 그리스도인이십니까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 새 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믿을 만한 사람들
옛날에는 10년이면 강산이 변화한다고 말하지만, 오늘날은 일주일만 지나도 세상이 변화하는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많고 복잡하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과 끝이 같은 사람은 진실한 사람입니다. 히브리어로 "진실하다"는 말은 "אמת"(에메트)라고 합니다. 히브리어 알파벳 전체 글자의 순서를 보면 אמת의 'א'(알렙)은 첫 글자, 'מ'(멤)은 중간에 위치한 글자, 'ת'(테트)는 알파벳들 중에 제일 끝에 있는 글자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어 אמת가 말하는 "진실하다"의 뜻은 '처음과 중간과 마지막까지 동일하다'입니다.
변함이 없이 진실한 사람들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하여 도망가는 다윗은 너무나도 힘든 순간을 맞이합니다. 아들과 맞서 싸울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왕으로서 쫓겨다니는 것도 힘듭니다. 사울 왕을 피해 쫓겨 다니던 시절이 생각이 나서 마음이 너무나도 힘들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같은 고통과 절망의 상황이지만, 한결같은 마음으로 다윗의 곁을 지키는 진실한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 이방 민족이지만 진실한 사람 잇대.
오늘 본문에 이방인인 가드 사람 잇대는 다윗이 모든 권력을 잃고 도망가는 상황 속에서도 진실하게 다윗을 따랐습니다. 쫓겨가는 다윗은 잇대가 이방인이었기에 자신의 민족에게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잇대의 대답이 어떠합니까? 21절을 읽겠습니다.
사무엘 하 15:21, 잇대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 진실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사나 죽으나 종도 그곳에 있겠나이다 하니
다윗은 가드 사람 잇대에게 깊은 배려를 베풀어서 고향 땅으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잇대는 충성스럽게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따라가겠다고 말합니다. 다윗을 향한 진실한 충성의 마음으로 자신의 목숨을 바쳐 다윗과 함께 하겠다는 고백입니다. 아들도 배반하는 상황 속에서도, 이방인인 잇대는 남은 것이 없이 쫓겨가는 다윗을 목숨 걸고 진실한 마음으로 대하고 따랐던 사람이었습니다.
둘째, 이방 여인이지만 진실한 사람 룻.
이방 사람이면서도 변함없이 진실을 지키던 사람이 성경에 또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로 모압 여인 룻입니다. 베들레헴에 살다가 가뭄 때문에 모압으로 이주했던 나오미는, 모압 땅에서 남편과 두 아들까지 잃었습니다. 가진 것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빈털터리가 되어 베들레헴 고향 땅으로 다시 돌아가는 나오미를 룻을 끝까지 따랐습니다. 이때 룻이 나오미에게 했던 말이 룻기 1장 16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룻기 1: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가진 것이 없는 시어머니 나오미였지만 그녀가 섬기는 하나님을 보았던 룻은, 진실한 마음으로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가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나오미를 따라가게 되면 나오미를 먹여 살리기 위하여 자신이 일을 해야만 했지만, 룻은 시어머니 나오미를 진실하게 대했습니다. 우리는 가장 어려운 순간에 룻의 진실한 모습을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셋째, 예수님을 배반했던 베드로
블레셋 사람 잇대나 모압 여인 룻은, 다윗과 나오미가 가장 어려운 순간에도 그들을 떠나지 않고 진실한 충성과 사랑을 나타내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였던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재판받으시며 가장 어려우셨던 순간에 예수님을 배반하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미리 말씀까지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를 알지 못한다"라고 세 번이나 부인하며 예수님 앞에서 진실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큰 소리를 친다 할지라도, 생명을 걸지 않으면 진실한 사랑과 충성을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생명을 걸고 진실한 사랑을 보이십시오
성도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생명을 버리셨습니다. 생명을 걸고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아버지 하나님께 충성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장 완벽하게 진실하신 분이십니다. 히브리어 단어인 "אמת"와 같이, 처음과 중간과 끝이 변함없이 한결같고 진실하신 분이 우리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진실함을 보여 주시기 위해 생명을 거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생명을 걸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고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진실한 사랑을 나타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를 위해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도 생명을 걸고 예수님께 진실한 사랑을 나타내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십자가 사랑으로 구원해 주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생명을 걸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진실한 사랑을 베풀게 하소서.
- 성경퀴즈대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게 하소서.
- 우리나라와 민족이 하나 되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사무엘 하 15장 24절-37절, 그리스도인이 곤란함을 당했을 때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 사무엘 하 15장 1절-12절, 정직하고 성실하게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 사무엘 하 15장, 압살롬의 반역 - 구조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주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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