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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42 누가복음 주석및해설

누가복음 14장 본문 및 주석 정리, 안식일 치유, 낮추는 자, 잔치에 초대된 자

by OTFreak 202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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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장, 개역개정성경 본문 및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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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식일에 예수께서 한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떡 잡수시러 들어가시니 그들이 엿보고 있더라

2 주의 앞에 수종병 든 한 사람이 있는지라

  - 수종병 : 몸 속에 물 혹은 염증이 차게 되어 온 몸이 부어 오르는 질병으로, 특히 손과발의 사지가 심하게 붓는 병입니다(민수기 5:11-27 참조). 정확하게 말한다면, "수종병"이라기 보다는 "수종 증상"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율법교사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병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아니하냐

  - 예수님께서 이 부분에서 '안식일 법'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신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부분에서는 누가복음 6:2에서 받으셨던 안식일 질문과는 대조적으로 먼저 질문하시고 계십니다.

4 그들이 잠잠하거늘 예수께서 그 사람을 데려다가 고쳐 보내시고

5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6 그들이 이에 대하여 대답하지 못하니라

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 택함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 높은 자리 : 고대 근동 사회에서는 식사 시 가장 좋은 자리는 주인의 옆에 앉는 자리라고 여겨졌었습니다.

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높은 자리에 앉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9 너와 그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끄러워 끝자리로 가게 되리라

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2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13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 12절, 13절 : 진정한 친절과 봉사는 갚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신 바와 같이 가난한 사람들과 장애인들, 다리를 절뚝거리는 사람들이나 맹인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만 합니다(눅 4:16-19)

14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 비록 이 땅에서의 삶에서는 보상을 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종들이 이 땅에서 베풀었던 사랑과 자비를 잊지 않으시고 반드시 갚아 주십니다(고린도후서 5:10, 히브리서 6:20).

15 함께 먹는 사람 중의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 복 있는 사람 : 하나님의 나라에 있는 잔치 자리의 식탁에서 영광의 자리에 앉은 복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구원 받았고 그 앞에서 살아감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 참석하는 많은 사람들은 곧 하나님의 잔치 자리에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의 추측에 대해 경고의 의도로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7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 청하였던 자들, 초대받은 자들 : 고대의 사회에서는, 잔치 자리에 초대하는 초대장은 일반적으로 식사 시간 이전에 미리 발송되어졌습니다. 그래서 축제의 날에는 종들이 식사 시간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 비유의 말씀은 마태복음 22장 1절-14절과 매우 유사하지만, 아마도 다른 상황 속에서 예수님께 하신 말씀일 것으로 보는 것이 적합합니다.

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19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 나는 장가 들었다 : 구약성경에서는 결혼 때문에 군 복무의 의무에서 배제된다고 기록하고 있지만(신 20:7, 24:5), 결혼이 사회적인 의무들을 피할 수 있는 핑계거리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강조하는 바는 결혼했다라고 말하는 이 남자는 잔치 자리보다도 자신의 개인적인 일이 더 중요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는 점입니다.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 21절 : 이 구절은 13절에 초대된 사람들의 목록과도 일치합니다. 몸 불편한 자는 유대교의 예배에 온전히 참여하지 못하도록 배제가 된 사람들입니다(레 21:17-23). 주인의 두번째 초정장은 사회와 예배에서도 제외된 사람들에게까지 전해졌습니다.

22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 23절 : 주인의 두번째 초청장은 도시의 경계선을 넘어서서까지 확장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잔치의 자리에 올 수 있도록 보내어집니다. 이 부분에서 하나님의 구원은 유대인 뿐 아니라 이방인들에게까지 확장되어진다는 사실을 미리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사 49:6). "강권한다"는 말이 사람들에게 강요한다는 뜻으로 해석되어지지 않고, '급하게 서둘르도록 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방인들 역시 잔치에 참여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25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26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 제자도의 본질은 예수님을 가장 우선 순위에 놓는 것에 있습니다. 누군가의 가족과 심지어 자신의 생명까지도 "미워한다"는 말은 은유적인 표현입니다. 이 말은 비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무엇인가를 다른 것보다 더 갈망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자신의 목숨보다 더 갈망해야 한다"는 뜻이 가장 적합한 의역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특히 주님의 날에 적합한 내용인데, 주님의 날에는 가족에 의해 박해를 거부를 당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가족의 반대나 순교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예수님께로 나아올 수 없습니다.

27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 여기에서 예수님의 부르심은 거부당하고 고통을 당하는 과정 속에서도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지 않는 이 세상의 사람들에 의해 거절 당하고 고난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자는 그러한 거부와 고통을 직면하고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28 너희 중의 누가 망대를 세우고자 할진대 자기의 가진 것이 준공하기까지에 족할는지 먼저 앉아 그 비용을 계산하지 아니하겠느냐

29 그렇게 아니하여 그 기초만 쌓고 능히 이루지 못하면 보는 자가 다 비웃어

30 이르되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하고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하리라

  - 능히 이루지 못하였다 : 그 사람들의 조롱하는 것은 해야할 일을 완수하지 못한 무능력으로 인해 겪게 되는 불명예스러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것은 '한 번 시도해 보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완수해야만 하는 사명이 곧 주님을 따르는 것입니다(9:62 참조).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갈 때에 먼저 앉아 일만 명으로써 저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자를 대적할 수 있을까 헤아리지 아니하겠느냐

32 만일 못할 터이면 그가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친을 청할지니라

  - 31, 32절 : 이 장면은 한 왕이 더 강력한 다른 왕과의 전쟁을 치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계산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왕은 자신의 결정에 대한 무게를 달아 보고 결과를 예측한 다음에 사절단을 상대 왕에게 보냅니다. 예수님은 주님을 따르는 것과 쉽게 예수님을 거부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에 대해 사람들이 깊이 생각해 볼 것을 서둘러 말씀하십니다.

33 이와 같이 너희 중의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34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 34절 : 고대 사회에서는, 소금은 소떼의 변과 같은 불을 피우기 위한 재료들에 불이 잘 붙게 만드는 촉매제 용도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시간의 소금은 순결하지 못하였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그 힘을 잃어 쓸모 없게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의 핵심은, '소금이 없는 제자'도 순결하지 못하며 결국 힘을 잃어 쓸모 없게 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35 땅에도, 거름에도 쓸 데 없어 내버리느니라 들을 귀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하시니라

  - 내버리느니라 : 던저버리다, 예수님께서는 효과가 없는 소금 혹은 역할을 하지 못하는 소금은 바깥에 던져지게 된다고 경고하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분명히 불성실한 제자들에게는 엄격한 심판이 있을 것임을 염두에 두신 말씀입니다(고전 11:30 참조). 하나님께 유익하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 성실하다는 뜻입니다(9:61-62 참조)

 

From The NKJV Study Bible Full-Color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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