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하나님나라에 대한 복음을 전하시면 아울러 병자를 고치시고 안식일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겸손의 미덕을 가르쳐 주시고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결코 멀리하지 말고 베풀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대로 사셨던 주님을 기억하면서 매일성경묵상 및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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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찬송가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성경 : 누가복음 14장 1절-14절
설교 : 성도가 갖추어야 할 삶의 자세
예수님께서는 이곳 저곳을 다니시면서, 하나님나라에 대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리고 또한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성도가 갖추어야 할 삶의 자세들에 대해서도 교훈하셨습니다. 주님의 교훈은 지금까지 유대인들이 들어왔던 율법교사나 바리새인들과는 달랐고, 그 말씀들은 파격적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주님의 교훈에 놀라며 환영하였지만, 율법교사나 바리새인들은 비난을 일삼았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 역시, 성도가 갖추어야 할 삶의 자세에 대한 교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나라를 소유한 성도는 어떻게 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까?
1. 예수님께서는 긍휼의 삶을 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누가복음 14:5,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 하시니
안식일이란, 모든 하던 일을 멈추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생명같이 지켜 왔습니다. 그 날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하나님께 예배하며 회당에서 말씀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규정한 율법의 말씀을 어기시고 수종병 든 한 사람을 고쳐 주셨습니다. 수종병이란, 몸에 염증이나 물이 가득 차서 몸이 부어오르고 손발이 퉁퉁 붓는 병입니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통증도 엄청난 병이었습니다.
이 병으로 고통 당하는 사람을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임에도 불구하고 고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은, 안식일이라 할지라도 생명을 살리는 것, 즉 아들이나 소를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율법은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율법의 정신은 잊어버리고 규율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율법의 정신인 다른 이들에 대한 긍휼과 사랑의 실천을 지켜야 함을 예수님께서는 가르쳐 주시고 계십니다.
우리 안에도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다른 이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이 있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고민하고 아파하는 이들을 긍휼히 여기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긍휼의 마음을 가진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2. 그리고 주님은 겸손의 삶을 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누가복음 14: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하나님나라는 자신은 겸손하게 낮출 줄 아는 사람이 차지하는 곳입니다. 각각 남을 자기보다 더 낫게 여기고, 어린아이까지도 존중할 줄 아는 겸손한 사람이 들어가는 곳이 천국입니다. 자신을 드러내고 스스로 높임으로써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모습은 결국 교만한 모습으로 끝이 나고 맙니다. 본문에서도 잔치에 초청을 받아서 갔다면, 가장 낮은 자리에 앉으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지위나 중요함의 차이가 아니라, 처음부터 겸손히 끝자리에 앉는다는 것은 자신을 그만큼 겸손히 낮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겸손한 자는 높임을 받게 될 것이며,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십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높이지 말고 겸손할 것을 교훈하십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언제나 겸손해야 하겠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진실하게 겸손한 자세를 가지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스스로 나 자신을 낮출 때, 하나님께서 높여 주실 것입니다.
3. 예수님께서는 베푸는 삶을 살라고 교훈하십니다.
누가복음 14:14,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갚을 것을 예상하고 사람을 골라가며 베푸는 자세는, 진정한 베품의 자세가 아닙니다. 우리 주님은 갚을 것이 없는 사람을 향해 베푸는 삶이 진정한 베품의 삶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갚을 것이 없기에 그들이 하나님께 베푼 사람을 축복해 달라고 기도할 것이며,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풍성하게 갚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도서 11장 1절에서도, “네 떡을 물 위에 던지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라고 말씀합니다. 물 위에 던진다는 말은 아낌없이 베푼다는 말이며, 베풀었을 때 곧 채워진다는 말씀입니다. 베풀 때 당장은 손해가 되는 것 같지만, 공의의 우리 하나님께서는 기억하고 계시고 반드시 갚아 주십니다. 그러므로 기쁨으로 베풀고 나누며, 특히 갚을 능력이 없는 어려운 이들을 외면하지 말고 그들에게 베풀어 주어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아낌없이 베풀어 주시고 나누셨으며, 목숨까지도 버리셨습니다. 우리도 주님 닮아 갚을 능력이 없는 힘든 이웃들에게 베풀고 나누어 주는 성도가 되길 바랍니다.
4. 성도가 갖추어야 할 자세
예수님께서는 하나님나라 백성이 성도가 갖추어야 할 자세에 대해 교훈하시면서, 다른 이들을 긍휼히 여기고 겸손한 자세를 가지며 갚을 능력이 없는 이들을 외면하지 말고 베풀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오늘 내가 긍휼히 여겨야 할 사람, 베풀어야 할 사람을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겸손하게 그들에게 주의 명령대로 행함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을 누리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서 복음을 전하시며 많은 병자와 소외된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신 주님을 본받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도 낮은 이 땅에 겸손히 임하신 주님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나도 주님처럼 긍휼과 겸손과 베품의 미덕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1. 예수님 닮은 사랑과 겸손의 삶을 살게 하소서.
2.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예배에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3. 환우와 어르신들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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