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상 9장, 사무엘과 사울의 만남

사무엘 상 9장은, 마지막 사사와 첫 왕의 만남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을 만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지만,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끝까지 감당하려 합니다. 하지만 사울은 외적인 모습만 갖추어졌을 뿐인 것 같아 조금 불안합니다. 사무엘 상 9장의 구조와 새벽 설교 주제 그리고 해설을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엘 상 9장의 구조

1절-4절, 사울이 나귀들을 찾아 나서다

베냐민 지파에 속한 사울이라는 청년이 아버지의 요청을 따라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으러 떠났습니다. 그러나 베냐민 지파의 땅을 다녔지만 암나귀들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5절-14절,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려 하다

사환이 하나님의 사람인 사무엘에게 암나귀에 대해 물어 보자고 제안합니다. 사울은 사환의 말을 듣고 사무엘을 만나기 위해 찾아가게 됩니다.

15절-27절, 사무엘과 사울이 만나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왕이 될 사람을 만나게 될 것임을 미리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울을 만나게 된 사무엘은 그가 왕이 될 것임을 암시하였고, 사울을 대접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에 하나님께서는 성실하게 일하시고 계십니다.

사무엘 상 9장의 새벽설교주제

1절-14절, 마음 중심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을 세워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하였고, 그 요청에 따라 하나님께서는 왕이 될 사람을 예비하십니다. 바로 베냐민 지파의 사울입니다. 비록 베냐민 지파는 이전에 민족 내분으로 인하여 그 규모가 크게 줄어든 지파였지만, 사울의 집안은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암나귀들을 잃을 정도의 재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울은 외모도 준수한 사람이었음을 성경은 말합니다. 하지만 사울은 그 중심이 바로 서 있지 못한 약점이 있었기에 결국 하나님께 버림을 받게 됩니다. 외적인 조건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항상 마음 중심이 하나님을 향해 있어야 함을 기억하십시오.

사무엘 상 9장 1절-14절, 하나님이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15절-27절, 그래도 할 일을 하는 사무엘

하나님께서 왕으로 세우실 사울을 만난 사무엘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8장에서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를 버려 왕을 세워 달라고 하는 줄 알았습니다. 이제는 왕이 될 인물을 직접 만났습니다. 어쩌면 사무엘의 마음이 섭섭하고 불편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충실하게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해 나갑니다. 사울이 왕이 되면 자신은 사라져야만 합니다. 사무엘은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있어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있습니다. 이해득실을 따지기 이전에 하나님의 뜻인지를 따지고 살펴보는 지혜가 우리에게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무엘 상 9장 15절-27절, 당신의 뜻이라면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사무엘 상 9장의 해설

1절, 베냐민 지파

베냐민 지파는 야곱의 막내아들의 후손이었습니다. 당시 그 지파의 역사는 그리 평판이 좋지 않았습니다. 사사시대에 있었던 내란에서 거의 멸절될 뻔했기 때문입니다(삿 20-21장). 그 지파가 할당받은 땅은 작았으나 유다와 에브라임이라는 강력한 지파 사이에 전략적으로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아직 이스라엘 사람들의 지배하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위대한 곳이 될 예루살렘이 베냐민 지파의 영토 안에 있었습니다.

2절,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사무엘의 경고를 듣고도 백성은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는데(8:19-20), 이러한 태도는 사무엘 상 저자가 왕이 될 사람의 외적인 특징에 대해 언급하는 데서도 드러납니다. 본문은 백성이 그릇된 유형의 사람을 찾고 있음을 암시해 줍니다. 우리 시대도 아름다움과 젊음을 숭배하고 있으며, 교회마저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21절,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사울은 자신을 지도자로 부르심에 대해 관례적으로(오늘날에도 그렇게 하듯이) 응답하며 자신이 무가치하다고 고백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겸손을 가장한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23절, 그 부분을 가져오라

사무엘이 말한 "그 부분"은 최상품의 고기로 넓적다리 부분입니다. 고기의 가장 좋은 부위 중 하나로 여겨졌으며, 일반적으로는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의 몫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무엘은 그것을 사울에게 양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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