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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1 전도서 설교

전도서 2장 18절-26절, 억울하기 그지없는 솔로몬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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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 성경 큐티 본문은 전도서 2장 18절부터 26절까지의 말씀으로, 솔로몬은 부귀영화를 모으기 위해 수고한 자신의 수고가 억울하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모두 누리지 못하고 수고하지 않은 다른 누군가에게 물려주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묵상하고 우리가 가진 것을 어떻게 써야 할지를 새벽 설교로 정리하고 나눕니다.

 

전도서 2장 18절-26절, 억울하기 그지없는 솔로몬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전도서 2장 18절-26절, 억울하기 그지없는 솔로몬

 

 

전도서 2장 18절-26절, 억울하기 그지없는 솔로몬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 새 찬송가 301장, 지금까지 지내온 것

 

억울하기 그지 없는 솔로몬

 

 

한치 앞을 모르는 농부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하여 많은 수확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추수를 마친 후, 저녁에 자신이 거두어들인 풍성한 곡식들을 보면서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눅 12:18)라고 말합니다. 계속해서 이 농부는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눅 12:19)라고 혼잣말을 합니다. 이때, 모든 것을 보고 계시던 하나님께서 이 농부에게 하신 말씀이 누가복음 12장 20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가복음 12: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실컷 농사를 지어서 잔뜩 쌓아 두어도, 그 날 밤에 하나님께서 데려가시면 쌓아 둔 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만일 하나님께서 한 치 앞을 모르는 이 농부의 영혼을 데려가시면, 이 농부는 "억울하기 그지없다"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억울하기 그지없다

 

솔로몬은 오늘 본문의 18절에서 앞서 "억울하기 그지없다"라고 말할지도 모를 농부와 같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18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전도서 2:18, 내가 해 아래에서 내가 한 모든 수고를 미워하였노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이에게 남겨 주게 됨이라 

솔로몬은 지금껏 자신의 지혜와 권력으로 수고한 일에 대해 "미워 한다"(שׂנא, 사나)고 말합니다. 모두가 부러워할만한 엄청난 재산과 명성과 권력을 쌓아 두었는데, 이 모든 것들을 모으기 위해 고생한 일을 생각하니 "억울하기 그지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가진 솔로몬이 왜 이렇게 자신이 한 수고와 고생을 미워하고 억울해하는 것일까요?

 

1. 솔로몬이 모두 짊어지고 갈 수 없기 때문에

솔로몬이 억울해 하는 이유의 첫 번째는, 자신이 모아 둔 모든 것들을 죽어서도 짊어지고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18절을 다시 읽어 보겠습니다.

전도서 2:18, 내가 해 아래에서 내가 한 모든 수고를 미워하였노니 이는 내 뒤를 이을 이에게 남겨 주게 됨이라

솔로몬이 실컷 고생해서 이루고 모은 모든 것을 자신이 전부 쓰지 못하고, 죽어서도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결국 솔로몬의 뒤를 이을 이에게 모든 것을 넘겨주어야만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내가 다 누릴 수가 없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다 쓰지도 못하고 짊어지고 가지도 못하는데, 굳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불법과 부정부패를 저지르면서까지 모을 이유는 없습니다.

 

2. 물려 받는 자는 수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의 부와 명예를 자신이 모두 누릴 수 없기 때문에 솔로몬은 억울해하였고, 또 자신의 모든 것을 물려받는 자는 고생도 하지 않고 편하게 물려받기 때문에 억울해하고 있습니다. 21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전도서 2:21, 어떤 사람은 그 지혜와 지식과 재주를 다하여 수고하였어도 그가 얻은 것을 수고하지 아니한 자에게 그의 몫으로 넘겨 주리니 이것도 헛된 것이며 큰 악이로다 

솔로몬이 평생을 수고하여 모아 둔 모든 것들을 아들에게 물려 준다 하여도, 아들이 과연 자신이 모은 것들을 지켜갈 수 있을까요? 나는 수고하여 모았는데 내 자녀는 아무런 수고도 하지 않고 공짜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된다는 것을 깨달은 솔로몬은, 자신이 지금껏 수고해 온 것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가를 깨달았습니다. 내가 기를 쓰고 많은 것을 모을 필요가 없이, 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주신 것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일 것입니다.

 

3.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성경에는 솔로몬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된 사람이 르호보암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본문에서 솔로몬이 "억울하기 그지없다"라고 외쳤던 것처럼,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지혜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솔로몬이 말년에 범한 죄 때문이기도 하지만, 솔로몬 때 누렸던 이스라엘의 영광이, 그의 아들인 르호보암 때에는 분열과 다툼으로 인하여 나라가 두 개로 나누어졌기 때문입니다. 르호보암이 북쪽 열 개 지파의 요구에 어리석은 대답을 함으로써 나라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누어지고 맙니다. 솔로몬이 수고하여 이루어 놓은 왕국의 강성함이 아들 르호보암 때에 헛 것이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영생에 대해 예수님께 질문하기 위해 온 부자 청년에게 예수님은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막 10:21)고 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아무리 모으고 아껴도 결국 내가 모두 가져갈 수가 없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것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내가 끝까지 붙들려고 고집하기보다는, 베풀고 나누어 줄 때 우리 하나님께서 칭찬해 주실 것입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욥은 괴로움 가운데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욥 1:21). 욥의 이 고백은 이 세상에서 욥의 소유는 없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내가 손에 쥐고 있던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 때문에, 결코 내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어지는 것이라는 말이 결코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자신의 생명까지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그리고 지나치게 내 손으로 모든 것을 붙잡으려 하지 말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나누어 줌으로써, 우리의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며 살아가는 진정 복된 인생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지금까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인데 포기하지 못하고 붙들고 있는 것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 시간 욥의 고백과도 같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이웃을 위하여 사용하겠습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는 지혜로운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1. 기쁨으로 하나님께 드리며 이웃에게 나누게 하소서.
  2. 우리 교회의 교육부와 구역, 남녀선교회와 함께 하소서.
  3. 우리 가정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되게 하소서.
  4.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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