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민수기 6장 1절부터 12절까지의 말씀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자신을 구별한 사람인 나실인에 관한 규정입니다. 본문을 묵상하면서 우리 스스로도 세상에서 나를 구별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을 위해 살아야 함을 새벽설교로 정리하고 나눕니다.
민수기 6장 1절-12절, 나실인, 자기의 몸을 구별한 사람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 새 찬송가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자기 자신을 지키는 사람
요즘은 건강 때문에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성들은 건강과 몸매를 위해서 다이어트를 하며 자기 자신을 지킵니다. 남성들은 각종 성인병이나 배가 나온 까닭에 약도 먹고 운동도 합니다. 심지어 어떤 분들은 헬스클럽에 등록해서 개인적인 운동 지도를 받기도 합니다. 이 모든 일들은 질병으로부터 나 자신을 지키는 일이며,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자신을 구별한 사람들
오늘 본문은 육체적인 건강 이전에, 영적으로 나 자신을 지키고 구별하여 하나님께 온전한 헌신을 다짐하는 사람들에 관한 규정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위하여 전 생애 혹은 인생의 일부분의 시간을 드리겠노라고 결단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 나실인
하나님을 위하여 헌신하겠노라고 결단한 사람들을 오늘 본문에서는 "나실인"이라고 부릅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나실인을 "구별한 자"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민수기 6:2,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
나실인은 금식 기도를 하거나 작정 기도를 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 특별히 기도할 제목 때문에 헌신을 다짐한 사람이 아닙니다. 나실인은 오직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자신을 온전히 드리고자 작정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자기 몸을 구별하여, 사람들이 흔히 즐기고 마시는 것들을 먹고 마시지 않고 자신을 단장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하나님만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2. 삼손
구약 성경의 대표적인 나실인은 "삼손"입니다. 삼손은 태어나기 전부터 하나님의 사자가 삼손의 부모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사기 13:7, 그가 내게 이르기를 보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이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말라 이 아이는 태에서부터 그가 죽는 날까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인이 됨이라 하더이다 하니라
하나님의 사자가 말한 바와 같이, 삼손은 태어나기 전부터 나실인으로 구별되었으며 일평생 동안 나실인으로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삼손을 구별하셔서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우시고 블레셋의 압박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삼손은 나실인으로서 자신을 구별해야 할 일들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였습니다. 삼손은 포도주와 독주를 마셨으며, 이방 여인 들릴라를 사랑함으로 인하여 머리털이 깎이고 말았습니다.
3. 바울
신약 성경에서는 사도 바울이 겐그레아라는 곳에서 머리를 깎고 일정 시간 동안 자신을 구별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8:18, 바울은 더 여러 날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바울이 일찍이 서원이 있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
여기에서 사도 바울이 머리를 갂았다는 사실은 스스로 나실인으로서의 서원을 이행했다는 뜻입니다. 많은 학자들은 이때 사도 바울은 복음 전파와 선교 여행을 두고서 일정 기간 동안 하나님께 나실인의 서원을 했고, 나실인 서원의 증거로 머리를 깎았던 것입니다.
세상에서 나를 구별하고 계십니까?
이처럼, 나실인으로서의 서원은 세상과 나를 온전히 구별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 헌신을 다짐하는 결단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규정하신 나실인의 규정은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헌신을 말하고 있습니다. 삼손은 비록 실패한 부분이 있었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자신의 생명을 바쳐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이루었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복음과 선교 사역을 위하여 일정 기간 나실인의 서원을 했었습니다. 나실인 서원은 나의 기도 제목을 놓고서 서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을 위하여 세상에서 나를 구별하겠다는 서원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서 나실인의 서원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죄악으로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는 내가,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로 구원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 2:20)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내 삶은 내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것입니다.
예수님을 위하여 세상에서 나를 구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영광과 복음을 위하여 세상에서 나를 구별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의 쾌락과 즐거움을 끊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으로 기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우리의 삶이 세상의 쾌락과 구별된 믿음의 나실인의 삶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과 기쁨을 안겨 드리게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나를 위해 생명을 버리셔서 새 생명을 주신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내 생명은 나의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며, 나도 세상에서 구별된 나실인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단합니다. 오직 주님의 영광과 복음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구별되게 하소서.
우리 교회가 주의 복음을 전하는 빛이 되게 하소서.
우리 가정이 친척들에게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민수기 6장 13절-27절, 내 이름으로 축복할지니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민수기 5장 11절-31절, 거룩한 가정을 세우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민수기 6장 1절-12절, 자신을 하나님께 드린 사람 - 매일성경 주석과 해설 정리
- 민수기 6장, 나실인과 제사장 축복 - 내용개요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주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