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상 30장은 블레셋 군에서 이탈한 다윗이 시글락으로 돌아왔을 때의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과 전쟁하기 위해 나와 있는 상황을 노려 아말렉은 블레셋 땅과 유다 땅을 공격했고, 그 과정에서 시글락이 불타고 다윗의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사무엘 상 30장의 구조와 매일 성경 큐티를 위한 새벽 설교 주제 그리고 해설을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엘 상 30장의 구조 매일성경 새벽설교주제 해설
사무엘 상 30장의 구조
1절-10절, 하나님께 묻는 다윗
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기 위해 길보아 산 근처로 나가 있던 상황을 노려, 아말렉이 네겝과 시글락을 공격해 왔습니다. 다윗이 블레셋 군대에서 이탈하여 시글락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모든 사람들이 사로 잡혀 갔고 성이 불탄 상황이었습니다. 다윗과 모두가 슬퍼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11절-15절, 아말렉을 쫓아가는 다윗
하나님께서 도로 찾을 것이라고 대답해 주시자, 용기를 얻은 다윗은 자신의 부하 400명을 이끌고 아말렉을 쫓아갑니다. 추격하는 길에서 주인이 버린 아말렉 종을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하여 중요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16절-20절, 아말렉을 물리친 다윗
승리에 도취되어 잔치를 벌이고 만취했던 아말렉을 따라잡은 다윗은, 다음 날 새벽부터 아말렉을 공격하여 완전한 승리를 얻게 됩니다. 또 빼앗겼던 모든 것들을 되찾았습니다.
21절-31절, 전리품을 분배하는 다윗
대승을 거두고 전리품을 취한 다윗은 나머지 200명이 머물고 있던 곳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아말렉을 추격한 400명과 남아 있던 200명에게 동일하게 전리품을 분배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분배를 규칙으로 정하게 됩니다. 또, 유다 장로들에게도 전리품을 보냄으로써 유다 지역에서 큰 신임을 얻게 됩니다.
사무엘 상 30장의 매일성경 새벽설교주제
1절-15절, 참 성도
우리는 어떤 성도들을 참 성도라고 부를까요? 성도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면, 참 성도는 절망 속에서도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시글락 성에 남아 있던 모든 사람들이 아말렉의 포로가 되어 잡혀가고 시글락 성이 불탔으며 함께 한 사람들이 자신에게 책임을 물으려 하는 순간에도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위급하고 곤란한 상황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참 성도에게는 절망의 상황이 결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참 성도에게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참 성도이십니까?
16절-31절, 믿음으로 승리한 다윗
블레셋 지역과 유다 지역을 침공하여 큰 승리를 거둔 아말렉 사람들은 승리에 도취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을 기습한 다윗은 대승을 거두고 모든 빼앗겼던 것들과 전리품까지 찾아오게 됩니다. 다윗의 승리는 절망의 상황 속에서도 잃지 않았던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인한 것입니다. 다윗은 승리한 후, 하나님께 가장 먼저 영광을 돌렸으며, 함께 전쟁에 나섰던 모든 사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위기의 상황에도 나타나지만, 승리한 이후에 더욱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승리 후에도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함께한 동역자들과 은혜를 나누십시오.
사무엘 상 30장의 해설
8절,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28장에서 영매를 찾은 사울과 이 구절에서 여호와께 지혜를 구하는 다윗의 모습은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다윗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과연 그답게, 지혜의 궁극적인 근원이신 하나님께 묻는 올바른 선택을 합니다. 이것은 사무엘서가 분명히 보여 주는 것처럼 그가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중요한 요인입니다(삼상 22:10; 23:2; 삼하 2:1; 5:23; 21:1).
20절,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
군사 작전을 펼치면서 주님께 묻고(8절）행했던 다윗은 전에 아말렉 왕을 그냥 살려 둔 것 때문에 사울이 받았던 책망에서(15:1-9)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이전에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전리품들을 파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모든 전리품들을 남겨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칭찬을 받습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다윗이 여호와와 더불어 이루어 놓은 친밀함은 공동체의 일반 윤리 규범을 능가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나중에 마가복음에서 예수님께도 적용됩니다(막 2:23-28).
22절-25절, 같이 분배할 것이니라
다윗과 여호와의 친밀함은 정치적 측면에서도 계속해서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다윗은 함께 싸웠던 사람들이 전리품을 불균등하게 분배한다는 사실을 알고 그것을 시정합니다. 이 이야기는 다윗의 논리에 대해서 어떤 반대도 거론하지 않는데, 이는 그런 관습이 사무엘 상 저자가 살던 시대에도 지속되었음을 말해 줍니다. 신앙 공동체가 하나님과 가까이 지내는 것만을 강조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관계성은 말뿐이 아니라 실제 삶에서 정의와 의를 구현하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드러나야 하는데, 여기서는 다윗이 전리품을 균등하게 나누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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