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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8 룻기 주석및해설

룻기 3장, 걸음을 인도하시는 여호와 - 구조 새벽설교주제 해설

by 구약장이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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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3장의 내용은, 나오미가 믿음을 가지고 룻을 보아스에게 보내고, 보아스가 룻에게 따뜻한 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룻기 3장의 핵심은, 사람이 열심히 일을 하고 최선을 다하여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오직 여호와이심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룻기 3장의 구조 새벽설교주제 해설
룻기 3장, 걸음을 인도하시는 여호와

 

 

룻기 3장의 구조 새벽설교주제 해설

 

 

룻기 3장의 구조

 

1절-9절, 룻이 보아스에게 보냄을 받다

룻이 보아스의 밭에서 일했던 사실을 들은 후, 나오미는 룻을 보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룻에게 몸을 정결하게 준비하고 타작 축제가 끝이 난 후에 잠자리에 든 보아스에게 가라고 권면하며, 룻이 해야 할 일들을 알려 줍니다.

 

10절-13절, 보아스가 룻을 받아들이다

타작 축제 후 잠을 자던 보아스는 발치에 누운 룻 때문에 잠을 깨게 됩니다. 잠에서 깬 보아스가 룻을 발견하고 룻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들에는 절차가 있고 순서가 있음을 말하며, 룻에게 기다리라고 말합니다.

 

14절-18절, 나오미가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기다리다

절차를 기다리라는 보아스의 약속을 받고 돌아온 룻에게, 나오미는 이제 보아스가 하는 일들을 믿고 기다리자고 말합니다. 나오미와 룻은,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다 했고, 이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겸손히 기다리게 됩니다.

 

 

룻기 3장의 새벽설교 주제

 

1절-5절, 내가 너를 복되게 하리라

나오미는 자신의 남편과 아들들을 모두 모압 땅에서 잃었습니다. 이제는 자신을 따라온 며느리 룻만이 자신에게 남은 상황 속에서, 룻만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오미는 자신의 유익을 구하기보다, 룻을 위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습니다. 또한 자신의 집안이 끊어지지 않도록 하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룻이 나오미를 어머니처럼 섬긴 것과 같이, 나오미 역시 룻을 딸처럼 사랑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고부간의 갈등이 아니라 따뜻한 사랑만이 있습니다. 내가 할 책임을 다하고 상대방을 배려할 때, 서로를 향한 복의 근원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의 유익을 구하기보다 서로의 유익을 구하는 따뜻한 삶을 살아갑시다.

 

14절-18절,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라

타작을 마치고 축제가 있었던 밤, 나오미는 룻을 보아스에게 보내었습니다. 그리고 보아스가 나오미와 룻의 기업 무를 자가 되어 주길 요청하였고, 보아스는 흔쾌히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보아스는 모든 일에 순서가 있음을 알렸습니다. 나오미에게 돌아온 룻은 다시 모든 일들을 설명하였고, 나오미는 "이 사건이 어떻게 될지 알기까지 앉아 있으라"라고 말합니다. 나오미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제는 하나님께서 뜻에 따라 이루어 가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섭리와 일을 성취하시기 전에는 결코 쉬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며 살아갑시다.

 

 

룻기 3장의 해설

 

5절,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

타작마당에서 있었던 자극적인 장면은 청중들로 하여금 평범한 등장 인물들의 일상 가운데서 흥미를 유발하게 하는 저자의 기교를 보여 줍니다(3:1-4). 보아스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누웠을 때 룻에게 "그의 발치 이불을 들"게 했던 나오미의 조언은, 성적 행동을 암시해 줍니다(3:4; 참조. 출 4:25; 사 7:20). 왜냐하면 '발'은 성적인 완곡어법도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의 만남을 소개하는 보다 넓은 문맥적 상황에 의하면, 둘의 관계는 당시 관습에 따르는 고상한 것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영성 개발이 문화적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상기시켜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세상 속에서의 삶이 서로 배타적인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지 않습니다. 문화와 성에 관한 사안들과는 별개로, 나오미의 충고에 룻이 순종한 것은 우리의 영성 개발이 순종의 자세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라는 것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권고 가운데 하나입니다(신 30:2, 8, 11, 16,
20: 요일 2:3, 5; 3:24; 5:2).

 

10절,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보아스는 룻이 나오미와 나오미의 백성 그리고 히브리인의 하나님께 보여 주었던 자기희생적인 충성의 본보기를 칭찬합니다. 보아스는 창조 사건에서 소개한 진리, 곧 하나님이 복의 근원이시라는 점을 바르게 인식하고 있습니다(창 1:22). 새 언약은 그리스도인의 미덕이 다른 사람들에게 복을 제공함으로써 드러난다는 점을 확언합니다(마 5:3-11). 예수님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고 저주하는 자들에게까지 하나님의 복된 말을 전하도록 제자들을 부르십니다(눅 6:28; 참조. 롬  12:14).

 

11절,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룻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그녀의 시어머니 나오미를 향한 충성심 때문에 현숙한 여인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충성심은 그녀가 밭에서 매일 일을 한 것과 그녀의 친절한 행동들에서 나타났는데, 예수님은 그와 같은 '착한 행실들'이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5:16).

 

13절,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이 표현은 구약성경의 맹세 형식과 연관됩니다(예를 들면, 삿 8:19; 왕상 18:15). 맹세와 서약은 성경이 기록될 당시에 약속을 지키려는 당사자의 의지를 강조하는 수단으로써 중요하게 간주되었습니다. 그러나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만이 우리로 하여금 서약을 지킬 수 있는 책임 있는 자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신적인 감독에 의해서만 사람들은 심판 날에 자신들이 한 말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게 될 것입니다(마 12:37). 바로 이것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을 할 때 옳으면 옳다고 하고, 아니면 아니라고 하도록 교훈하신 이유입니다(마 5:37).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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