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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8 룻기 주석및해설

룻기 2장, 우연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 구조 새벽설교주제 해설

by OTFreak 2022.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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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2장은 베들레헴에 돌아온 나오미와 룻이 적응해 나가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룻은 신실함으로 시어머니 나오미를 섬겼으며, 밭에 나가서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룻의 신실한 삶은 보아스의 입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기억해 주시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룻기 2장의 구조와 새벽 설교 주제 그리고 해설을 정리하였습니다.

 

룻기 2장의 구조 새벽설교주제 해설
룻기 2장, 우연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룻기 2장의 구조 새벽설교주제 해설

 

 

룻기 2장의 구조

 

1절-4절, 우연일 수 없습니다

룻기 2장에서는 모압 여인 룻이룻이 시어머니 나오미를 봉양하기 위하여 밭에서 이삭을 줍기로 결단하였다고 기록합니다. 그런데 룻이 가서 일한 밭은 '보아스의 밭'이었습니다. 성경은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간 것이라고 말하지만,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우연인 것은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우연으로 보여도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는 필연입니다.

 

5절-13절, 보아스를 통해 룻을 기억하신 하나님

보아스는 못보던 여성인 룻이 자기의 밭에서 이삭을 줍고 있는 것을 보고, 그녀에게 따뜻한 은혜를 베풀어 줍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마실 물을 허락할 뿐 아니라, 이삭도 풍족하게 주울 수 있도록 배려해 줍니다. 보아스가 처음 본 룻에게 특별한 호의를 베푼 이유는,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에게 호의를 베풀었기 때문입니다. 보아스만 룻의 선행을 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도 룻이 행한 모든 일들을 보고 계셨고, 보아스의 입을 통하여 룻의 선한 행실들을 언급하시고 칭찬해 주십니다.

 

14절-19절, 보아스의 배려와 룻의 신실함

룻을 향한 보아스의 배려가 따뜻함을 알 수 있습니다. 룻을 위해 이삭을 일부러 더 떨어지게 하였고, 혹시나 종들이 이방인인 룻을 배척할까 봐 미리 경고하고 또 확인합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를 향한 룻의 모습 역시 따뜻하고 친밀합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일하고 돌아온 룻은 시어머니를 봉양합니다.

 

20절-23절, 나오미가 가진 새 희망

보아스가 베푼 배려와 룻의 따뜻한 행동을 보면서 나오미는 마음에 새로운 희망을 가지게 됩니다. 게다가 보아스는 나오미의 친족이었기에 그를 통하여 자신의 집안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게 됩니다.

 

 

룻기 2장의 새벽설교주제

 

1-9절, 하나님의 손길과 은혜

고향을 떠나 베들레헴에 도착한 나오미와 룻은 생계가 막막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룻은 시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하여 추수하는 보리밭에 가서 이삭을 줍는 일을 합니다. 그런데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서 이삭을 줍게 됩니다. 보아스는 나오미의 친족이며 무너진 그녀의 집안을 세워 줄 유력한 친족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이 우연처럼 보이지만, 룻기에서는 하나님의 계획이며 섭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보아스를 통하여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나오미와 룻의 필요를 채우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볼 수 없는 손길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계심을 기억하십시오.

 

17절-19절, 변함이 없는 룻의 신실함

룻은 보아스의 배려로 밭에서 편안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이삭도 풍성하게 주울 수 있었고 물도 마음대로 마시며 밭에서 차별받지 않고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룻은 베들레헴에서 유력하고 부유한 보아스의 특별한 관심을 받았지만, 그녀의 삶은 변함이 억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저녁에는 시어머니 나오미를 봉양하며 그날 있었던 일들을 상세하게 말하며 말동무가 됩니다. 룻은 나오미를 쉽게 여기지 않고 여전히 존중하고 사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잘 되어도 변함없는 마음과 태도로 사람들을 섬기며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겠습니까?

 

 

룻기 2장의 해설

 

4절,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보아스가 밭에서 일하는 자들에게 한 이 말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의 일상적인 인사에 사용했던 단순한 '샬롬'(평안을 바랍니다)의 의미를 넘어서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삿 6:23; 삼상 25:6). 이와 같은 양식의 표현은 인사이자 축복이기도 한데, 아마도 수확기와 같은 농사철과 연관된 특별한 인사일 것입니다. 그 인사는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다는 말을 상기시켜 줍니다(잠 18:21). 우리가 하는 말은 다른 사람들의 영성 개발을 위해서도 중요한데, 지혜로운 자의 말은 기쁨과 치료를 주기 때문입니다(잠 12:18, 25). 이 모든 것은 혀를 다스리는 것과 관련한 영성 훈련이 영성 개발에 중요한  부분임을 가르쳐 줍니다. 이 일에 실패하면 우리의 '경건은 헛것'이기 때문입니다(약 1:26).

 

10절, 나는 이방 여인이거늘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나를 돌보시나이까

보아스의 관대함에 반응하는 룻의 말과 자세는(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이스라엘 남자와 모압 여인의 사회적 신분차를 보여 주는 척도가 됩니다. 룻은 자신을 '이방인'이라고 표현했는데, 이것은 히브리인들의 사회 구조에서 '거류자'나 '영주 외국인'보다 신분이 낮은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방인은 이스라엘의 문화와 종교에 있어서 외부인이요, 과부, 고아, 영주외국인과 같은 사회적으로 불우한 자들에게 제공된 언약의 특권들도 인정받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정의와 같이, 보아스의 친절도 편견이 없습니다(대하 19:7; 참조. 약 2:1). 보아스는 우리로 하여금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는 위대한 둘째 계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마 22:39).

 

20절,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나오미와 룻에게 '친족인 구원자'(kinsman redeemer)가 되는 보아스는 선지자 이사야가 이스라엘로 하여금 지키도록 한 '참된 금식'의 실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주린 자에게 양식을 주며 친척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돕는 것을 말합니다(사 58:7). 오늘날에도 '친족인 구원자'(kinsman redeemer)들이 소외당한 어린이들, 병들고 약한 자들, 잊혀져 버린 연로한 자들과 같은 그들의 친척들을 도와줄 필요가 있습니다.

 

23절, 보리 추수와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룻은 자신과 나오미의 '일용할 양식'을 마련하기 위해 추수 때가 다할 때까지 날마다 밭에서 성실하게 이삭을 주웠습니다. 이러한 노동 윤리를 보면서 우리 또한 나태해지지 말고 모든 일을 주님께 하듯 조용히 행함으로써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살전 2:9, 12; 참조. 골 3:23). 영성 개발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우리는 이 여정에 혼자가 아니라 성령과 신앙 공동체와 동행하면서 도움받고 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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