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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8 룻기 설교

룻기 1장 15절-22절, 나오미와 룻의 헤세드(חסד) 사랑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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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 성경 큐티 본문은 룻기 1장의 후반부 말씀으로, 나오미와 룻이 서로에게 보인 지극한 사랑인 "חסד"(헤세드)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본문을 큐티하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까지 기억하며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큐티한 내용을 기초로 새벽 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룻기 1장 15절-22절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룻기 1장 15절-22절, 나오미와 룻의 헤세드(חסד) 사랑

 

 

룻기 1장 15절-22절, 나오미와 룻의 헤세드(חסד) 사랑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룻기 1장 15절-22절, 나오미와 룻의 헤세드(חסד) 사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유명한 작가들 중에 한 사람인 톨스토이는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단편 소설을 통하여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더더욱 '사랑'으로 살아야만 합니다. 우리를 용서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사랑을 우리는 "신실한 사랑", "무한한 사랑" 즉 "חסד"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과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닮아, 사랑의 사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만 하는 존재들입니다.

 

 

두 여인들의 헤세드, 사랑

 

오늘 본문에도 두 여인의 지극한 사랑이 나타납니다. 바로 시어머니 나오미와 며느리 룻이 서로에게 보인 사랑입니다.

 

1. 나오미가 보인 헤세드의 사랑

하나님께서 다시 베들레헴에 은혜를 주시고 먹을 양식이 있다는 소식을 들은 나오미는,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그래서 두 며느리들에게 각자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새 출발을 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룻은 끝까지 나오미를 따르겠다고 말합니다. 나오미는 다시 룻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15절입니다.

룻기 1:15, 나오미가 또 이르되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하니

나오미는 자신을 따르려는 룻에게, "너의 백성"과 "너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지금껏 룻이 살아온 편안한 고향 땅에 돌아가서 편안하게 살며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라는 의미입니다. 또, 나오미는 자신을 따라 베들레헴 땅에 가면, 이방인 취급을 받을 것이며 새로운 신을 섬겨야만 하기에 많은 것들이 불편하거나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나오미는 며느리들이 자신을 따라오면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봉양해야만 하므로 편하게 살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자신을 생각하기보다는 며느리들을 먼저 생각하여 돌려보내려 합니다. 끝까지 자신을 따르려는 룻에게는 다시 한번 더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며느리 룻의 유익을 먼저 구하려는 시어머니 나오미의 말과 행동에서, 우리는 신실하고 경건한 헤세드 사랑을 볼 수가 있습니다.

 

2. 룻이 보인 헤세드, 사랑

오늘 본문은 시어머니 나오미의 말을 듣고도 시어머니를 섬기기로 결단한 룻의 큰 사랑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어머니인 나오미는 룻에게 고향으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살라고 말하지만, 룻은 무엇이라고 대답하고 있습니까? 16절입니다.

룻기 1: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룻은 자신의 새로운 미래를 포기하고, 아무런 희망도 없어 보이는 나오미를 따라가기로 결단합니다. 룻이 나오미에게 보인 이 같은 사랑 역시 "חסד"(헤세드)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마치 친척이 사는 고향 땅을 떠나 하나님께서 막연히 지시하시는 가나안 땅을 향하여 출발했던 아브라함처럼, 룻도 자신의 고향 땅을 떠나 하나님의 백성들의 땅인 베들레헴으로 출발하기로 결단합니다. 시어머니를 향한 충성된 사랑, 헤세드 사랑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

 

사도 바울은 사랑에 대해 설명한 고린도전서 13장을 통하여, 그 어떤 능력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까지 표현하였습니다.

나오미와 룻이 서로를 향하여 보인 이 큰 사랑은 헤세드 사랑, 충성되고 신실하고 서로의 유익을 구하는 귀한 사랑임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보여 주신 십자가 사랑에 비하겠습니까? 자신의 생명까지 버려가며 죄 속에서 멸망을 향하여 걸어가는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헤세드 사랑입니다. 우리 주님의 이 큰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나도 주님 사랑을 닮고 나오미와 룻의 헤세드 사랑을 닮아 남의 유익을 구하며 살아가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 예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베푸는 삶을 살게 하소서.
  • 세계 곳곳에서 복음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붙들어 주소서.
  • 우리 교회의 교육부와 자녀들에게 형통의 복을 주소서.
  • 복음 전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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