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로마서 4장 13절부터 25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더 이상 자녀를 출산할 수 없는 나이였던 아브라함과 사라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써 이삭을 출산하고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졌다고 말합니다. 본문의 새벽설교입니다.
로마서 4장 13절-25절,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21장, 날 대속하신 예수께
- 새 찬송가 542장, 구주 예수 의지함이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 주소서
변화산에서 영광의 모습으로 변화하셨던 예수님은, 산에서 내려오자마자 한 남자를 만나셨습니다. 그의 아들은 귀신이 들려 고통 속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남자가 예수님께 "만일 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내 아들을 고쳐 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그의 이 말은 예수님의 능력에 대해 의심하며 한 말이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믿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서야 이 남자는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음을 도와주소서"라고 외쳤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도 못하고 능력을 경험하지도 못합니다.
아브라함이 보인 믿음
1.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아브라함의 믿음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었습니다. 창세기 12:1-3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어 그를 열국의 조상이 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 창세기 15:1-6에서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17절에서도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우셨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로마서 4: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에게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아브라함과 아내 사라가 나이가 많아서 더 이상 자녀를 출산할 수가 없다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지만, 현실적으로 아브라함과 사라는 아들을 낳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2. 아브라함의 믿음
이 같은 불가능의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사실 한 가지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신실하게 믿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함께 21절과 22절을 읽겠습니다.
로마서 4:21-22,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아브라함은 하나님이시라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약속을 이루실 것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이 믿는 하나님은 "말한 것을 이루시는 능력의 하나님"(창 18:19)이십니다. 그리고 100세나 된 아브라함에게 주신 자녀에 대한 약속은, 이삭이 태어나면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게 된 것은, 아브라함의 노력이나 수고로 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키셔서 주신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약속을 이루셨으며, 그를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보일 믿음
1. 우리에게 주신 약속
하나님은 나이가 많아 현실적으로 자녀를 낳을 수 없는 아브라함에게 자녀에 대한 약속을 주셨고, 그 약속을 이루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같은 약속을 주셨습니다. 24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로마서 4: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따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따르는 우리들도 의롭다고 여겨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주님을 따르는 자는 구원을 선물로 주십니다. 주의 약속과 말씀을 믿은 우리 모두는 이미 구원을 얻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2. 우리의 믿음
그러나 우리에게도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너무나도 연약하다는 점입니다. 성전을 재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하며 지쳐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학개 선지자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학개 1:13, 그때에 여호와의 사자 학개가 여호와의 위임을 받아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하니라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고 지쳐 있는 이스라엘에게 "내가 지금 너희와 함께 하고 있다"(אֲנִ֥י אִתְּכֶ֖ם, 아니 이트ㅋ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오늘을 시작하는 우리에게도 똑같이 "내가 지금 너와 함께 하고 있다"라고 약속해 주고 계십니다. 내 몸이 아프고 마음에 평안이 없는 상황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떠나지 않고 나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이 사실을 믿을 때, 하나님은 나의 선한 목자가 되시고 나를 쉴만한 물가로 인도해 주셔서 오늘의 복잡한 삶 속에서도 평안을 주실 것입니다.
믿음이 이룹니다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현실적으로는 자녀를 출산할 수 없는 아브라함이 자녀를 출산하고 믿음의 조상이 된 것은, 오직 그의 믿음 때문이었다고 말합니다. 그가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었을 때, 백세에 이삭을 낳았고 모래와 별과 같이 많은 모든 믿음의 성도들의 조상이 될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불가능하고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믿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우리와 변함없이 함께 하고 계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이 약속을 믿고,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참된 평안과 위로를 누리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불가능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을 믿었던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주신 하나님! 오늘 고달프고 힘든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우리의 문제들이 하나님 안에서 해결되게 하시고, 꼬이고 막혔던 관계들이 회복되는 역사가 나타나게 하소서. 결코 나를 떠나지 않으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된 날이 되게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붙들고 살게 하소서.
- 우리 교회의 각 부서들과 기관들을 지켜 주소서.
- 우리 가정과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로마서 5장 1절-11절,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로마서 4장 13절-25절, 약속과 믿음 - 매일성경 구조와 주석
- 로마서 4장 1절-12절, 일하지 않고 받은 은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로마서 4장의 내용개요 구조 새벽설교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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