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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53 데살로니가후서 설교

데살로니가 후서 3장 1절-18절,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말라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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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큐티 본문은 데살로니가 후서 3장 1절부터 18절까지의 말씀으로, 사도 바울이 교회 내에 잘못된 종말론을 주장하며 무위도식하는 자들에게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성실한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에게는 낙심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묵상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데살로니가 후서 3장 1절-18절,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말라

 

 

데살로니가 후서 3장 1절-18절,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말라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552장, 아침 해가 돋을 때 / 새 찬송가 330장, 어둔 밤 쉬 되리니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말라

 

 

이마에 땀을 흘려가며 일하는 생활

 

유명한 작가인 톨스토이의 '인생독본'이라는 책에는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 이마에 땀을 흘려가며 일을 하는 생활이 무위도식의 그것보다도 존경할 만한 생활이라고 확신한다..."

톨스토이의 이 말의 의미는, 땀을 흘려 스스로 일하는 삶은 매우 소중한 삶이라는 뜻입니다. 톨스토이가 말한 '무위도식'이란, "하는 일 없이 놀고먹는다"는 뜻입니다. 게으름을 부리며 흐느적거리는 모습이자, 감나무 밑에 누워서 감이 저절로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톨스토이는 이같이 놀고먹는 게으른 모습을 꾸짖고 땀 흘려 부지런히 일하는 삶을 칭찬하였습니다.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말라

 

데살로니가 교회에도 무위도식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교회가 형편이 어려운 성도들을 돕고 필요한 것을 공급해 준다는 사실을 악용해서, 놀고 먹으며 스스로 일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주의 재림만을 기다리며 일을 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현실이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니라, 그들은 일부러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교회의 돕는 손길만을 바라며 무위도식하였기에, 교회에 재정적인 부담을 가중시키며 폐를 끼치는 존재가 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오늘 본문의 8절과 같이 권면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지금껏 복음을 전하면서  자신도 수고하고 애써 주야로 텐트를 만드는 일을 하면서 복음을 전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에게 두 가지 면에서 성실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1. 자기 양식을 먹으라.

사도 바울은 가장 먼저, 무위도식하는 성도들에게 '자기 양식을 먹으라'고 말하며, 스스로 수고하여 양식을 구하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데살로니가 후서 3:12,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데살로니가 성도들 사이에는, 곧 예수님의 재림이 있을 것이라고 떠들며 이리저리 다니며 다른 성도들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곧 재림하시니 일하는 것도 소용이 없다고 말하며 무위도식만을 하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들을 책망하면서 스스로 일하지 않고 남에게 빌붙어서 먹고살거나, 엉뚱한 소문을 퍼트리며 교회가 주는 양식을 먹고사는 사람들을 엄히 꾸짖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의 재림 때까지 차분한 마음으로 일상의 삶에서 땀흘려 수고하며 살아갑시다. 농사일이든 직장의 일이든, 가정의 일이든 교회 일이든 간에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그 순간까지 내게 주어진 일들을 기쁨으로 성실하게 감당하여 내 양식을 내가 벌어먹는 신실한 성도들이 됩시다.

 

2. 선을 행하면서 낙심하지 말라.

무위도식을 경계하며 스스로 땀 흘려 양식을 구하고 먹으라고 권면한 바울은, 성실한 성도들에게도 수고하여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데살로니가 후서 3:13, 형제들아 너희는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선을 행한다'(καλοποιέω, 칼로포이에오)는 말은 '다른 사람을 위하여 착한 일을 한다'는 뜻입니다. 앞서서 바울은, 성실한 성도는 자기를 위하여 스스로 일하고 자기 양식을 먹으라고 권면했습니다. 성실한 성도는 또한 남을 위하여 도움의 손길을 베풀 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성실하게 돕고 선을 베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변화의 기미가 보이지 않거나 내 선행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라고 바울은 권면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 맘과 같겠습니까? 우리 각자가 생각하고 바라보는 관점이 모두 다르기에, 다른 사람의 반응에 연연하지 않고 내가 해야 할 선을 행하기 위하여 수고하기만 하면 됩니다. 나의 수고에 대하여 하나님은 모두 보고 계시고 기억해 주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때에 갚아 주실 것입니다.

 

 

수고하여 성실하게 살아갑시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게으른 성도는 감이 나무에서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누워 있지 말고, 즉시 일어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성실하게 해야 합니다. 기도해야 하는 사람, 직장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 가정이나 교회에서 맡은 일이 있는 사람들 모두가 성실히 일해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매사에 땀을 흘릴 정도로 성실하게 일하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도 '땀이 핏방울'처럼 될 정도로 수고하여 성실하게 기도하셨습니다. 또, 선을 행할 때도 상대방의 반응을 보지 말고 성실하게 선을 행합시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선한 사마리아인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수고하며 최선을 다하여 강도 만난 유대인을 돌보아 주었습니다. 유대인의 반응은 살피지 않고 할 수 있는 한 수고한 사마리아인을 기억하며 살아갑시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얼마나 짧습니까? 어두운 밤은 금방 찾아 옵니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하루가 금방 흘러가 버립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깨어 있어 수고하여 성실하게 살아갑시다. 남에게 폐를 끼치는 사람이 아닌, 남에게 선을 행하는 사람이 됩시다. 나를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러한 삶이 진정한 행복한 삶입니다. 오늘을 수고하여 성실하게 살아감으로써,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 땀 흘려 수고하는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며 편안한 잠을 취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기도하겠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새 날을 우리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새벽 깨어 있어 주의 말씀을 듣고, 오늘을 수고하여 성실하게 살아가기로 결단합니다. 기도에 성실하겠습니다. 내가 맡은 일을 부지런히 행하겠습니다. 아무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선을 행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이 결단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오늘을 수고하여 성실하게 살게 하소서.
  • 세계 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종들을 붙들어 주소서.
  • 자연 재해와 경제적 고통, 전쟁으로 아파하는 이들을 위로해 주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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