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공부/하나님과 동행 하는 삶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즐거운 고독과 침묵을 즐기려면

by OTFreak 2021. 1. 12.
반응형

   우리의 복잡한 마음을 평안하게 만들고 혼란스러운 영혼을 잔잔하게 만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과 즐거운 일들, 잠시 나의 복잡함을 잊게 만드는 쾌락들이 있지만 너무나도 일시적입니다.

   진정한 우리의 치료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기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연습을 해야만 합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깊은 곳에 자리잡은 죄와 아픔들을 완전하게 치유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잠시 우리의 말과 생각을 멈추고 고독과 침묵을 즐길 줄 알아야만 합니다. 많은 사람들, 분주한 일상들 그리고 화려함 속에서 예수님과 대화하고 동행하기는 어렵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밀감과, 그분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고요한 가운데 주님과만 동행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연습해야만 합니다.

 

 1.  준비하기

   내가 개인적으로 그리고 상호작용의 일환으로 예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즐거운 고독 속으로 가지고 와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일 수도 있고 일기장이나 볼펜일 수도 있습니다. 밖에서 고독을 즐기려면, 신발이나 의자, 따뜻한 담요나 외투, 물 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점심이나 간식을 준비할 수도 있고 금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일 수도 있고 사진을 찍기 위한 도구나 악기, 찬양 CD일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혼자서 조용히 있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것이면 됩니다. 

 

 2.  접속을 종료하기

   다른 사람의 연락, 휴대폰, 컴퓨터, 시끄러운 소리, 라디오 등으로부터 방해 받지 않고, 오직 예수님과만 대화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모든 세상과의 연결된 것은 잠시 동안 꺼 두고 모든 접속을 종료하여야 합니다.

   때로는 가족과의 관계도 잠시 종료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조용한 공원이나 사람이 없는 고요한 곳, 한적한 강가나 바닷가, 혹은 조용한 방이나 다락으로 장소를 옳겨야 합니다.

 

 3.  아무 일도 하지 않기

   최소 30분 정도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서서히 고독을 즐기길 시작하십시오. 아무런 목적이나 의도, 주제도 생각하지 말고 오직 예수님과만 함께 있고자 노력합시다. 아마도 가장 어려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혼란스럽고 계획에 가득 차 있는 나의 마음과 생각을 조금씩 비워 나가야 합니다.

   이 시간이 조용히 침묵하며 기도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시편 46편의 저자가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 46:10)라고 노래한 내용을 기억하며, 몸과 마음을 조용한 침묵 속에 내버려 둬야 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걱정하지 않으며 나의 이기적인 욕심에서 벗어나,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쉬운 멍에를 매려고 연습하여야 합니다.

 

 

 4.  하나님께 맡기기

   어쩌면 이와 같이 예수님과 특별한 시간을 가지고 주님으로부터 말씀과 감동을 받으며 깊은 즐거운 고독을 누릴 때, 두고 온 일이나 가족들 혹은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 불안감이 우리 마음에 생겨날 수 있습니다. 

   이 때, 우리 각자의 관심사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이 때, 나를 인도해 주시기를 예수님께 부탁 드리고 불안함과 성급한 마음이 들어도 오직 주님께 맡기는 담대함을 가져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 주시는 평안과 상쾌함을 누리게 됩니다. 내 영혼의 깊은 곳에서부터 저절로 평안과 즐거움이 생기게 됩니다.

 

 5.  휴식을 누리기

   예수님과 함께 무엇을 즐길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나의 가장 좋은 친구이시며 나와 함께 하시기를 좋아하십니다. 아마도 무엇인가를 하기보다는, 그리고 다른 사람이나 해야 할 일에 대한 걱정을 하기보다는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을 느낌으로써, 휴식의 고독과 침묵을 즐기게 될 것입니다.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애쓰는 대신에, 아주 단순한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기도를 하게 될 수도 있고 시편의 말씀이나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이야기가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찬양이 떠올라 흥얼 거릴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낮잠을 자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과 내가 낮잠을 잤어" 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나의 지친 영혼과 마음과 몸을 주님과 함께 쉬게 하며, 새 힘을 주시는 과정이 됩니다.

 

 6.  다시 초점을 맞추기

   여러 산만한 생각이 계속해서 우리 마음에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러한 것들과 투쟁하면서 예수님과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들이 떠오른다 하여 스스로를 정죄하지 말고, 그 때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말씀을 펴서 조용히 읽어 가거나 반복해서 암송하는 것도 좋습니다. 

   혹은 깊은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다시 한 번 더 몸과 마음을 주님께 집중하도록 연습합니다.

 

 7.  주님께 마음 열기

   요즘 내 삶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무슨 생각을 가장 많이 하는지, 어떤 일 때문에 속상해 하는지를 주님께 조용히 대화합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시지만, 내 입을 통하여 요즘 내 삶의 모습을 조곤조곤 읊조리며 주님께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은 너무도 바쁘고 혹은 코로나 등으로 인하여 분주하고 불안한 마음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많은 일들과 두려운 일들이 우리 마음을 막음으로써, 예수님과의 일대일 관계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혹은 즐길 수 있는 일들이 너무 많기에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즐거운 고독과 침묵을 즐기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성도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삶의 일과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만 함께 하는 즐거운 고독과 침묵을 즐기는 시간입니다. 한 번 해 보십시오. 예수님은 멀리 계시지 않고, 바로 내 옆에 내 삶의 현장에 내 마음에 계심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