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사람들에게서 격리되어 살아가던 나환자를 고쳐 공동체로 돌려보내시고, 죄 사함의 기회조차 얻지 못하던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을 선언하시고 병을 고쳐 주십니다.
오늘 매일성경묵상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나병을 고치신 일과 중풍병을 고치신 사건에 대한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 긍휼과 능력 겸손과 위엄, 누가복음 5장 12절-16절 말씀묵상 큐티말씀
- 믿음과 의심 사이, 누가복음 5장 17절-26절 말씀묵상 큐티말씀
- 예수께서 자신을 나타내시다, 누가복음 5장 메시지성경 읽기
- 가버나움(כפר נחום),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의 본부이자 책망 받은 도시
말씀묵상 찬송 : 새찬송가 295장, 큰 죄에 빠진 나를
말씀묵상 성경 : 누가복음 5:12-26
말씀묵상 설교 : 우리 주님은 누구이십니까
1. 첫번째 그룹에 속한 예수님
사람은 범위를 정하여 가까운 순위를 매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첫번째 그룹은 가족을 비롯한 나와 가장 친한 사람들, 두번째 그룹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들, 세번째 그룹은 적당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사람들, 네번째 그룹은 멀리해야 하는 사람들 등으로 말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첫번째 그룹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한 번 생각해 보시겠습니까? 가족과 내가 어려울 때면 어디서든 물심양면으로 도와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속한 첫번째 그룹 사람들이 생각 나십니까?
오늘 본문에 나오는 나병환자와 중풍병자에게 있어서 첫번째 그룹에 속한 사람들,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우리 예수님이셨습니다. 아무도 그들을 고칠 수도 없었고 도울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나병환자를 만지시며 고치셨습니다. 중풍병자의 죄를 사하시고 건강을 회복 시켜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는 모든 이들의 첫번째 그룹, 도움이 되시며 해결자가 되어 주십니다.
2. 나병환자를 고치시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도 나오는 기적으로,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에서 나병환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5:12,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나병환자는 예수님 앞에 엎드리며 자신을 고쳐 주시길 간구하였습니다. 자신의 신체의 모든 조직들이 썩어 들어가고 마지막에는 뼈까지 썩게 하여서 살아 있음에도 썩어가는 죽음을 맞이해야만 하는 끔찍한 질병이 나병입니다.
절망의 밑바닥에 떨어뜨리고, 가족과 공동체와는 따로 떨어져 성이나 마을의 바깥에서 홀로 살아야만 하는 이 질병은, 그의 모든 몸과 마음과 사회적인 관계까지 파괴하였습니다. 그의 마음은 더 이상의 소망이나 기쁨도 없는, 절망으로 가득 찬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나병환자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분께 찾아 옵니다. 절망 중에도 예수님에 대한 소망을 품고 주님을 찾아와 말합니다.
"나는 준비 되었습니다. 나는 주님께서 고쳐 주실 줄 믿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고쳐주시기를 좋아하신다면(델로, θέλω) 나는 회복될 것임을 믿습니다."
이 나병환자에게 있어서, 주님만이 자신의 인생의 최고의 치료자이셨습니다. 그는 확신을 가지고 주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셨습니다(하프토마이, ἅπτομαι). 모두가 멀리하고 멸시하는 나병환자의 몸에 직접 손을 대셨습니다.
누가복음 5: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우리 주님은 누구십니까? 믿음을 가지고 확신하는 사람, 아무도 도움이 되지 못하는 절망의 상황 속에서도 유일한 소망이 되시는 분이십니다. 아무도 나의 주변에 남아 있지 않은 혼자된 상황 속에서도, 나를 만져 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는 치료자이십니다. 예수님은 나의 치료자가 되십니다.
3. 중풍병자를 고치시다
누가복음 5:15,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능력과 말씀에 대한 소문을 듣고 그분을 만나고 싶어 했습니다. 아마도 몸과 마음에 질병이 있는 사람들은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찾고 만나고 싶어 했을 것입니다. 갈릴리 주변 뿐만 아니라 유대 지역에서도 사람들이 찾아 왔을 것입니다. 병고침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못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한 집에 들어가셔서 그 곳에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 중이셨습니다. 그 때, 중풍병자가 고침을 받고자 하여 그의 친구들이 침상 채로 메고 왔지만, 사람들 때문에 집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집을 에워싸고 집 안에 가득한 사람들을 뚫고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네 명의 친구들은 지붕으로 올라가서 지붕을 뜯어 예수님 앞에 중풍병자를 침상 채 달아 내렸습니다. 중풍병자 본인의 간절함도 있었겠지만, 네 명의 친구들의 간절한 마음으로 한 행동일 것입니다.
이처럼 간절함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내려 온 이 중풍병자를 예수님은 죄사함과 함께 질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5: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누가복음 5: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본문에 나타난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간절함이 있고 그 간절함을 행동으로 옮겨 지붕을 뜯어 예수님 앞에 내렸던 친구들과 중풍병자를 고쳐 주신 예수님은, 간절히 사모하는 모든 성도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4. 우리의 결단
우리 주님은 믿음과 확신을 가진 자, 간절한 마음을 가진 자를 치유하시고 고치시며 해결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기도하는 자를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세상 사람들도 물론 우리의 가장 가까운 사람, 제1그룹에 속하겠지만, 우리 예수님을 가장 중심에 모시고 가장 가까이 하시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친구가 할 수 없는 일, 가족이 할 수 없는 일도, 우리 주님은 해결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하고 가장 귀한 주님을 내 마음의 1순위로 모시고 오늘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예수님, 우리는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을 생각하고 그들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항상 우리를 생각하시고 우리를 기쁘시게 해 주시는 분이심을 오늘 말씀을 통해 알았습니다. 이제는 나도 우리 주님을 내 마음의 1순위로 모시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하여 오늘을 살아가겠습니다. 인도하여 주시고 이 결심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 예수님을 제일 사랑하는 믿음을 주소서.
- 우리 나라의 국민들이 한 마음이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소서
- 교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모습을 나타내게 하시고, 교회를 향한 비난을 사랑으로 감싸 안게 하소서.
묵상 및 말씀 요약
믿음으로 주님 앞에 나온 나병환자를 고쳐 주시는 장면과 중풍병자를 메고 와서 예수님의 앞에 달아 내린 네 친구의 모습, 그리고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죄를 사해주신 장면이 오늘 본문에 나타나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주님 앞에서 믿음의 행동을 보인 이들은 모두 주님의 사랑과 친절에 회복되었습니다.
주님은 확신을 가지고 나오는 자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알 수 있으며, 우리도 믿음으로 예수님 앞에 나아가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함을 깨닫고 매일성경묵상 후에 새벽기도설교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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