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위한 안식일인가, 누가복음 6장 1절-11절 말씀묵상 큐티말씀

안식일에 선을 행하시는 예수님을 시기하고 질투한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을 비난하고 책잡으려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다윗의 예를 드시며, 안식일의 목적과 안식일의 주인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율법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말씀묵상하며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새찬송가 32장, 만유의 주재

1 만유의 주재 존귀하신 예수 사람이 되신 하나님 나 사모하여 영원히 섬길 내 영광 되신 주로다

2 화려한 동산 무성한 저 수목 다 아름답고 묘하나 순전한 예수 더 아름다워 봄같은 기쁨 주시네

3 광명한 해와 명랑한 저 달빛 수많은 별들 빛나나 주 예수 빛은 더 찬란하여 참 비교할 수 없도다 아멘

성경 : 누가복음 6:1-11, 개역개정성경

1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 2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5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 6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7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 8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서거늘 9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10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 11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니라

본문 이해를 위한 질문

안식일에 밀이삭을 잘라 먹은 제자들에 대한 비난에 예수님은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3-5)
안식일을 어겼다는 증거를 잡아 고발하려는 이들에게 예수님은 뭐라고 질문하십니까? (9)

오늘의 말씀묵상

예수님은 안식일을 어겼다고 제자들을 비난하는 이들에게 안식일의 참 의미를 가르치십니다. 계속되는 논쟁 속에, 안식일에 선을 행하시는 예수님과 악한 일을 의논하는 이들이 대비됩니다.

1.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안식일(1-5)

안식일에 배고픈 제자들이 밀이삭을 잘라먹는 것을 보고,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어겼다고 비방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윗 일행이 굶주렸을 때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는 떡을 먹었던 예를 인용해 반박하십니다(삼상 21:1-6), 배고픈 제자들이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 한 일은 안식일의 정신을 훼손하지 않습니다. 약자들도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 안식일의 참 정신이기 때문입니다(출 23:10-12). 다윗이 한 일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 하물며 예수님일까요.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주장은 '안식일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의미와 더불어, '하나님의 안식일'에 대한 예수님의 주권을 암시합니다. 자기 의에 잠겨, 안식일의 참 의미도, 안식일의 진정한 주인도 놓쳐버린 사람들, 혹, 우리 모습은 아닌가요.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안식'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지킵니까? 하나님보다 내가 중심이고, 이웃을 위한 배려보다, 습관과 익숙함에만 젖어있는 우리의 주일을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2. 구원과 선한 일을 위한 안식일(6-11)

또 다른 안식일 논쟁이 일어나는데, 이번엔 분위기가 더 심각하고 험악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을 어긴다는 증거를 찾아 고발하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고, 예수님은 눈앞에 있는 병자를 치료하려 하십니다. 예수님은 이들의 악한 생각을 아시고 묻습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더 합당하냐' 율법에 정통한 이들은 누구보다 답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의와 열심'에 눈이 가려진 그들은 의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안식일에 합당하지 않은 불의-예수님을 고발하고 심지어 제거하려는 계획(9)-를 행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예수님은 자신이 위험에 처한 것을 알고도 손 마른 병자를 긍휼히 여겨 즉시 고쳐주심으로 안식일의 참된 정신을 실천합니다. 우리는 과연 어느 편에 더 가까울까요.

'자기 의와 열심'이 지나친 나머지 다른 사람을 모함하고 해하는 입장에 서는 경우는 없습니까? 우리는 정말 사람을 살리고, 이웃에게 선을 행하려는 주님의 열심으로 주일을 지킵니까?

오늘의 기도

안식일의 참된 의미와 안식의 주님을 기억하며, 이웃과 더불어 안식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