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매일 성경 큐티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바울의 신앙고백에 대한 말씀인 골로새서 1장 15절부터 23절 말씀입니다. 바울은 본문을 통하여, 예수님에 대하여 세 가지 신앙고백을 함으로써 예수님의 주되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묵상하고 예수님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여 새벽예배 설교로 나눕니다.
골로새서 1장 15절-23절, 예수님은 누구신가
설교 전 찬양
새 찬송가 80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 / 새 찬송가 96장, 예수님은 누구신가
인류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많은 설명이나 고백들이 있어 왔습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누구라고 고백하십니까? 예수님을 믿어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뜻대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전했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말씀입니다. 본문 말씀은 사도 바울이 찬양하고 영광을 높이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으로, 어떤 이들은 바울이 고백한 오늘 본문의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 찬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도 바울이 높이고 찬양하는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이십니까?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15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골로새서 1: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하나님은 형상, 즉 어떤 피조물이든 그 모양을 본따서 만들고 그것이 하나님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십계명의 두 번째 계명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어떤 형상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바울은 예수님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고백합니다. 바울이 고백하고 있는 '형상'이라는 말인 'εἰκών'(에이콘)은 여러 의미들이 있지만 15절에서는 '모습', '동일한 존재'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일하신 분이요 하나님의 모습을 나타내는 분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하나님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고 형상을 온전히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말씀 속에 나타난 예수님을 보고 예수님을 닮아 가는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본 사람과도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스스로 빌립에게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4: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성경을 통하여 예수님을 보고 경험하고 깨달은 성도는, 예수님을 본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본 그 사람은 하나님을 본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오늘이 되길 바랍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또한 모든 교회들의 머리가 되십니다. 18절입니다.
골로새서 1: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이시라고 고백하며 만물의 으뜸이라고 말합니다. '머리'(κεφαλή, 케팔레)나 '으뜸'(πρωτεύω, 프로튜오)이라는 말 모두가 뜻하는 것은, '첫째', '가장 중요한 것', '결정권을 가진 위치'입니다. 즉, 교회가 교회 되게 하고 교회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결정권을 가진 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시라는 의미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예수님의 피값으로 세우신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일사불란하며 서로를 격려하며 돕는 공동체가 되려면, 예수님이 머리가 되셔야만 합니다.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라는 말은, 곧 주의 말씀대로 움직이는 교회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주의 말씀 속에 예수님의 뜻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주의 뜻이 담긴 말씀을 사모하며 믿음의 생활을 해 나가십시오. 그것만이 교회가 든든하게 설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바라건대, 우리 교회와 한국 교회는 예수님이 머리가 되시고 주의 말씀이 기준이 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화목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형상이자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은, 또한 하나님과 죄인인 우리를 화목케 하신 중재자이심을 바울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22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골로새서 1: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인간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 죄인입니다. 그래서 영원히 멸망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이 하나님과 죄인인 우리 사이를 화목하게 하시는 중재자가 되셨습니다. '화목'(ἀποκαταλλάσσω, 아포카탈랏소)이라는 말은, 화해라는 의미입니다. 즉, 죄로 인해 원수 된 하나님과 죄인인 인간을 화해시키셨다는 의미입니다.
에베소서 2: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예수님이 아니라면, 아무도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님만이 하나님과 인간을 화목케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십자가 죽음으로 죄의 담이 무너지고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과 죄악된 세상이 화목케 하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의 삶의 자리 속에서 말씀대로 살아가며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만 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누구이십니까?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교회의 머리시며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케 하시는 분이시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 삶의 주인이 예수님이심을 기억하고, 오늘도 주의 말씀 따라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 우리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복음을 전함으로써 세상의 빛이 되게 하소서.
- 우리 가정의 머리가 예수님이심을 기억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참고할 글
- 골로새서 1장,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 - 구조 해설 새벽예배설교 주제
- 골로새서 1장 1절-14절,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사람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 골로새서 내용 요약 설교 자료 주석 묵상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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