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촌 사는 목사 이야기 20190221목)신중함의 대가, 느헤미야 - 느헤미야 2장에 대한 단상
아내와 나는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차이나는 부분도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결혼 후 14년을 함께 살아오고 있으나, 아직 눈빛만 봐도 서로의 생각을 읽을 수가 없고, 가치관이나 삶의 방식도 일치하지 않는다. 처음보다야 많이 맞춰지고 닮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구만리다. 특히 많은 차이가 나는 점은, 물건을 구입할 때이다. 나는 필요한 물건을 정하면, 그 물건이 있는 곳을 향해 돌진하고, 돌진하여 그 물건이 눈에 띄면 즉시, 바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구입을 한다. 하지만 아내는 여러 종류와 가격대를 알아 본 후, 내용을 읽어보고 차이점을 공부(?)하고 한참 후에 구입을 한다. 성격 급하게 구입하는 것의 장점도 있지만, 지금껏 되돌아 보면 신중하지 못해 후회한 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신중함은 후회..
2019.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