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시고 그의 종을 치유해 주십니다. 또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과부를 불쌍히 여기시고 죽은 아들을 살려 주십니다.
오늘 매일성경묵상의 말씀을 통하여 제자로서의 삶에 대해 묵상하고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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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버나움(כפר נחום),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의 본부이자 책망 받은 도시
- 나인성, 엘리사를 넘어 예수께서 과부의 아들을 살린 곳 성지순례
- 누가복음 7:11-17, 죽은 자를 살리시다 - 오늘의말씀묵상
말씀묵상 찬송 : 새찬송가 291장, 외롭게 사는 이 그 누군가
말씀묵상 성경 : 누가복음 7:1-17
말씀묵상 설교 : 말씀만 하사 낫게 하소서
1. 주님의 뜻을 꺾다
여러분들은 삶 속에서 주의 능력을 언제 경험해 보셨습니까? 저는 그렇게도 간절하게 기도할 때는 응답해 주시지 않더니, 나의 기도제목을 내려 놓고 '주의 뜻에 따르겠습니다'라고 기도한 뒤로 일이 잘 진행되었던 경험들을 여러 번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 누구도 꺾을 수 없는 나만의 고집과 계획들을 하나님께서는 손쉽게 꺾으시는 것을 보면서, 저는 주님의 능력이 참으로 탁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의 생각을 꺾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너무나도 쉽게 꺾으십니다.
오늘 본문은 주님께서도 양보하신 고집에 대한 이야기와, 죽은 아들 때문에 슬피 우는 한 과부를 불쌍히 여기시고 아들을 살려 주신 주님의 능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특히, 주님의 뜻을 꺾을 정도였던 백부장에 대해 묵상해 보려고 합니다.
2. 긍휼의 마음을 가졌던 백부장
가버나움에 있는 로마인이면서 군대의 중간 관리 정도의 위치에 있는 백부장에게 종이 있었는데, 이 종이 죽을 병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백부장은 이방인인 자신이 예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없기에, 자신과 가까운 관계에 있는 유대인 장로 몇 사람을 보내어 자신의 종을 고쳐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는 로마의 백부장으로서, 목수 출신인 예수님을 강제로라도 연행해서 종을 고치라고 명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럴 권력이 그에게는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방인인 자신이 예수님 앞에 함부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매우 겸손한 마음으로 유대인 장로들에게 부탁하여 예수님께 종을 고쳐 주실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누가복음 7: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자신에게 많은 종들이 있었겠지만, 한 종의 고통을 기억하고 그를 불쌍히 여겼던 백부장은, 그 종을 위하여 자신과 친분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통하여 예수님께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종에 대한 긍휼의 마음을 가졌던 백부장은, 5절에서 유대인들이 말한 바와 같이, 다른 사람들도 긍휼히 여겼습니다. 억압자의 모습이 아니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태복음 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산상수훈의 말씀 중에 주신 말씀입니다. 남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백부장은, 우리 예수님께 긍휼히 여김을 받았습니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긍휼이 있길 소망합니다. 안타깝게 여기고 공감하는 마음을 가질 때, 우리도 하나님께 긍휼히 여김을 받게 됩니다.
3. 믿음을 가졌던 백부장
다른 이들에 대한 긍휼의 마음을 가졌던 백부장은, 예수님에 대하여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직접 와서 만져 주시고 특별한 능력을 베풀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누가복음 7: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죽을 병에 걸린 내 종도 예수님께서 말씀만 하시면 치료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만져 주시길 원했습니다. 혹시라도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면 나음을 입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그러실 필요까지도 없다고 고백합니다. 어떤 죽을 병이라도,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말씀만 하시면 떠나가게 될 것임을 확신하고 믿었기에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백부장이 고백한 바와 같이 말씀만으로도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온 땅의 왕이시며 만물의 창조주이십니다. 우리 주님 앞에서는 세상 그 어떤 것도 복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갈릴리의 풍랑과 바람도 복종하였으며, 질병과 나인성 과부의 아들에게 찾아 온 죽음까지도 복종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모든 것을 통치하시는 능력을 가지신 예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의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백부장과 같은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주님의 능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면서, 주님의 능력에 대한 확신과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말씀만 하셔도 해결될 수 있음을 믿고 주님께 맡김으로써, 주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4. 우리의 결단
평소에도 다른 이들을 긍휼히 여겼던 백부장은, 예수님께서 길에서 말씀만 하셔도 자신의 하인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의 믿음은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에서 보지 못한 믿음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누가복음 7: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유대인들도 가지지 못한 예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이방인이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록한 오늘 본문의 내용이 놀랍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놀랍게"(다우마조, θαυμάζω)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을 감탄하게 한 백부장의 믿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감탄하게 만드는 백부장의 믿음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주님께 온전히 맡기는 믿음, 주의 말씀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오늘을 살아갈 때, 우리 주님의 긍휼하심을 경험하는 오늘이 될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주님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고, 그 말씀을 믿는 자에게는 놀라운 은혜가 있음을 알았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주님께 내 삶을 맡깁니다.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셔서 인도하여 주시고 바른 길, 정직한 길, 성실한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지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 주의 말씀을 통하여 주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소서.
-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교회가 어려운 때에 기도하게 하소서.
- 당회원들과 항존직분자, 세워 주신 일꾼들 모두가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묵상 및 말씀 요약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시면서, 그를 통하여 예수님은 믿음의 소중함을 말씀해 주십니다. 특별히 이방인인 그가 유대인들보다 더 큰 믿음을 가졌음에 놀라시면서, 예수님은 우리가 어떤 믿음을 가져야 하는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불안과 의심을 버리고, 온전히 주님만을 의지해야 함을 매일성경묵상 후에 새벽기도설교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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