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 도움을 간구하고 있다. 성경은 그가 평생 동안 많은 위기와 어려움을 겪었음을 암시하고 있으며, 위급한 상황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간구하고 기도함으로 그 상황들을 극복해 내었다. 그의 기도가 담긴 시편 31편을 통하여, 성도들은 고난과 박해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의 은혜를 누리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시편 31:1-8, 주님만이 나의 피난처이십니다
우리는 때로 인생의 길이 험하고 가야 할 길은 멀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순탄하게 일생을 보낸 사람일지라도 그 여정 가운데 괴로움이 없었다고 말한다면 아마도 이것은 금세기 최대의 기적으로 기네스 북에 올라야 할 것이다. 다윗도 일생 동안에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에게는 견고하고 안전한 피난처가 있었으므로, 언제라도 피하여 숨을 수가 있었다. 그는 본문에서 바로 이 피난처에 대해 말한다.
주님께 피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다(1-2).
그가 비탄에 빠져 있을 때 주님을 의뢰하고 그분께 피한 것은, 그분이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보장이 되시기 때문이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당신께 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견고한 바위가 되시며, 구원하시는 요새가 되신다. 보장은 히브리어 베트 메쑤도트를 번역한 것으로 피신할 수 있는 것 혹은 요새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바위, 하나님의 요새는 이 세계의 모든 파괴력이 집중된대도 끄떡도 하지 않으므로 그분의 보호 아래 있는 사람들은 항상 안전하다.
주님은 우리를 원수들의 그물에서 빼어 내신다(4).
이 그물은 원수들이 비밀히 쳐 둔 것으로, 하나님의 보호와 도우심이 없으면 그것으로부터 안전할 수가 없다. 오늘날 주의 이름을 부르는 많은 사람 특별히 교회 지도자들이 마귀가 쳐 놓은 그물에 걸려드는 것은 주님을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주님은 우리의 곤란을 감찰하신다(7).
우리가 당하는 아픔, 우리의 의로운 수고, 대적하는 자들로 인한 모든 곤란을 주님이 감찰하시므로 우리는 그분의 인자를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다.
시편 31:21-24, 기이한 인자
이 세계에는 기이한 일들이 많이 생기는데, 사람들은 이것을 기적, 또는 놀라운 일로 표현하며, 언론들은 이에 대해 대서특필한다. 기이하게 생긴 사람, 기이한 힘, 특별한 능력, 기이한 지혜 등은 모두 이 시대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참으로 기이한 것이 하나 있는데, 하나님의 인자가 바로 그것이다. 인류가 참으로 관심을 집중하고 언론들이 폭넓게 보도해야 할 놀라운 일임에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에 대해 무관심하다. 다윗은 본문에서 하나님의 기이한 인자를 말한다.
견고한 성에서 보이신 인자(21).
다윗은 매우 절박한 처지에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그를 구원하심으로 기이한 인자를 보여주셨다. 하나님의 성은 언제나 견고하고 안전하다. 담을 높이 쌓고 여러 명의 경비원을 둔 저택을 악한 자들이 얼마든지 뚫고 들어올 수 있으나, 하나님의 성은 견고하기 때문에 아무 것도 뚫고 들어올 수가 없다. 우리를 죄악에서 건져 견고한 성에 거하게 하신 그분의 기이한 인자를 찬송하자.
부르짖음과 간구를 들으시는 인자(22).
주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곤란 중에서 부르짖을 때 구원하시는 것은 온전히 그분의 기이한 인자에서 기인된다. 우리가 부여받은 모든 특권들이 그분의 기이한 인자로 말미암은 것임을 스스로 자랑하거나 자만해서는 안된다.
성실한 자를 보호하시는 인자(23).
그분의 인자는 성실한 자를 보호하사 교만히 행하는 자에게는 엄중히 갚으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여호와를 사랑하고 대적하는 자들 앞에서는 강하고 담대하도록 해야 한다.
나가면서
위기의 상황에서 그 사람의 인격과 삶의 방식과 본래의 진면목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성도의 진면목은 무엇일까? 위기의 상황 속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를 통해서 성도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위기 속에서 우왕좌왕하며 좌절할 것인가, 아니면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찾을 것인가?
성도로서 당신의 진면목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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