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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5 로마서 설교

로마서 8장 1절-17절, 성령을 따라 율법의 요구를 이루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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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로마서 8장 1절부터 17절까지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죄의 삯인 영원한 죽음과 멸망으로부터 해방되었다고 선언하는 말씀입니다. 이러한 해방은 성령님을 따를 때 지켜 나갈 수 있습니다. 본문의 새벽설교를 정리하였습니다.

 

로마서 8장 1절-17절, 성령을 따라 율법의 요구를 이루십시오

 

 

로마서 8장 1절-17절, 성령을 따라 율법의 요구를 이루십시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66장, 어두운 내 눈 밝히사
  • 새 찬송가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성령을 따라 율법의 요구를 이루십시오

 

 

성령님의 우산 아래에 있다

 

지난달에 비가 많이 오던 때였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데도, 우산을 쓰고 걸어가니 몸이 비에 젖지 않았습니다. 물론 일부분은 튀는 빗방울에 젖기도 했지만, 몸 전체가 젖지는 않았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우산을 쓰고 우산 아래에 있으면 우리가 비에 젖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나의 욕심 아래 있으면 죄와 죽음에 젖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욕심과 육신의 법은 "우산의 대"만 남아 있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비로부터 나의 몸을 젖지 않게 하려면, "우산의 대"만 남은 우산이 아니라 정상적이고 커다란 우산 아래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님의 커다란 우산 아래에 있으면, 우리 모두는 죄에 젖어들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성령님을 따라 살아가라고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을 따라 살아가십시오

 

사도 바울은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아 죄에게서 해방된 그리스도인들은, 때로는 죄에게 패배하고 실패하지만 결코 정죄함을 받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법이 우리를 죄에서 완전히 해방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떠나지 말고 성령님을 따라서 살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1.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가장 먼저, 사도 바울은 1절을 통하여 우리에 대한 정죄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로마서 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구원받은 우리가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 하지만, 여전히 육신의 법이 우리를 사로잡아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가지 못하도록 방해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정죄함을 받지 않는다라고 바울은 선언합니다. 바울이 말한 "정죄함"(κατάκριμα, 카타크리마)이란, "처벌"을 의미합니다. 즉, 죄의 삯인 영원한 사망을 받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받은 성도가 매일의 삶 속에서 죄에게 패배하여 범죄하고 실패해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 아래 있기 때문에 영원한 사망, 영원한 멸망을 받지 않습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범죄해도 여전히 우리는 구원을 받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음대로 살아가거나 범죄해도 된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기 때문에 범죄 하지 않기 위하여 나 자신을 돌아보고 정결하고 거룩하게 살아가야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연약함 때문에 범죄 하더라도 정죄함을 당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2. 성령의 법이 해방시켰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우리가 육신의 법을 따라 범죄하여도, 결코 정죄함을 받지 않는다고 말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2절에서 그 이유를 밝힙니다. 2절도 같이 읽겠습니다.

로마서 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에 의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완전히 해방되었습니다(ἐλευθερόω, 엘류데오로).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었다는 뜻입니다. 이전에는 율법을 지키는 의무감과 거룩하게 살아가야만 한다는 책임감, 그리고 죽음에 대한 공포들을 우리가 직접 지고 걸어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얻음으로써, 우리의 모든 짐들을 예수님께 맡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 아래 우리의 모든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평강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잊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성령님께서 하십니다. 성령님의 은혜의 우산 아래 있을 때, 우리는 영원한 죽음과 멸망을 당하지 않습니다.

 

3. 성령을 따라 사는 삶

계속해서, 성령님을 떠나지 말고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고 성령님을 따라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생명의 은혜를 항상 누릴 수가 있다고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로마서 8: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앞서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우리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는 결코 율법을 지킬 수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하기에, 영을 따라 행하라고 4절을 통하여 바울이 말하고 있습니다.

영을 따라(κατά, 카타) 행한다는 말은 "성령과 함께" 행한다는 뜻입니다. 이제는 육신의 법이 아닌 성령의 법인 은혜와 사랑과 하나됨의 법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가 율법의 요구를 이룰 수 있다고 바울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아닌, 오직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며,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합니다.



우리가 걸어가야 할 삶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지 말고 그와 함께 동행하며 살아가기 위해 힘써야만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산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일상 생활이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며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지킬 것이라고 하신 것처럼, 사랑하고 용서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그 사람이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성령의 법인 복음 역시 사랑하고 용서하라는 말씀으로 이어집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이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켰음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성령님을 따라 행할 때, 우리는 정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 수 있음을 기억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이끄시는 대로 따라 살아가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와 동행하시고 우리의 모든 염려까지도 알고 계신 성령 하나님! 이 새벽 시간에 성령님께서 내 안에 함께 하시고 내 모든 염려와 시험거리들을 제거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여전히 남아 있는 육신의 욕망과 세상적인 만족을 성령의 불로 태워 주시고, 정결하고 거룩하게 오늘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이끄시고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여 살아감으로, 오늘도 온전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우리 안에 은혜 가운데 역사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나와 함께 하시는 성령 하나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 전쟁과 분열 속에 있는 나라와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시고 믿음으로 살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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