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로마서 16장 17절부터 27절까지의 말씀으로, 로마서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바울은 본문을 통하여 교회 안에 있는 두 종류의 성도들을 언급합니다. 한 종류의 성도는 엄밀히 말해서 성도가 아닙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로마서 16장 17절-27절, 교회 안에 있는 두 종류의 성도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07장, 귀하신 주님 계신 곳
- 새 찬송가 8장, 거룩 거룩 거룩 전능하신 주님
자기를 위해 사는 사람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중심이 되어 살아갑니다. 뉴스 영상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내용들 중에 하나는, 도로의 신호를 모두 무시하고 자기 편한 대로 운전하고 도로를 횡단하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특히, 음주 운전으로 인한 안타까운 결과들에 대한 보도도 많습니다. 음주 운전을 하는 사람은 완전히 자기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관심이 없는 이기적이고 교만한 사람입니다. 이기적이고 교만한 사람은 뉴스에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정에도 있고 교회에도 존재합니다.
두 종류의 성도들
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마치면서, 교회 안에 있는 두 종류의 성도들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한 종류의 성도들은 바울의 경고를 받고 있으며, 또 다른 종류의 성도들은 성도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하는 사람들입니다.
1. 분쟁을 일으키는 성도들
바울은 본문에서 먼저 "분쟁을 일으키는 성도들"에 대해 언급합니다.
롬 16: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의 핵심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는 서로 사랑하여 하나가 되기보다는, 거짓 복음을 말하며 교회에 분쟁(διχοστασία, 디코스타시아)을 일으키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복음으로 하나 되게 하신 교회에 분쟁을 가져오고 분열을 일으키는 자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이며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2.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성도들
교회 안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성도들과는 달리, 교회의 존재 목적인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바울과 같은 성도들도 있습니다.
롬 16:27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바울은 각 교회들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지만, 그는 겸손히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자신이 사도가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자신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도 성령님의 능력 덕분임을 고백하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이며, 성도의 삶의 목적도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구원 받은 참 성도의 삶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사도 바울과 같이 오직 하나님만 영광을 올려 드리는 성도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1. 하나님 앞에서 항상 겸손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엎드리는 것입니다. 교회에 분쟁을 일으키는 거짓 성도들은 거짓 복음을 통하여 자신들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복음 앞에서 우리는 모두 엎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거짓 복음을 이용하여 자신을 높이려는 사람들은 분열을 가져오는 사람들이며 거짓 성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의 나 된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임을 항상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2.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성도는 항상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관심을 가집니다. 이같은 성도들은 오늘이라는 새 날을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참된 성도들은 때로 자신들이 곤란함을 당한다 할지라도, 사명 감당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바울과 같이 핍박을 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해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성실하게 일합니다.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받은 우리의 역할과 사명을 감당함으로써,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세상에 증거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릴 수가 있습니다. 내게 주신 사명을 감당함으로써, 구원받은 참 성도의 삶을 살아갑시다.
교회와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성도
사도 바울은 로마서를 마무리 하면서, 교회 안에 존재하는 두 종류의 성도들에 대해 설명합니다. 교회에 분쟁을 가져오며 자신을 높이려는 성도가 있는가 하면, 자신의 사명에 충실함으로써 하나님께만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겸손한 성도들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느 편에 서 있습니까? 교회와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는 성도가 됩시다. 겸손한 자세를 지키며, 우리 각자의 삶에 주어진 역할과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합시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내게 생명을 주신 목적에 맞게, 오직 주께만 영광을 올려 드리며 살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에게 귀한 가정과 교회 공동체를 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주신 공동체들을 분열이 아닌 하나됨으로 세워 나갈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내 삶과 우리 가정과 우리 교회가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올려 드리게 하옵소서. 오늘 이 새벽에도 기도의 사명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우리가 되게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내게 주신 역할과 사명을 성실히 감당하게 하소서.
- 한국교회와 우리교회가 복음 전파의 사명 감당하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인도해 주시고 뜻대로 이끄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디도서 1장 1절-9절, 건강한 교회를 세우려면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로마서 16장 17절-27절, 마지막 권면과 찬양 - 매일성경 구조와 주석
- 로마서 16장 1절-16절,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로마서 16장의 내용개요 구조 새벽설교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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