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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5 로마서 설교

로마서 15장 1절-13절, 그리스도와 같이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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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로마서 15장 1절부터 13절의 말씀은, 로마 교회 안에 율법에 대한 이견으로 생긴 다툼을 그리스도와 같이 사랑으로 인정하고 서로를 받음으로써 해결하라는 바울의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로마서 15장 1절-13절, 그리스도와 같이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로마서 15장 1절-13절, 그리스도와 같이

 

 

로마서 15장 1절-13절, 그리스도와 같이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 새 찬송가 324장, 예수 나를 오라 하네

 

그리스도와 같이

 

 

사랑하면 그와 같이

 

"사랑하면 닮아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말투를 닮고 생각을 닮고 식습관도 닮아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오랜 세월을 함께 하면 닮아 가기도 합니다. 누군가를 닮는다는 것은, 한 순간에 되는 일이 아닙니다. 오랜 세월이 필요하고 함께 하는 세월이 필요하며 사랑하는 감정이 필요합니다. "미워하면 닮아 간다"는 말이 좀 이상하지 않으십니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면,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게 됩니다. 그분의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며 살다보면, 예수님을 조금씩 닮아 갑니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고, 예수님의 말투를 닮고, 예수님의 행동을 닮아 가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예수님이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를 향해 사랑을 베풀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같이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 안에 있는 다툼에 대해 소식을 들었습니다. 비록 로마 교회 성도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로마 교회 안에 율법 문제로 유대인 그리스도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이 다투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로마 교회에 편지인 로마서 속에 다툼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율법의 일부 계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구원을 얻기 때문에 율법의 계명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서로 간에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팽팽하게 맞서 있는 상황이 계속 이어집니다. 

 

1. 서로 받으라

본문을 통하여 사도 바울은 서로 자기 주장만 내세우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서로를 받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7절을 같이 읽겠습니다.

롬 15: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바울이 7절을 통하여 말한 "받는다"(προσλαμβάνω, 프로슬람바노)라는 말은 "영접한다", "인정한다", "받아 들인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서로 받으라"라고 말한 것은, 서로 간의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 들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라는 분명한 믿음을 가졌다면, 율법을 지켜도 되고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바울은 말합니다. 다만, 구원을 얻기 위해 율법을 지키는 것은 결코 아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자기 주장만을 내세우고 상대방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독불장군처럼 행동하면, 교회 공동체가 분열하고 깨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믿음이 강한 자는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라 말하고 이웃을 기쁘게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의 다른 생각을 받아 들이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2. 그리스도와 같이

바울이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 들이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교훈하며 인용한 예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은 억울하게 비방을 받으시고 재판을 받으셨으며 십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변명의 말씀을 하지 않으셨고 누구를 원망하거나 불평하지도 않으셨습니다. 3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롬 15:3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유대인들의 비방으로 인하여 억울함을 당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유대인들까지 품에 안으시며 그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모범을 보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고 받아 들이라고 바울은 권면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처럼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 들이고 하나가 되어야 교회 공동체를 온전히 세워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바울의 권면과 같이

빌레몬서의 수신자인 빌레몬에게는 오네시모라는 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돈이나 귀중품을 훔쳐서 도망을 가 버렸습니다. 이후에 오네시모는 바울을 만났고, 바울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예수님을 믿은 오네시모를 위하여 빌레몬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가 잘못을 뉘우치므로 빌레몬이 오네시모의 잘못을 용서하고 모든 빚을 청산해 주고 이제는 오네시모를 종이 아니라 믿음의 형제로 받아 들여 줄 것을 바울이 편지를 통하여 요청하게 됩니다.

몬 1:16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오네시모가 충분히 회개하였기 때문에, 빌레몬은 그들 받아 주라고 바울이 권면합니다. 자신을 배반하고 금전적인 손해까지 끼친 종이었기에 분명한 처벌을 가해도 문제가 없으나, 구원 받은 성도라고 한다면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받아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바울은 중재합니다. 사도 바울은 스스로 중간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하며 빌레몬에게 권면하고, 심지어 손해본 것이 있으면 자신이 대신 갚겠다고까지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구원 받은 성도라면

 

성도 여러분! 우리가 구원 받은 성도라면,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이나 우리와 같은 죄인들을 받으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생명을 버리셨습니다. 구원 받은 성도라 한다면, 우리도 예수님처럼 바울처럼 나의 원수까지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축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서로를 받음으로써 교회 공동체는 하나가 되고 더욱 든든이 서 가게 됩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있습니까? 그의 생각을 잘 들어 보고, 복음을 반대하는 말이 아니거든 인정하고 받아 주시길 바랍니다. 예수님이 자신을 핍박하는 유대인들까지 받아주신 것처럼 우리도 다른 이들의 생각을 인정해 줍시다. 그리할 때, 우리를 통하여 예수님의 인격과 모습이 그 사람에게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말과 행동에서 사랑과 용서를 나타내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푯대가 되시고 모범이 되시는 예수님! 주님께서 보여 주신 사랑의 모범을 따라, 오늘 우리도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까지 인정하고 받아 들이겠습니다. 복음을 훼방하는 것이 아니라면, 사랑의 마음으로 품고 인정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예수님의 마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사랑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용납하게 하소서.
  • 우리가 동역하는 선교사님들을 보호하여 주소서.
  • 서로를 용납하고 받아주는 교회와 가정 되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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