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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5 로마서 설교

로마서 14장 13절-23절, 하나님 나라의 본질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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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로마서 14장 13절부터 23절까지의 말씀으로, 하나님 나라의 본질에 대해 사도 바울이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 나라의 본질이 믿음의 형제자매를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데 있다고 말합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로마서 14장 13절-23절, 하나님 나라의 본질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로마서 14장 13절-23절, 하나님 나라의 본질

 

 

로마서 14장 13절-23절, 하나님 나라의 본질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21장, 내가 예수 믿고서
  • 새 찬송가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하나님 나라의 본질

 

 

제사의 본질

 

우리나라에는 구정과 추석, 그리고 부모님이나 조상들의 기일에 맞춰 제사상을 차리는 가정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이 차리는 제사상은 조상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섬긴다는 데 그 본질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조상들을 잘 대접하고 섬겨야 조상들이 복을 내려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조상들에게 제사상을 차려 섬기고 복을 달라고 빌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들의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조상들은 이 땅을 살다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지, 후손들에게 복을 주거나 저주를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존재들이 아닙니다. 오직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만이 참된 복의 근원이 되시며, 우리의 예배를 받으실 분이십니다. 우리가 만일 제사를 드려야 한다면, 하나님께 드려야 하며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제사의 진정한 본질입니다. 오늘 우리는 제사가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본질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고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구원의 사랑을 찬송하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본질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공동체인 가정이나 교회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가를 재차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형제자매나 가족들을 사랑으로 용납하고 그들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되게 위하여 사도 바울은 세 가지의 구체적인 교훈을 하고 있습니다.

 

1. 형제 앞에 거칠 것을 두지 마십시오.

사도 바울은 가장 먼저 형제 앞에 거칠 것을 두지 말라고 교훈합니다. 13절을 읽겠습니다.

롬 14:13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

바울이 말하는 "부딪칠 것" 혹은 "거칠 것"은 장애물이나 함정을 의미합니다.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시험에 들고 범죄 하도록 하거나 그들이 넘어지도록 유혹하는 모든 말과 행동을 부딪칠 것과 거칠 것으로 사도 바울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이 같은 말과 행동을 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을 하고 행동을 할 때, 내가 이런 말을 하고 행동을 함으로써 믿음이 약한 성도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를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귀찮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교회 공동체를 세우고 믿음이 약한 형제자매들을 세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사랑의 배려입니다.

 

2. 하나님 나라의 우선 순위를 지키십시오.

이어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 나라의 본질이 먹고 마시는 데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17절을 읽겠습니다.

롬 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로마 교회 공동체 안에서는,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를 먹을 수 있는가의 여부와 어떤 날을 지키는 것이 올바른지와 같은 비본질적인 문제로 비난하고 다툼이 있어 왔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런 모든 다툼의 원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본질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본질은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바울은 설명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의"는 구원받은 성도가 도덕적으로 의롭게 사는 삶을 말합니다. "평강"은 예수님의 은혜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성도가 누리게 되는 평온한 마음의 상태를 뜻합니다. 그리고 "희락"은 의롭게 살아가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사는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솟아오르는 기쁨을 뜻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우선순위는 구원받은 성도가 다른 성도들을 배려하고 세우며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는가에 있지 무엇을 먹고 마시는가를 결정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3. 모든 일을 믿음 가운데 행하십시오.

마지막으로 사도 바울은 모든 일을 믿음으로 행하고, 혹시라도 의심이 드는 것을 하지 말라고 교훈합니다. 23절을 읽겠습니다.

롬 14: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바울이 말하는 "의심하고"라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없이 사람의 생각에 좌우되는 것을 말합니다. 마치, 베드로가 이방인 그리스도인들과 식사를 하다가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왔다는 소식에 식사 자리를 급히 떠났던 것과 같은 모습을 뜻합니다. 이 일로 인하여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은 아마도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고,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분명한 믿음이 있다면, 무슨 일이든 그 믿음을 바탕으로 용기 있게 행해야만 합니다. 베드로도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왔다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을 차별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면 그 자리를 급히 떠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확신이 없이 갈등하는 행동은 결국 다른 믿음의 형제 자매들에게 혼란만을 줄 뿐임을 기억합시다.



하나님 나라의 본질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의 본질은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형제를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있다고 말합니다. 형제를 세우기 위하여 형제들 앞에 함정을 두지 말고,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경험하는 삶을 살아가며, 모든 일을 말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행해야 합니다. 이런 일들을 통하여 교회 공동체를 하나로 만들어가며 믿음이 약한 형제자매들을 세울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완성해 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비본질적인 것에 관심을 두지 말고,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든든히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본질적인 일에 관심을 두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 우리의 믿음과 삶이 비본질적인 것에 치중하여 있지 않은지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주실 세상적인 복을 바라며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소원이 이루어지길 원하며 기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옵소서. 우리 삶의 본질은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나타내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임을 기억하고, 본질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소서.
  • 세계 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종들을 인도하여 주소서.
  • 서로 사랑하고 용납하는 우리 가족되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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