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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5 로마서 설교

로마서 14장 1절-12절, 서로 용납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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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로마서 14장 1절부터 12절까지의 말씀으로, 교회 안에서 생각과 신앙관이 조금 다른 성도들을 용납하고 받아 주라고 사도 바울이 권면하는 내용입니다. 복음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는 한, 사랑으로 서로를 품어야 함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로마서 14장 1절-12절, 서로 용납하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로마서 14장 1절-12절, 서로 용납하라

 

 

로마서 14장 1절-12절, 서로 용납하라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94장, 하나님은 외아들을
  • 새 찬송가 216장, 성자의 귀한 몸

 

서로 용납하라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중요한 방법들 중에 하나는 서로 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서로 대화를 통해 말을 주고받지 않고 자기 말만 내뱉고 상대방의 말은 듣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같은 사람을 "완고한 사람"이라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과는 대화하기를 싫어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서로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고 서로의 다른 생각을 인정하는 자세, 즉 용납하는 자세는 필수적입니다.



서로 용납하라

 

구원 받은 성도들은 서로에게 사랑을 베푸는 삶을 살아야만 한다고 강조한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음식에 대한 생각의 차이"와 "날"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예로 들면서, 그 같은 생각의 차이에 대해 우리가 서로 용납함으로써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성도들이기 때문에, 예수님께는 누구보다도 소중한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는 예수님께 속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성도들을 판단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우리도 서로를 비판하거나 판단하지 말라고 사도 바울은 본문을 통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음식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용납하라.

사도 바울은 먼저 음식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용납하라고 권면합니다. 

롬 14: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로마에는 각종 신전들이 있었고, 주로 신전에서 제사를 지내거나 바쳐졌던 고기들이 시장을 통하여 판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 중에는 우상에게 바쳐졌던 고기이므로 먹어서는 안 된다라며 채소만 먹는 사람이 있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므로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생각의 차이대로 음식을 먹으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자신의 생각만이 옳다고 여기고, 자신의 생각과 다른 성도들을 함부로 비난하며 공개적으로 비판을 일삼는다는데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기를 먹는 사람이나 먹지 않는 사람이나 모두를 하나님께서 받으셨으니 서로 비판하지 말고, 음식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용납하라고 권면합니다.

 

2. 날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용납하라.

이어서 사도 바울은 "날"에 대한 생각의 차이도 용납하라고 권면합니다.

롬 14:5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으로 확정할지니라

음식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있었던 것과 같이, 날과 절기에 대해서도 성도들 간에 생각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어떤 성도들은 율법에 따라 지켜야 하는 절기나 날들을 소중히 여기고 실제로 지켰습니다. 또 다른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율법의 날과 절기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결국, 이들 양쪽은 서로를 비난하여 교회가 혼란스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서로 다른 주장을 하지만 양쪽 모두가 주를 위하여 절기와 날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므로, 서로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합니다. 날과 절기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존중하고 맞추어 가야만 한다고 권면합니다.



예수님에 관한 신앙 외에는 용납하라

 

음식이나 날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용납하라고 권면한 바울은, 우리가 서로를 용납할 때 예수님이 우리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롬 14:6 날을 중히 여기는 자도 주를 위하여 중히 여기고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니 이는 하나님께 감사함이요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아니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이런 모양으로 신앙 생활하고 저런 모양으로 신앙 생활하는 것 모두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신앙 생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나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 모두가 하나님께 감사하며 신앙생활을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에 대한 신앙 외에는, 서로의 다른 생각과 관점들을 용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바울은 강조합니다. 



차이를 인정하고 용납하라

 

우리의 신앙 생활의 영역 중에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 가정에 나와 다른 생각과 기준으로 신앙생활을 하며, 우리 교회 안에도 다른 생각들이 존재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같은 다른 생각과 기준들을 모두 용납하라고 권면합니다. 차이를 인정하고 용납하라고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하지만 모든 생각과 기준들은 바울이 말한 대로 주를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모욕하거나 복음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사랑의 마음으로 용납함으로, 우리 가정과 교회가 하나 될 수 있도록 세워 나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죄 가운데 살아가던 우리를 용납하여 주시고 구원해 주신 예수님, 그 크신 은혜와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로 우리를 용납하여 주시고 죽을 자를 살려 주셨으니, 나도 주님처럼 다른 사람을 용납하고 그들의 생각을 받아 주고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주옵소서. 오직 예수님과 복음 외에는, 사랑의 마음으로 품을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나와 생각과 신앙관이 다른 사람도 용납하게 하소서.
  • 우리 나라와 민족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게 하소서.
  • 참된 복음 위에 서로 사랑하고 용납하는 가정을 세워 가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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