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설교/45 로마서 설교

로마서 13장 1절-14절,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6. 20.
반응형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는 로마서 13장 1절부터 14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본문을 통하여 사도 바울은, 성도들이 세상 속에서 살아갈 때 권력에 복종하고 서로 사랑을 베풀며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큐티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로마서 13장 1절-14절,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로마서 13장 1절-14절,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

 

 

로마서 13장 1절-14절,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97장, 주 사랑 안에 살면
  • 새 찬송가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

 

 

교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여부

 

국민일보의 의뢰로 지앤컴리서치가 지난 해인 2022년에 "교회의 인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이 조사에서 한국교회 성도들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에 대해 만족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86%였다고 합니다. 반면에 우리나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도는 64%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우리 나라 국민들 중의 74%가 한국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답을 통해서, 조사 기관은 한국교회 성도들에 비해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한국교회를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을 하였습니다. 한국교회가 그만큼이나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며,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성도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세상 속에서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감으로써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만 하는가에 대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 교회가 세상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오히려 비난과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본문을 통하여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가 세상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까?

 

1.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라.

사도 바울은 가장 먼저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롬 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위에 있는 권세"는 일반적으로 국가의 지도자나 공동체의 지도자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초대 교회뿐 아니라 오늘날 성도들은 자신들이 속한 국가의 통치자에게 복종해야만 합니다. "복종하다"(ὑποτάσσω, 휘포탓소)는 말은, 순종보다 더욱 엄격한 말입니다. 그러므로 복종하라는 말은 반드시 따르고 지키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국가 권력에 대한 복종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바로 그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에, 국가 권력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른다면, 그 잘못된 통치자의 행위에 대해서는 신앙을 지키며 저항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권력도 그 권력을 주신 하나님보다 위에 있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복종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2. 사랑의 빚을 지지 말라.

두 번째로, 사도 바울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은 사랑의 빚을 지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8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롬 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사도 바울이 말하는 "빚"(ὀφείλω, 오페일로)은 단순히 금전적인 빚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의무"를 나타냅니다. 즉, 사도 바울이 말하는 "사랑의 빚"이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의무"이자 "명령"이라는 의미입니다. 마찬가지로, 사랑을 실천하라는 말씀에 복종하라는 뜻입니다.

그 예를 든 것이 바로 구약의 십계명의 말씀입니다. 구약의 십계명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큰 두 가지의 명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약의 율법 조항들은 모두 사랑과 관련이 있으므로, 사랑의 빚을 지지 않고 사랑을 베푸는 사람은 모든 율법을 완성한 사람이라고 10절을 통하여 바울은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시고 사도 바울이 우리에게 권면하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3. 사람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성전 미문에서 베드로와 요한은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는 자를 고치고 복음을 전하다가 종교 지도자들에게 붙잡히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베드로와 요한에게 더 이상 예수님의 이름과 복음을 전하지 말라고 위협을 하였는데, 이 때 베드로와 요한은 이렇게 말합니다.

행 4:19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권력이 있는 자들이 복음 전파를 방해한다면, 베드로와 요한이 말한 바와 같이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이 옳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권력자들의 권력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기에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그 무엇보다 우리가 따르고 복종해야 할 분은 하나님이시며, 복종해야 할 계명은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쳐 주는 사랑입니다.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성도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하나님께 대한 복종"입니다. 세상 권세에 복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대한 복종이라면 세상 권세에 복종해야만 합니다. 또한 세상의 방식과는 달라도 하나님의 명령이 사랑의 실천이라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손해를 보더라도 사랑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성도가 살아가는 방식은, 믿지 않는 사람들의 방식과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성도로서 이 땅에서 구별된 삶을 살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하나님께 절대복종하고 주께서 명령하신 대로 사랑을 베풀며 살아감으로써, 세상 속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주의 백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세상을 창조하시고 모든 만물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모든 권력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믿고, 하나님께 복종하는 마음으로 세상 권력에 복종하겠습니다. 그러나, 주의 말씀과 다른 권력에 대해서는 깨닫는 마음과 저항할 수 있는 용기도 주옵소서. 그리고 오늘도 사랑을 베풀면서 살아감으로,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복종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빛과 소금이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우리가 하나님께 복종하며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 우리 나라가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나라 되게 하소서.
  • 우리 가정이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지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