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오늘의 매일 성경 큐티 본문인 전도서 9장 1절부터 10절까지의 말씀을 통하여, 모든 인생이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에 헛되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헛된 인생의 여정 중에 누릴 수 있는 기쁨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본문을 묵상하고 새벽 설교로 정리하여 나눕니다.
전도서 9장 1절-10절, 수고하여 받은 몫에 감사하십시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75장, 주님께 귀한 것 드려
- 새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백년도 못 되는 인생
옛말에 "살아도 백 년을 다 채우지 못하면서 어찌 늘 천년 후의 일까지 근심하는가"(생년불만백 상회천세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이 너무나도 짧아서 백 년도 못 사는데, 살지도 못할 천년의 근심을 두 어깨에 메고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백 년도 못 되는 인생 중에도 병들어 아파하는 시간이 있고 사람 때문에 괴로워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입을 벌리고 크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은 평생에 얼마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인생의 나날 동안 힘써 살아야 합니다
솔로몬도 허무한 인생은 죽음을 피해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이나 의인도 죽음을 맞이해야 하고, 악한 자들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 동안에 하나님께서 주신 삶을 즐기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것이 헛되다고 말하던 솔로몬은 왜 이처럼 우리의 인생 동안에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즐기며 살라고 하고 있을까요? 왜냐하면, 우리의 인생이 너무나도 짧기 때문입니다.
1. 땀흘려 일하십시오.
인생이 헛되다고 솔로몬이 강조하고 있지만, 인생이 무작정 허무한 것은 아닙니다. 전도자 솔로몬이 거듭해서 "인생이 헛되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인생이 허무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의미가 결코 아닙니다. 인생이 허무하고 짧기 때문에, 마지막 때가 다가오기 전에까지는 하나님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라고 말하고자 함입니다. 9절과 10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전도서 9:9-10,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
솔로몬은 9절과 10절을 통하여 "헛된"(הֶבֶל, 헤벨)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수고하고"(עָמֵל, 아멜) "힘을 다하여"(כֹּחַ, 코아ㅋ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즉, 인생이 짧고 연기처럼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오늘을 더욱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에서 아내와 즐겁게 살아가고, 땀 흘려 일하여 얻은 것을 즐겁게 누리라고 솔로몬이 권면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2.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마십시오.
출애굽 하여 홍해를 건넜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인도 하에 광야를 행진하다가 시내산 아래에 머무르게 됩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였던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시내산 정상에 올랐고, 그 곳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네 가지의 계명과 이웃을 사랑하라는 여섯 가지의 계명을 하나님께 받아 내려온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그중에 열 번째의 계명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출애굽기 20: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라
열 번째 계명은 탐심에 관한 계명으로, 모든 계명의 근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탐내는 마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만족하지 못하고,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는 마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탐내는 마음 때문에 하나님보다 우상을 더 사랑하게 되고, 탐내는 마음 때문에 도적질이나 간음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감사합시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우리의 짧은 인생 동안에 땀흘려 수고하며 살아갑시다. 일확천금을 노리고 행운을 기대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참된 자세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일터에서 땀 흘려 성실히 일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몫에 감사하고 그것을 기쁘게 누리는 사람입니다. 더 많이 가지려는 탐심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만족하게 여기고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그리할 때, 우리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기쁨과 행복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창조주 하나님! 오늘도 새 날을 우리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의 가정과 일터에서, 땀흘려 일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건강과 성실함을 주옵소서.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신 몫을 즐겁게 누리며 살아가는 감사의 삶이 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만족하고 더 많은 것을 탐내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지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며 감사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 우리 나라의 혼란이 해결되도록 은혜를 주소서.
- 공부하는 자녀들에게 지혜와 건강을 주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전도서 9장 11절-18절,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 전도서 9장, 하나님만이 아신다 - 내용개요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주제
- 전도서 8장 9절-17절, 헛되지만 희락이 있습니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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