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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1 전도서 설교

전도서 8장 9절-17절, 헛되지만 희락이 있습니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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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 성경 큐티 본문은 전도서 8장 9절부터 17절까지의 말씀으로, 온갖 부조리와 불합리한 것으로 가득 찬 세상에 대해 전도자가 한탄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본문을 묵상하며 전도자의 한탄에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희락의 소망이 있음을 깨닫고 새벽 설교로 준비하여 나눕니다.

 

전도서 8장 9절-17절, 헛되지만 희락이 있습니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전도서 8장 9절-17절, 헛되지만 희락이 있습니다

 

 

전도서 8장 9절-17절, 헛되지만 희락이 있습니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42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 새 찬송가 431장, 주 안에 기쁨 있네

 

헛되지만 희락이 있습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우리의 뜻대로 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우리에게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세상을 내 뜻대로 이끌어 나갈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시험에 떨어지는 일이 있는가 하면, 대충 공부한 학생이 노력에 비해 더 좋은 성적을 얻는 경우도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학생의 입장에서 볼 때,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열심히 공부한 자신보다 공부하지 않은 학생의 성적이 더 좋으면, 공부한 학생은 책을 쳐다보기도 싫을 것입니다.

 

1.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

전도자 솔로몬은 오늘 본문의 14절을 통하여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다고 말합니다.

전도서 8:14,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이 있나니 곧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르노니 이것도 헛되도다

분명히 의인인데 악인처럼 벌을 받는 사람이 있다고 솔로몬은 말합니다. 또, 악인임에도 불구하고 의인처럼 상을 받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입니까? 공의의 하나님은 분명히 의인에게 상을 주시고 악인에게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시편 1편 6절을 통하여,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들의 길은 망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은 지금 현실을 가만히 살펴보니, 아무리 고민하고 생각해도 불합리하고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14절과 같이 의인과 악인의 결과가 뒤바뀐 것 같다고 한탄하고 있습니다.

 

2.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었던 욥

동방의 의인이자 모든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던 욥이라는 사람이 성경에 나옵니다. 의인이었던 욥은, 욥기 29장부터 31장까지의 말씀에서 자기 스스로를 의롭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욥은, 하나님 앞에서도 자신의 의로움을 자랑할 자신이 있다며 이렇게까지 말합니다.

욥기 31:3, 하나님께서 나를 공평한 저울에 달아보시고 그가 나의 온전함을 아시기를 바라노라

욥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의인이었으며, 스스로도 의인이라 자부하였습니다. 게다가 하나님께서도 사탄에게 욥을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사람"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세상에 욥과 같은 의인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는 평탄하기만 한 인생을 살지 못했습니다.

욥은 하루 아침에 모든 자녀들과 재산을 잃고 건강까지 잃은 사람이었습니다. 친구들이 위로한답시고 왔었지만, 위로는 커녕 욥의 숨겨진 죄 때문에 비참한 심판을 받았으니 빨리 회개하라고 다그쳤습니다. 모두가 인정하는 의인 욥은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가장 끔찍한 고통을 당한 사람입니다. 욥의 경우를 보면, 솔로몬의 말대로 의인이 벌을 받는 것 같습니다.



불합리한 세상 속에 주신 하나님의 희락

 

본문의 내용과 욥의 이야기만을 놓고 볼 때, 우리는 인생이 너무나도 불합리하고 암울한 것처럼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우리 인생과 세상이 부조리하고 불합리한 것만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1. 하나님이 주신 희락

하나님께서 해 아래에서 인생이 살아가도록 창조하셨기 때문에, 인생 가운데 희락을 주셨다고 강조합니다. 15절을 통해 솔로몬은 이렇게 말합니다.

전도서 8:15,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불합리한 세상 속에서 모든 일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 인생이지만,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즐거워할 희락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15절의 마지막 부분에 나타난 것과 같이 "수고하는 일" 즉 우리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중에 참 희락을 누릴 수 있도록 하셨다고 분명하게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2.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세상은 어지럽고 복잡하며 다 이해할 수 없이 흘러가지만, 마지막에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돌보시고 의인을 반드시 칭찬해 주시는 분명하신 분이라고 성경은 가르쳐 줍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빌 4:4)고 권면하였습니다. 세상 안에서는 헛되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큰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의 기쁨을 불합리한 세상에 두지 말고, 내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여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참된 기쁨이 우리 안에 충만하길 축복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우리의 짧은 지혜로 이 세상을 바라볼 때는 불합리해 보입니다. 악한 자들이 형통해 보이고 의인이 고통을 당하는 듯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도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공의의 하나님께서 마지막에 행한 대로 갚으실 것을 믿고, 오늘도 우리의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갑니다. 우리 인생을 붙잡아 주시고, 하나님 안에서 참된 희락을 누리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1. 주 안에 기쁨이 있음을 기억하고 주와 동행하게 하소서.
  2. 우리 가정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도록 능력을 주소서.
  3. 우리 교회가 기도와 말씀을 사모하고 복음을 전파하게 하소서.
  4.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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