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민수기 7장 1절부터 11절까지의 말씀으로, 성막과 성물이 거룩하게 구별된 때에 이스라엘의 12지파 지휘관들이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로 드린 헌물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헌물들은 레위인들에게 분배 되었음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민수기 7장 1절-11절, 헌물을 드리는 자의 자세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0장, 내게 있는 모든 것을
- 새 찬송가 311장, 내 너를 위하여
뇌물과 선물의 차이
구정 명절이 다가오면서, 뇌물과 선물의 차이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간에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자칫하면 뇌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뇌물과 선물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둘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대가성"입니다. 어떤 대가를 바라고 주는 것은 뇌물이고, 진정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주는 것은 선물이라고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선물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뇌물일까요 아니면 선물일까요? 당연히 하나님께서는 선물을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부족한 것이 없으신 분이시며,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의 가격이나 크기보다 우리 마음의 중심을 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진정한 감사의 마음을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감사의 마음이 담긴 선물입니다.
1. 감독된 자들이 헌물을 드렸으니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이 거룩하게 구별되고 성막 내부에 있던 모든 기구와 제단과 기물이 거룩하게 구별된 영광스러운 날에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막과 기물들이 거룩하게 구별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성막에 임재하신다는 뜻이며 이스라엘과 동행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는 기쁨의 날에, 감독된 자들 즉 각 지파의 지도자들이 하나님께 감사의 헌물을 드렸습니다.
민수기 7:2, 이스라엘 지휘관들 곧 그들의 조상의 가문의 우두머리들이요 그 지파의 지휘관으로서 그 계수함을 받은 자의 감독된 자들이 헌물을 드렸으니
12지파의 지휘관이자 감독관들이 드린 헌물들을 하나님께서는 레위인에게 주어서 회막 봉사에 사용하라고 5절을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6절부터 10절까지의 말씀에는 레위 지파의 세 자손들이 각자의 임무에 따라 헌물들을 분배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독자들의 헌물은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모세에게 잘 보이기 위하여 드린 것이 아니었으며, 오직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드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12지파는 동일한 헌물을 드렸고, 헌물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레위인들에게 분배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헌금 역시 사람에게 주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드리는 것입니다. 모든 헌물과 헌금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2.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은 자신의 소유를 교회에 드렸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로 세워진 초대 교회를 위해 바쳐진 헌금들은 복음 전파의 사역과 교회 내의 가난한 이들을 구제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바나바와 같은 사람은 자신의 밭을 팔아서 온전한 마음으로 교회에 헌금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나니아와 삽비라 같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소유를 팔아서 얼마를 감추고 드렸습니다.
사도행전 5:2,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만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그리고 자신들이 가져온 것이 전부라고 거짓말하며 성령을 속임으로 인하여 생명을 잃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 받기 위해 가지고 나오는 예물이나 아까워 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헌금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즐겨 내는 성도를 사랑하시며(고후 9:7),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고후 8:3) 드리는 자를 축복하십니다.
감사와 기쁨으로 드립시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지휘관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하나님께 헌물을 온전히 드린 것을 기억합시다. 그리고 우리도 그들처럼 하나님께 온전하고 자원하여 예물을 드리는 성숙한 성도들이 됩시다. 내가 드리는 헌금은 교회 사역자들의 월급으로 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감사와 기쁨으로 드리는 헌금은 오직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것이며,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교회에서 전적으로 봉사하는 사역자들에게 필요에 따라 분배되는 것입니다. 모든 헌물과 헌금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담아서 하나님께 온전한 헌물을 드립시다. 감사와 기쁨의 마음을 담아 하나님께 헌물을 드리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고린도 후서 9장 10절의 말씀과 같이, 은혜를 넘치게 하시고 모든 것이 넉넉하게 하도록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에게 때를 따라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헌물을 드립니다. 우리의 소유를 드리며 시간을 드리며 몸과 마음을 드립니다. 우리가 드리는 모든 것을 기뻐 받아 주시고 주님 뜻대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기쁨으로 드리는 우리에게 넘치는 은혜와 축복을 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오직 하나님께 내가 가진 것을 드리게 하소서.
- 나라와 민족을 회복시켜 주소서.
- 복음을 전하는 주의 종들의 필요를 채워 주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민수기 7장 12절-89절, 동일한 헌물들이 주는 의미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민수기 7장 1절-11절, 지휘관들의 헌물 - 매일성경 주석과 해설 정리
- 민수기 7장, 이스라엘 지파들의 헌물 - 내용개요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주제
- 민수기 6장 13절-27절, 내 이름으로 축복할지니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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