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마태복음 12장 1절부터 8절까지의 말씀으로, 안식일에 밀 이삭을 먹었다는 이유로 예수님의 제자들을 비난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안식일의 핵심과 주인에 대해 가르쳐 주신 내용입니다. 본문을 묵상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여 나눕니다.
마태복음 12장 1절-8절, 예수님은 안식일과 주일의 주인이십니다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2장, 만유의 주재
- 새 찬송가 259장,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철저하게 안식일을 지키는 유대인
메아 쉐아림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거주하는 여러 지역들은, 지금도 안식일에 대중교통을 운행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에 유대인들은 자신의 집에서 가까운 회당에 걸어서 갑니다. 버스 기사들이 대중교통을 운행하는 것은 일하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예루살렘의 대부분의 호텔들은 안식일에 "샤밧 엘리베이터"를 운행합니다. 샤밧 엘리베이터는 자동으로 모든 층에 멈추고 문이 자동으로 열렸다가 닫힙니다. 왜냐하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것조차 일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철저하게 안식일을 지키는 유대인들을 예루살렘에서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안식일의 핵심을 가르쳐 주신 예수님
이처럼 안식일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후 안식하신 날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주시면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안식일을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안식일의 핵심과 주인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1. 바리새인은 안식일의 핵심을 몰랐습니다.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밀밭 사이를 지나가실 때,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잘라 먹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본 바리새인들은, 제자들이 밀 이삭을 손으로 잘라먹은 것을 "일하는 행위"로 여기고 안식일을 범했다고 비난하였습니다.
마태복음 12:2, 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안식일에 어떤 일도 하지 않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배고프다는 이유로 안식일에 추수하는 행동을 했으니,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어겼다고 판단하고 비난한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제자들을 비난하던 바리새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안식일에 관한 율법의 핵심적인 내용과 원래의 의미를 무시한 채, 이 율법을 지키는 모습에만 치중을 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께서 안식일에 관한 율법을 주신 핵심을 몰랐습니다.
2. 예수님은 안식일의 핵심을 설명하셨습니다.
율법을 자신들의 의로움을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하려던 바리새인들에게, 예수님은 다윗이 사울에게 쫓겨 도망을 가다가 놉이라는 곳에 있는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진설병을 받아 먹었던 사건을 예로 드셨습니다.
마태복음 12:3,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진설병은 성막의 내부에 제사장들이 진열해 둔 떡을 말하는데, 이 떡은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다고 레위기 24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진설병을 먹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것이 되지만, 예수님은 율법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율법의 핵심인 "생명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안식일에 관한 율법 역시 안식일을 지키는 행동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식일의 핵심인 "생명을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안식일은 종교적인 의무감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는 날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사랑하는 날입니다. 주일 역시 예수님의 부활을 종교적인 의무감으로 기념하는 날이 아니라, 죄인이었던 우리의 연약함을 기억하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생각하며 감사하는 날입니다. 또, 우리를 위해 생명까지 버리신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은 안식일과 주일의 주인이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8절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2: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이십니다. 천지 창조를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하신 예수님은 제 일곱째 날에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쉬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안식일을 만드신 분이시며 주인이십니다.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안식일은 자비를 베푸는 날이라는 안식일의 핵심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일의 주인도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날이 주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시고 가르쳐 주신 대로,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사랑과 긍휼을 베풀어야 합니다. 주일을 주일답게 지킴으로써 주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더 깊이 경험하고 깨달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랑의 본을 보여 주신 예수님! 주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었음을 기억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은 안식일과 주일의 주인이시므로, 주께서 명령하신 대로 귀하고 복된 주일마다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자비와 사랑을 베풀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주일을 온전히 지키며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 당회와 제직회, 남녀선교회와 구역을 통해 역사하여 주소서.
- 교육부와 자녀들, 어르신들과 환우들을 보살펴 주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마태복음 12장 1절-8절, 안식일의 주인 - 매일성경 강해 주석 해설
- 마태복음 12장,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 - 내용개요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마태복음 11장 20절-30절, 먼저 된 자의 사명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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