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7장 13절-20절,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산상수훈의 후반부 말씀인 마태복음 7장 13절부터 20절까지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을 묵상하면서, 좁은 문이자 협착한 길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어떤 삶인가를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길을 확신 가운데 걸어가기로 결단하며 새벽설교로 정리하여 나눕니다.

마태복음 7장 13절-20절,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521장, 구원으로 인도하는
새 찬송가 436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마태복음 7장 13절-20절,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산상수훈의 막바지에 이르면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실천적인 삶의 자세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영생을 얻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생명으로 인도하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좁은 문은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요한복음 10장에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문이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0: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그러므로, 구원과 영생을 주시는 문이신 예수님을 통해서만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좁은 문이며 협착한 길이십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은, 좁은 문의 특징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14절을 읽겠습니다.

마태복음 7: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좁은 문의 특징 중 첫 번째는, "좁다"입니다. "좁다"는 말은 헬라어 성경에 "στενός"(스테노스)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데, "폭이 좁다" 혹은 "가난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좁은 문의 두 번째 특징은 "협착하다"인데 헬라어 성경에는 "θλίβω"(들리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의 원 뜻은 "좁다", "고난을 받는다"입니다. 따라서, 좁은 문은 너무나도 폭이 좁아서 걷기가 매우 불편하고 힘들며, 때로는 가난함을 경험할 수 있고 고난을 받을 수도 있는 길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이 길을 걷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1. 오직 예수님만이 구원자이심을 믿는 길입니다.

좁은 문, 좁은 길을 걸어가는 것은 오직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나의 구원자이심을 믿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믿음의 고백을 베드로가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서 한 적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베드로가 고백한 이 위대한 고백은, 오직 예수님만이 영생으로 인도하는 길이며 하나님 나라로 들어가는 문임을 믿는다는 의미입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창조주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며 그분과 동일한 분이심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에 얼마나 많은 거짓 구원자가 있으며 가짜 그리스도가 있습니까? 또, 우리의 육신에 쾌락을 주는 것들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오직 예수님만이 유일한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참된 만족이심을 믿는 자만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을 기억하며, 오늘도 오직 예수님만을 더욱 사랑하길 바랍니다.

2.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길입니다.

좁은 문, 좁은 길을 걸어가는 것은 "자기 십자가를 지는 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자기를 부인하는 길은, 이전에 자신이 누리던 모든 것을 포기하는 길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이 이전에 자신이 자랑했던 학벌과 가문을,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는 배설물과 같이 여긴다고 고백한 것과 같은 길입니다. 또, 자기 십자가를 지는 길은 내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감당하는 길입니다. 자기 십자가는 때로 원수까지 사랑하는 것일 수 있으며, 다른 이들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일입니다. 따라서, 결코 쉽지 않은 길을 의미합니다. 좁은 문이며 협착한 길이신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는 일은 단순한 일이 아닌, 나 자신을 버리고 내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길을 걷는 것을 말합니다.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나를 부인하고 내 십자가를 지며 살아갑시다.

3.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기 위해 오셨고, 자신의 공생애를 통하여 율법의 핵심적인 정신을 가르쳐 주셨고 실천에 옮기시며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의 핵심적인 정신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누가복음 10:27,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하나님을 우리의 모든 것을 다해 사랑하는 일은 힘든 일입니다. 이웃을 나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 역시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여 율법의 정신을 완성해야 합니다. 이 같은 사랑의 정신이 바로 우리가 들어갈 하나님 나라의 정신이기 때문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의 말씀을 확신하십시오

성도 여러분! 좁은 문이자 협착한 길인 예수님을 따르고 믿는 일은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실패하고 넘어져도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이 길을 걸어야만 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을 확신하고 끝까지 이 믿음을 지키며 살아갑시다.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가 유업으로 주어질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좁은 문이며 협착한 길이신 예수님! 주님을 따르는 일이 힘들고 고달프지만, 찬송을 부르며 내 십자가를 지고 주를 따라 가겠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때까지, 이 믿음 더욱 굳세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이 믿음 변치 않도록 보호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날마다 찬송하며 주님을 따라 사랑하게 하소서.
구원의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환우들과 어르신들, 우리 자녀들에게 건강과 형통의 복을 주소서.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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