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성경 본문인 레위기 13장은 나병과 관련된 여러 규례들을 정리해 주신 말씀입니다. 레위기 13장의 나병은 전반적인 피부병을 의미하며, 이에 대해 제사장이 판단하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레위기 13장의 구조와 새벽 설교 주제 그리고 주석을 정리하였습니다.
레위기 13장의 구조 새벽설교 주제 해설
레위기 13장의 구조
1절-8절, 피부 나병에 관한 진단 규례
피부에 여러 나병의 징후가 나타나게 되면, 즉시 제사장에게 가야 하며, 제사장이 정해진 기간 동안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을 격리 수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병색이 피부에 퍼져 나가는가 여부에 따라 나병 진단을 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하나님께서 정하신대로 제사장이 판단합니다.
9절-17절, 흰 점이 돋고 털이 희어지고 생살이 생긴 나병 환자에 대한 규례
제사장은 나병 환자를 확인하고 그가 오래된 환자인 경우에는 진영 밖으로 내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피부벙이 전신에 퍼진 사람인 경우에는 정결하다고 선언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에게 생살이 보인다면 다시 부정하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18절-23절, 종기로 인한 나병에 대한 진단 규례
종기가 완치되었다가 희고 불그스름한 색점이 생기면 제사장에게 보여야만 하며, 제사장이 흰 털과 우묵한 환부를 판단하여 나병임을 선언하고 부정하다 진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환부를 보고 해당되지 않는다고 여겨진다면 7일 동안 격리하였다가 다시 확인해야만 합니다. 만일 색점이 퍼지지 않았다면 종기의 흔적일 뿐입니다.
24절-28절, 화상과 관련된 나병에 대한 진단 규례
화상을 입은 피부에 불그스름하고 희거나 순전한 흰 색점이 생기면, 제사장이 확인하고 나병 여부에 대해 진단을 내려야만 합니다. 불명확할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7일 간 격리하였다가 다시 확인합니다. 색점이 피부에 퍼지면 나병이며, 퍼지지 않으면 정하다고 선언하게 됩니다.
29절-37절, 머리나 수염과 관련된 나병에 대한 진단 규례
남자나 여자나 모두 머리털이나 수염이 있는 부위에 환부가 생기면 마찬가지로 제사장이 진찰하고 나병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38절-39절, 피부 어루러기에 대한 규정
나병과 유사하지만 나병이 아닌 피부 어루러기에 대한 규정도 제사장이 진찰하여 결정합니다.
40절-44절, 머리털이 빠진 곳에 발생하는 나병에 대한 진단 규정
정수리나 이마에 머리카락이 빠져도 정하지만, 희고 불그스름한 색점이 생긴다면 나병을 의심하고 제사장이 확인하여 판단합니다.
45절-46절, 나병환자가 해야 하는 규례
하나님께서는 나병 환자가 스스로 지켜야 할 규례를 정해 주셨습니다.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부정하다 외치며 진영 밖에서 혼자 살아야만 합니다.
47절-58절, 의복에 나병 색점이 발생한 경우에 대한 규례
의복에 나병 색점이 생기면 제사장에게 그 의복을 보여야만 합니다. 제사장은 그 의복을 살피고 정해진 기간 동안 의복을 살피면서 확산되는 여부에 따라 나병인지 아닌지를 진단합니다. 의복을 세탁한 후에도 제사장이 살펴 나병 여부에 따라 불태우든지 물에 빨든지 결정하게 됩니다.
59절, 의복 나병에 관한 진단 혹은 처리 규례에 대한 최종 결론
하나님께서는 지금까지의 나병 진단에 대한 규례를 마무리하십니다.
레위기 13장의 새벽설교 주제
9절-17절, 말씀이 기준이 되어
제사장이 백성들의 악성 피부병에 대해 확인하여 나병 여부를 판단하게 될 때, 가장 유심히 살펴봐야 할 것은 피부의 외적인 상태였습니다. 나병 의심 환자의 피부에 생살이 생기면, 악성 피부병이라 판단하고 후속 조치를 준비해야만 했습니다. 영적 지도자인 제사장은 백성의 피부에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조심해서 살펴야 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제사장은 모든 제사를 집전할 뿐 아니라, 나병 여부도 판단하여 공동체를 정결하게 지켜 나가야만 할 의무를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또한 피부의 색깔이 어떠한지, 어떻게 변하는지, 부풀어 오르거나 움푹 꺼지지는 않았는지 조심스럽게 살펴서 판단해야 했습니다. 순간적인 판단이나 일시적인 감정이나 관계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판단해야만 했습니다. 우리도 각자의 신앙을 끊임없이 점검하고 살펴보야 합니다. 나의 기준이나 감정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 나 자신이 죄의 길로 가고 있는 증상은 없는지 매일 살피고 조심해야 합니다.
24절-28절,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하십시오
만일 어떤 사건으로 인해 피부가 불에 데었다면, 저항력이 떨어져 질병에 대한 면역 체계가 무너지기 때문에 악성 피부병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런 경우 제사장은 화상 부위가 낫는 과정을 면밀하게 살펴야만 했습니다. 화상으로 인한 감염이 악성 피부병으로 전이될 경우 즉각적으로 조치해야 합니다. 화상을 입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제사장도 계속해서 환자의 피부 색깔과 상태를 점검해야 했습니다. 아무리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도 불같은 시험을 당하면, 믿음의 체계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는 매일의 삶에서 나의 신앙 여부를 확인하며 지켜 나가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와 찬양을 쉬지 않음으로써, 성도는 어떤 시험을 당해도 넘어지지 않도록 날마다 믿음으로 무장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45절-59절, 아무리 비싼 옷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하신 성결함과 거룩함에 대한 명령은 단지 사람의 몸에만 한정된 것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몸에 닿는 옷까지도 정함과 부정함을 따져 하나님의 백성들이 온전히 성결의 삶을 살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의복에 악성 곰팡이가 발생하는 것은 악성 피부병의 초기 증세였습니다. 의복에 발생한 악성 피부병이 사람에게 발생한 그것과 동일하게 취급되었기 때문입니다. 제사장들은 의복에 대해서도 부정함의 선언하고 이와 더불어 후속 조치를 취해야 했습니다. 아무리 비싸고 좋은 옷이라 하더라도 불 가운데 내던져 불살라야만 했습니다. 정결함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아무리 세상적인 가치가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버릴 것을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진정 성결한 삶입니다. 이 성결의 삶을 위해 세상적 가치가 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버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레위기 13장의 해설
2절, 그의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 그의 피부에 나병 같은 것이 생기거든
본문에 나오는 나병은 문둥병, 곧 한센병이 아니라 비듬에서부터 악성 종양에 이르는 다양한 피부병을 뜻합니다. 당시 제사장들은 가정의학 의사 역할도 했습니다. 믿음은 삶의 모든 영역에 배어 있는 것입니다. 나병은 사회로부터 격리되고 또 하나님 앞에서 끊어졌다는 점에서 육신의 병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사람의 죄가 바로 이 나병의 속성과 같습니다. 죄는 마음을 더럽게 하며 이웃과의 관계를 끊어지게 하고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 버립니다.
45절, 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머리를 풀며, 옷을 찢고, 얼굴을 가리는 것은 병자가 애도자의 특징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당시의 미신에 따라 그 애도자는 이렇게 변장을 해서 죽은 자의 장소에 맴도는 악한 세력을 막아 냈을 것입니다. 그는 소리를 외침으로써 사람들이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지 못하도록 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의 호흡을 통해서도 오염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46절, 혼자 살되 진영 밖에서 살지니라
진이 성전 경내와 같은 수준의 ‘정결'을 유지할 필요는 없었지만, 거기에는 제한 사항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제한은 바벨론 문헌에서 피부병에 걸린 사람들을 강제로 격리시키는 것에서도 발견됩니다. 그들은 아마도 무덤 근처에서 살았을 것입니다.
47절-59절, 의복에 나병 색점이 발생하면
이것은 의복이나 나무를 오염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균과 곰팡이를 말합니다. 메소포타미아 문헌에서는 악이나 마귀적인 것과 연관되어 그러한 것들이 자란다고 보지만, 성경 본문에서는 그것을 그렇게 의인화 하지는 않습니다.
참고할 자료
- 레위기 13장 1절-17절, 제사장이 그를 진찰하여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 레위기 13장 18절-39절, 죄에 대해 방심하지 마십시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 레위기 13장 40절-59절, 주 예수님보다 귀하겠습니까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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