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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4 예레미야 설교

예레미야 18장 13절-23절, 원수를 축복하고 기도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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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8장 13절부터 23절까지의 말씀은,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배반하고 곁길로 갔음을 지적하는 말씀과 함께, 선지자 예레미야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기도가 담겨 있습니다. 매일성경 본문인 이 말씀을 큐티하면서, 예수님처럼 우리는 원수를 축복하고 기도해야 함을 깨닫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예레미야 18장 13절-23절, 원수를 축복하고 기도하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예레미야 18장 13절-23절, 원수를 축복하고 기도하십시오

 

 

예레미야 18장 13절-23절, 원수를 축복하고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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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하나님의 섭리를 순종합니다. 레바논의 눈과 녹은 물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위에서 아래로 흐르며, 물길을 따라 이스라엘 땅으로 흘러내려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특별히 택하신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며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완악한 유다 백성들은 오히려 하나님의 선지자인 예레미야를 위협합니다.

 

 

악한 유다와 기도하는 예레미야

 

1. 심히 가증한 일을 행한 유다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에도 불구하고, 유다 백성들은 심히 가증한 일을 행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자기들 갈 길을 갑니다. 우상을 섬기고, 말씀의 길이 아니라 욕심의 곁길을 걸어갔습니다. 1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예레미야 18:15, 무릇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이러한 것들은 그들로 그들의 길 곧 그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하게 하여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을 따라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것이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의 백성인 이스라엘과의 약속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일방적으로 이 약속을 깨뜨렸습니다. 지금껏 자신들을 보호하신 하나님을 버리고 "허무한"(שָׁוא, 샤브) 우상을 섬겼습니다.

혹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나만의 길을 고집하고 있지 않습니까? 사랑과 용서와 평안을 가르쳐 주는 하나님의 말씀보다, 시기하고 미워하고 불평하는 나의 욕심을 따른 길을 걷지 않습니까? 우리 안에 주의 말씀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우리 삶을 말씀으로 채워야, 곁길이 아니라 바른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오늘도 성령님께 갈 길을 밝히 보여 달라고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2. 하나님께 기도하는 예레미야

곁길로 갔을 뿐 아니라,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핍박하고 위협합니다. 그들의 이러한 행동은, 예레미야를 보내신 하나님에 대한 거절의 표현이었습니다. 이 위기의 순간에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19절입니다.

예레미야 18:19, 여호와여 나를 돌아보사 나와 더불어 다투는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옵소서

예레미야는 자신의 생명을 노리는 악한 대적들 앞에서, 도망갈 궁리를 하거나 그들과 적절히 타협을 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는 현재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해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모순되고 위협이 가득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적극적으로 개입하시고 돌보시고 보호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예레미야는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비록, 본문에서는 예레미야가 복수를 위하여 기도를 하고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여전히 예레미야는 동족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선하시고 인자하심에 기대어 기도하고 있습니다. 비록 억울한 상황을 겪고 있지만,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자신도 구원해 주시고 악한 자들을 돌이켜 주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3. 원수를 축복하라고 명하신 예수님

예레미야는 매우 인간적인 감정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간구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동족의 멸망을 원했기 때문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유다의 마음을 돌이켜 구원받도록 해 달라는 요청의 마음이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원수를 저주하지 말라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6: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지금 당장은 원수를 축복하는 일이 패배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혹은 도저히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수를 사랑하고 그 영혼을 안타깝게 여길 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원수를 위해 기도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저들의 죄를 용서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던 것을 기억해 보십시오. 핍박하고 죽이려는 원수들을 용서해 달라는 주님의 기도가 오늘 우리가 닮아야 할 기도의 모습입니다.

 

 

본문에서 나가기

 

유다는 하나님을 저버리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선지자 예레미야까지 위협합니다. 그들의 죄악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상황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표면적으로 그들에게 보응해 주시길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그 기도의 이면에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그들을 깨닫게 해 달라는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그리고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원수까지 축복하는 기도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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