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 성경 큐티 본문은 다니엘 11장 20절부터 35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북방 왕과 남방 왕의 전쟁이 끝나고 북방 왕 중에 교만한 한 왕이 등장하는데, 그는 셀류코스 왕조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입니다. 교만하고 패역한 그에 대해 기록한 본문을 묵상하며 새벽 설교로 정리하여 나눕니다.
다니엘 11장 20절-35절, 고난이 다가온다 하여도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00장, 내 맘이 낙심되며
- 새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개천에서 용이 난다
우리 옛말에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주어진 환경이나 조건이 매우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큰 성공을 이루어 냈을 때 우리는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말을 씁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금수저와 흙수저 구분이 예전보다 더욱 명확해져서 개천에서 용이 나기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만, 여전히 이 말이 어울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천한 자가 왕이 되다
남방 왕과 북방 왕의 전쟁과 흥망성쇠에 대한 말씀에 이어서, 오늘 말씀에는 헬라 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이후에 등장하게 되는 한 사람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출신이 "비천하다"(בָּזָה, 바자)라고 21절에서 말씀하는데, 이 사람은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라는 셀류코스 왕조의 왕을 뜻합니다.
1. 스스로 훌륭한 자라고 말하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라는 왕의 성품에 대해 기록한 2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다니엘 11:21, 또 그의 왕위를 이을 자는 한 비천한 사람이라 나라의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를 타서 속임수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이 왕의 성품은 한 마디로 말해 "비천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출신이 비천하다기보다는, 왕으로서의 품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그의 이름인 "에피파네스"의 뜻은 "훌륭한 사람"이라는 뜻이지만, 실제 그의 성품과 삶은 비천하고 무례하고 비열하고 옹졸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리 스스로를 훌륭한 자라고 치켜세워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으면 그는 비천한 사람일 뿐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시지 않으면 비천한 인생일 뿐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더욱 낮추고 겸손히 엎드릴 때, 하나님은 우리를 은총 받은 자로 여기시고 높여 주신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2.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다.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라는 왕은, 각종 거짓과 술수를 통하여 스스로 왕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리에까지 오르기 위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이스라엘을 핍박합니다. 31절을 보십시오.
다니엘 11:31,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제단에서 부정한 짐승으로 우상에게 제사를 했으며, 안식일을 모독하였습니다. 그리고 믿음을 지키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탄압하며 핍박합니다. 한낱 인간에 불과한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는 스스로 하나님처럼 되려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핍박하고 하나님의 제단을 더럽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때가 되지 않았을 뿐, 하나님을 대적하고 주의 백성들을 핍박하는 원수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시편 18편 3절에서, "내가 찬송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라고 시인은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원수들의 손에서 반드시 건져 주실 것입니다.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성도는 하나님을 끝까지 바라보며, 원수들의 핍박에도 믿음을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세상의 권세가 각종 속임수로 권력을 얻고 하나님처럼 되려 하며 성도들을 핍박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최후의 승리를 얻을 때까지 주의 십자가를 사랑하고 붙들며, 믿음과 확신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도 최후의 승리를 바라보며 십자가를 의지하며 나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원수들을 멸하시며 주의 백성들을 돌보시는 권능의 하나님! 오늘 이 새벽에 우리의 믿음을 더욱 굳세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최후의 승리를 얻을 것을 믿으며, 오늘도 믿음의 싸움을 싸워 이기게 하옵소서.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며 인내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때가 가까움을 확신하며 믿음을 지키게 하소서.
- 주를 따라 내 십자가를 지고 오늘도 사랑과 인내로 살아가게 하소서.
- 우리 가정에 믿음을 주시고 오직 주만 바라보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다니엘 11장 36절-12장 4절, 별과 같이 빛나는 인생이 되기 위하여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 다니엘 11장 1절-19절, 참된 권위와 지혜는 어디에서 나옵니까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 다니엘 11장, 세상 권력의 허무함 - 내용요약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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