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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9 사무엘상 주석및해설

사무엘 상 25장,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 - 구조 새벽설교주제 해설

by OTFreak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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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상 25장은, 어리석은 사람인 나발과 그의 지혜로운 아내 아비가일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윗이 나발의 양 떼와 종들을 보호하고 돌봤음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나발은 그를 모욕하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나발은 죽고 아비가일은 다윗의 아내가 됩니다. 사무엘 상 25장의 구조와 새벽 설교 주제 그리고 해설을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엘 상 25장의 구조 새벽설교주제 해설
사무엘 상 25장,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

 

 

사무엘 상 25장의 구조 새벽설교주제 해설

 

 

사무엘 상 25장의 구조

 

1절-13절, 다윗의 요청과 나발의 거절

사무엘이 죽은 후, 다윗은 바란 광야로 내려갔습니다. 그곳에서 다윗은 나발이라는 사람의 양 떼에 도움을 주었고, 나발에게 먹을 음식을 요청하였습니다. 다윗의 요청을 들은 나발은, 그 요청을 거부하며 다윗이 보낸 부하들을 조롱합니다.나발의 모욕을 들은 다윗은, 나발을 치기 위하여 부하들을 모으기 시작하였습니다. 스스로 화를 자초한 나발은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14절-22절, 지혜로운 사람들

비록 나발의 집안의 가장이었던 나발은 어리석은 사람이었지만, 그의 종들과 아내인 아비가일은 지혜로운 사람이었습니다. 나발의 종들은 지금의 상황이 매우 나쁘다는 사실을 알고, 다윗이 분노한 사실을 여주인인 아비가일에게 재빨리 전합니다. 아비가일 역시 종들의 말을 들은 후, 최선을 다하여 다윗의 요청에 응하였습니다.

 

23절-35절, 아비가일의 지혜

아비가일은 다윗의 공격을 막기 위하여 가장 먼저 다윗 앞에 완전히 엎드립니다. 그리고 남편의 잘못을 인정하고 자신이 모든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질 테니 용서해 주길 바랍니다.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행동을 보고서 다윗은 나발을 해치지 않기로 약속합니다.

 

36절-44절, 하나님께서 나발을 치셨다

어리석은 나발은 전후사정도 모른 채 잔치를 벌였다가, 아비가일이 전한 모든 말을 듣고서 몸이 돌과 같이 되어 죽습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나발을 치시고 보복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발이 죽은 후, 지혜로운 아비가일은 다윗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사무엘 상 25장의 새벽설교주제

 

1절-13절, 누가 어리석은 사람입니까

다윗의 요청을 거절한 아비가일의 남편 나발은 이름 그대로 미련한 자였습니다. 그는 다윗의 요청을 듣고서도 자기중심적이고 자신의 생각만 하였습니다. 또 나발은 다윗이 베푼 은혜는 잊어버리고 자신의 손해만을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발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나발이 단순히 다윗의 요청을 거절했기 때문에 어리석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의 삶 자체가 세 가지의 어리석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14절-22절, 누가 지혜로운 사람입니까

어리석은 나발과는 대조적으로, 그의 집안사람들은 지혜로운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윗이 군사를 이끌고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안 나발의 종은 나발이 아니라 아비가일에게 찾아가 상황의 심각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나발은 어리석은 사람이므로 오히려 문제를 더 키울지도 모를 일이지만, 지혜로운 여주인 아비가일에게 가서 상황을 전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제공해 줍니다. 또, 아비가일 역시 남편에게 지금의 상황을 알리지 않고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다윗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준비하였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는, 문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문제의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말씀 속에서 답을 찾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무엘 상 25장의 해설

 

1절, 사무엘이 죽으매 온 이스라엘 무리가 모여 그를 두고 슬피 울며

사무엘이 죽자 이스라엘 백성은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아마도 아버지를 잃은 슬픔 못지않았을 것입니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영적인 아버지로서, 선지자로서 영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이스라엘을 회복시켰습니다. 그리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의 인생은 하나님이 뜻대로 쓰신 위대한 생애였습니다.

 

7절, 양을 보호하다

다윗은 나발에게 전하는 메시지에서 그의 집단이 자발적으로 나발 소유의 양을 야생 동물들이나 침략자들에게 보호해 주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15-16절). 이제 양의 숫자를 세고 목자에게 보상을 하는 절기인 양의 털깎기 때, 다윗도 자기 사람들을 후원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주전 2000년 초기 목자들과 양 주인 간의 계약서가 메소포타미아 라르사(Larsa) 성읍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목자들은 보통 털을 깎는 날에 양과 염소들을 안전하게 넘겨주면서 보수 혹은 수수료를 받곤 했었습니다. 다윗의 사람들은 그러한 보수를 한몫 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보통 털이나 유제품, 곡식이 될 것입니다. 나발은 이러한 요청을 일축했으며 오히려 다윗을 모욕했습니다.

 

39절, 종으로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신

앞 장에서는 부드럽게 용서하던 다윗이 이 구절에서는 노골적으로 복수하려고 들고 있습니다. 심지어 스스로도 여호와의 손길이 자신에게 머무실 때에만 악에서 구원받는다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다윗은 지나치게 폭력적인 경향을 보입니다. 그와 아비가일 사이에는 분명히 심상찮은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녀는 남펀이 세상을 떠나기 전부터 앞으로 왕이 될 사람에게 온갖 듣기 좋은 말로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은 사무엘하 11장에 나오는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 사건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는 신자가 "성도이면서 동시에 죄인"(시뮬 유스투스 에트 페카토르, simul justus et peccator)이라고 규정했는데. 그것이 여기서 여실히 입증됩니다. 바로 앞 구절에서 다윗은 자신을 죽이려 던 사울을 용서했는데, 여기서는 가엾은 나발(이름의 뜻은 '바보')에게 진노하고, 나발 부인에 대해 어떤 속셈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 속셈은 곧 실현됩니다. 어떤 사람이 신앙적으로 얼마나 성숙했느냐 하는 것과는 관계없이, 사람들은  항상 인간적인 생각에는 흔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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