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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9 사무엘상 주석및해설

사무엘 상 24장,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 구조 새벽설교주제 해설

by OTFreak 202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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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상 24장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다윗에게 사울의 생명을 빼앗을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사울을 해치지 않고 모든 은원을 하나님께 맡기고 있습니다. 사무엘 상 24장의 구조와 새벽 설교 주제 그리고 해설을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엘 상 24장의 구조 새벽설교주제 해설
사무엘 상 24장,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사무엘 상 24장의 구조 새벽설교주제 해설

 

 

사무엘 상 24장의 구조

 

1절-7절, 사울을 해하지 않는 다윗

블레셋 사람들과의 전쟁을 치른 후, 사울은 다시 다윗을 잡기 위하여 군사 삼천 명을 모아서 다윗을 뒤쫓습니다. 한 굴에서 무방비로 있던 사울을 다윗은 해치지 않고 놓아줍니다. 왜냐하면, 사울 역시 하나님께 기름 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8절-15절, 복수를 하나님께 맡긴 다윗

다윗은 사울에게 잘못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집요하게 다윗을 추격하여 죽이려고 합니다. 다윗은 억울하였지만 그렇다고해서 하나님께서 기름 부으신 사울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자신과 사울과의 복잡한 관계를 재판장이 되시는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16절-22절, 다윗을 인정한 사울

자신은 계속해서 다윗을 죽이려 하였지만 다윗은 자신을 여전히 왕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울은,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보복하길 원치 않으며, 사울이 다윗을 계속해서 추격하는 것은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유죄 판결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사무엘 상 24장의 새벽설교주제

 

1절-15절,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때로 우리는 우리에게 찾아오는 유리한 일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인지 혹은 사단의 유혹인지에 대해 분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분명히 좋은 기회인데 이 기회가 과연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일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상황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변해가고 만사형통한 듯이 보여도, 지금의 상황이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인지 혹은 유혹의 상황인지를 잘 분별해야만 합니다. 지금껏 사울에게 위협당하며 쫓기던 다윗은, 드디어 오늘 본문에서 사울에게 복수할 기회가 얻었습니다. 부하들도 지금이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라 말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지금의 상황이 기회가 아닌 유혹임을 분명히 분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다윗과 같은 분별력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16절-22절, 하나님이 재판하십니다

비록 다윗에게 사울을 죽여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지만, 다윗은 그 기회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아닌 유혹임을 분별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이 그 같은 분별력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모든 원수와 복수의 재판관은 오직 하나님뿐이심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교회의 성도들에게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 있다"라고 권면하였습니다. 우리도 억울한 일을 당한다 할지라도 다윗처럼 원수 갚는 일을 하나님께 맡길 때,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특별한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재판관이심을 믿고, 믿음과 선으로 유혹과 악을 이기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사무엘 상 24장의 해설

 

6절,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롬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다윗에게는 사울을 죽일 만한 분명한 이유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용서와 화해라는 높은 길을 따랐습니다. 다윗도 주님의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16:13), 그는 늘 그랬던 것처럼 사울 왕을 그의 주군(主君)이 아닌 다른 어떤 대상으로 여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 본문은 특히 우리에게 잘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폭력을 사용해서라도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보호하려는 현대인의 삶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8절-22절, 내 손에 악이나 죄과가 없는 줄을 오늘 아실지니이다

다윗은 자기를 죽이려 하는 사울이 하나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왕이기 때문에 엎드려 절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결백하다고 호소합니다. 12-13절에서 다윗의 지혜를 살펴보십시오. 다윗은 사울에게 자신이 사울을 죽일 수도 있었는데,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그는 또한 악한 마음은 악한 행동으로 나타나게 마련인데, 그는 왕을 해하지 않았다고 말함으로써 사울의 완악한 마음을 누그러뜨리려고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심판하시어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 주시고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시기를 구했습니다.

 

13절, 옛 속담

여기서 ‘속담’(히, משל)은 ‘잠언' 혹은 '격언’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여기의 ‘옛 속담’은 모세 오경 및 히브리인의 세계관에 근거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당시까지 구전되어 내려오던 금언(金言)이었을 것입니다.

 

15절, 여호와께서 재판장이 되어

여기서 ‘재판장’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다얀’(דין)의 기본 동사 ‘둔’(דון)은 ‘재판하다', '심판하다’란 의미로서(욥 19:29), 뒤에 나오는 ‘심판하사’란 말과 거의 비슷한 뜻입니다. 그런데 이 ‘심판하사’는 12절의 ‘판단 하사’와 동일한 단어입니다. 결국 이 모든 말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참 재판장으로 인정하고 전적 의뢰하는 다윗의 신앙을 잘 보여줍니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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