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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9 사무엘상 설교

사무엘 상 14장 36절-52절,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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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 성경 큐티 본문은 사무엘 상 14장 36절부터 52절 말씀으로, 사울 왕이 맹세를 남발하다가 아들 요나단의 생명을 빼앗을 뻔한 사건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사울 왕의 권위는 땅으로 추락하고 맙니다. 본문을 묵상하며 새벽 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엘 상 14장 36절-52절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사무엘 상 14장 36절-52절,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사무엘상 14장 36절-52절,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 새 찬송가 459장, 누가 주를 따라

 

사무엘상 14장 36절-52절,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용두사미

 

고사성어 중에 "용두사미"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의 뜻은 '시작은 용의 머리처럼 웅장하지만 끝은 뱀의 꼬리처럼 빈약하다'는 뜻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계획을 세우고 거창하게 출발하지만, 진행되는 과정 중에 여러 변수들이 생김으로 인해서 유야무야 되어 결과가 형편없게 되어 버리곤 합니다.

 

 

용두사미의 대명사, 사울 왕

 

암몬 왕 나하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환호 속에 왕위에 오른 사울 왕이었으나, 오늘 본문에 와서 왕의 권위가 땅으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사울은 블레셋을 추격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물었지만 하나님은 응답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자 사울은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는 이유가 누군가의 죄로 인한 것이라 생각하고 제비뽑기를 통하여 죄지은 자를 찾고자 합니다. 죄 지은 자를 찾으면 아들 요나단이라도 죽이겠다는 어리석은 맹세를 또다시 하였습니다.

제비뽑기의 결과, 요나단이 뽑혔고 그가 꿀을 먹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중재하여 요나단은 죽임을 면하게 됩니다. 백성들에게 왕으로서 아무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게 된 사울 왕은, 왕위에 오를 때와는 달리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울이 초라해진 이유들

 

사울 왕은 왜 이처럼 초라한 용두사미가 되고 만 것일까요? 그가 바닥에까지 추락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1. 남의 탓으로만 돌렸기 때문입니다.

사울이 블레셋을 추격해야 하는지에 대해 하나님께 물었지만, 하나님은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무응답이 누구 탓인지 확인해 보자고 말합니다. 38절입니다.

사무엘 상 14:38, 사울이 이르되 너희 군대의 지휘관들아 다 이리로 오라 오늘 이 죄가 누구에게 있나 알아보자

사울의 이 말은 자신은 죄가 없고 군대의 지휘관들에게 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단정 짓는 말입니다. 그러나 모든 문제의 시작은 사울 때문이었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하고 하나님 명령에 불순종하여 제사를 드림으로 인하여 문제가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남의 눈에 있는 티를 살피기 이전에 먼저 우리 자신에게 들보가 없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지금 현재의 문제들이 나로 인한 것이 아닌지 제일 먼저 자신을 살피는 지혜가 우리에게 있길 바랍니다.

 

2. 함부로 맹세했기 때문입니다.

사울 왕은 아들이라도 죄가 있다면 죽이겠다고 성급하게 맹세를 합니다. 39절을 보십시오.

사무엘 상 14:39,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 할지라도 반드시 죽으리라 하되 모든 백성 중 한 사람도 대답하지 아니하매

사울은 신실한 왕이 아니라 맹세의 왕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앞뒤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성급하게 맹세하여, 전쟁 중인 군사들에게 하루 종일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함으로써 그들이 피째 고기를 먹는 죄를 짓게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사울은 하지 않아도 될 맹세를 남발함으로써 스스로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맹세하고 약속하는 일은 신중해야만 합니다. 매사에 깊이 생각하고 약속을 할 때는 충분히 전후 상황을 살피고 해야만 합니다. 뒷감당을 할 수 없는 말들을 함부로 남발하여 곤란함에 처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말하고 약속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맹세하고 부인한 베드로

 

우리 예수님께서 붙잡히신 후 대제사장의 집에서 신문을 받으셨습니다. 뒤를 따라왔던 베드로는 여종이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고 말했을 때, "맹세하고 부인하며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마 26:72)라고 대답합니다. 연약한 우리의 맹세는 쉽게 무너지고 변경됩니다. 사울 왕은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라고 호기롭게 외쳤지만, 그의 외침은 공허한 울림이 되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과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맹세를 자신의 생명까지 버려가며 지키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처럼 말에 신중하고 약속을 신실하게 지켜 나가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 예수님처럼 신실하고 신중한 삶을 살게 하소서.
  • 내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 복음 전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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