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1장, 제사장의 성결에 대한 규례 - 구조 매일성경 새벽설교주제 해설

레위기 21장은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을 섬기도록 선택받은 제사장들이 지켜야 할 성결 규례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기 21장을 통하여 제사장의 규례와 그들의 가정에 대한 규례를 말씀하시며, 일반 백성보다 더 높은 성결 요구를 하셨습니다. 레위기 21장의 구조와 매일성경 새벽설교주제 그리고 해설을 정리하였습니다.

레위기 21장의 구조 매일성경 새벽설교주제 해설

레위기 21장의 구조

1절-9절, 제사장과 제사장 가정의 성결

일반 백성들의 일상 생활에 이어서, 제사장 개인과 제사장 가정의 성결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장례와 관련된 제사장의 성결 규례와 제사장 가정의 성결 규례를 통하여, 택함 받은 제사장의 성결이 우선시 되어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10절-15절, 대제사장의 성결

제사장 본인과 가정의 성결과 함께, 대제사장이 지켜야 할 성결 규례를 말씀하셨습니다. 장례 예식 가운데 지켜야 할 성결 규례와 결혼과 관련하여 반드시 지켜야 할 규례를 말씀하셨습니다.

16절-24절, 제사장의 신체 조건에 대한 규례

제사장은 신체 조건에 있어서도 까다로운 규례를 지켜야만 합니다. 제사장으로서의 부적격한 자는 육체에 흠이 없는 신체 장애자들이며 그에 따른 구체적인 예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아론 자손들 중에 신체에 흠이 있는 자들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지성물이나 성물은 먹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레위기 21장의 매일성경 새벽설교주제

1절-15절, 제사장은 더욱 거룩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일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성결 규례와 법도에 대해 말씀하신 이후, 하나님께서 선택하셔서 제사와 성막의 일을 감당하게 하신 제사장들과 그들의 가정이 지켜야 할 성결 규례들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특히 하나님은 제사장의 성결 규례를 일반 백성들보다 더욱 높은 수준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또, 대제사장의 규례는 제사장보다 더 높은 수준을 명령하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사람일수록 더욱더 거룩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오늘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가며 더욱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레위기 21장 1절-15절, 거룩함으로 직분을 감당합시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16절-24절, 육체적 흠과 영적 흠

하나님은 아론의 자손들 중에서도 제사장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자들을 구별하셨습니다. 육체에 흠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께 나아가 음식을 드리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들은 허용된 음식을 먹을 수는 있으나 제사 직무는 금지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거룩한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성소의 직무는 영적이고 도덕적으로 성결할 뿐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성결하고 온전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 거룩한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육체적 흠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지켜야만 할 점들은, 영적인 흠이 없는지를 날마다 살펴야만 합니다. 혹시라도 나의 영적 생활에 죄로 오염된 부분이 있다면 철저하게 회개하여 거룩함을 지켜야만 할 것입니다.

레위기 21장 16절-22장 9절, 순결하고 거룩한 제사장이 되십시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레위기 21장의 해설

1절-24절,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라

제사장들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하나님이 선택하신 지도자들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공동체의 온전성을 보여 주어야 하고, 한 분이신 참된 하나님에 대한 충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어떠한 행동도 피해야 하며, 하나님을 대적함으로써 오는 죽음도 피해야 합니다.

5절, 머리털을 깎아 대머리 같게 하지 말며... 수염 양쪽을 깎지 말며

고대 애굽의 제사장들은 가까운 친척이 상을 당할 경우 애통의 표현으로 머리를 삭발하는 관습이 있었다고 합니다(Herodotus). 그런데 이러한 이방의 풍속에 대한 금기는 비단 제사장뿐만 아니라,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적용되는 것으로(19:27-28), 곧 하나님의 백성은 이방의 종교문화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거나 혹은 종교적 혼합주의를 시도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염과 관련하여, ‘양쪽’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פֵּאָה'(페아)는 ‘구석’ 혹은 ‘끝’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수염 양쪽을 깎는다는 말은 수염을 완전히 밀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긴 수염의 끝을 둥글고 짧게 자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17절, 육체에 흠이 있는 자....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니라

아론의 후손 중 신체장애가 있는 자들은 하나님께 제사드릴 수 없다는 규례입니다. 그러나 신체장애자들이 저주받은 자나 부정한 자로 간주된 것은 결코 아니며 오히려 제사장 가족의 일원으로서 피보호 대상자였습니다. 특히 이 규례는 종교적 성결 및 제사장직의 거룩성을 상징하기 위하여 구약 시대에 의식법상 주어진 율법이기 때문에 오늘날 그 구속력은 폐기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들에게 요구된 신체적 완전성은 결코 신체장애자들을 무시하거나 멸시하는 규례가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는 그만큼 인간의 성결과 순수 및 완전히 요구되어진다는 뜻이 됩니다. 나아가 이 사실, 즉 구약 시대의 제사장에게 요구된 외적 신체상의 완전성은 오늘날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 제사장 된 신약 시대의 성도들에게 역시 요구되는 내적인 마음의 거룩성과 순결성에 대한 규례라 할 수 있습니다.

23절, 휘장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요

23절에서 말씀하시는 ‘휘장’(curtain)은 성막 뜰과 성소 본체를 구분하는 성소 휘장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제사장 가문에 태어난 신체장애자는 성막 뜰에는 들어갈 수 있었으나, 성소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