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큐티 본문은 레위기 21장 16절부터 22장 9절까지의 말씀으로, 육체적인 흠이 있는 자는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기 위해 가까이 나아오지 못한다는 규례의 말씀입니다. 본문을 묵상하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입었기에 육체적 흠이 중요하지 않음을 깨닫고 새벽 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레위기 21장 16절-22장 9절, 순결하고 거룩한 제사장이 되십시오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420장, 너 성결키 위해 / 새 찬송가 213장, 나의 생명 드리니
몸과 영혼의 관계
초대교회로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신학적 논란 가운데 하나는, 육체와 영혼의 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초대교회 안에서는 육신은 악하고 영혼은 선하다고 극단적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이러한 사람들을 일컬어 '영지주의자'라고 불렀습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육신으로 오셨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심각한 이단들입니다. 지금까지도 이러한 주장을 믿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제사장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자들
오늘 본문은 제사장의 자격에 대한 말씀인데, 육신에 흠, 즉 상처가 있거나 장애가 있는 사람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 떡을 드리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마치 육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제사장이 되지 못하는 것처럼 이해될 수가 있습니다.
1. 육체적인 흠이 있는 자들
실제로 17절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육체에 흠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기 위하여 가까이 나아오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레위기 21:17, 아론에게 말하여 이르라 누구든지 너의 자손 중 대대로 육체에 흠이 있는 자는 그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할 것이니라
17절에 기록된 ‘흠’은 히브리어로 “מאוּם”(뭄)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말의 원뜻은 ‘얼룩’, ‘결함’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육신에 장애가 있는 제사장은 하나님의 음식을 드리려고 가까이 오지 못합니다. 이 말씀은 육신에 장애가 있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멸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의 일을 하는 제사장은 그만큼이나 성결함과 완전함이 요구된다는 뜻입니다. 육체적인 흠이 있다고 해서 제사장에게 주어진 음식까지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육체적인 장애가 있는 제사장 가문의 일원까지도 생존권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2. 더 이상 육체의 흠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육체적인 흠이 있는 자들은 하나님께 음식을 드리지 못한다는 본문의 규례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써 바뀌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육체적인 흠이 있다고 해서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는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7장 25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서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3. 영적인 흠을 제거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육체의 흠과 상관 없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된 우리는, 이제 영적인 흠을 제거하기 위해 힘써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영적인 흠을 제거하는 것, 즉 영적 순결함과 거룩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 사도는 베드로전서 1장 15절에서 이렇게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베드로전서 1: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거룩한 제사장으로 살아갑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거룩한 제사장으로서 영적 흠이 없이 순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갑시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말씀을 통하여 나 자신을 돌아봅시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 앞에 더욱 순결하고 거룩한 영혼과 삶으로 나아갑시다.
함께 할 기도
- 영적 순결함과 거룩함을 회복하는 인생 되게 하소서.
- 세계 선교를 위해 수고하는 종들과 우리나라와 민족을 살펴 주소서.
- 어르신들과 환우들과 자녀들에게 믿음을 주소서.
- 복음 전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레위기 22장 10절-33절, 흠 없는 수컷으로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 레위기 21장, 제사장의 성결에 대한 규례 - 구조 매일성경 새벽설교주제 해설
- 레위기 21장 1절-15절, 거룩함으로 직분을 감당합시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 사도 바울은 동성행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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