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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3 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18장 28절-38절, 종교적 열정이 아닌 진심으로 믿으십시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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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 성경 큐티 본문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기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정작 유대인들은 빌라도의 관정에 들어가지 않는데, 그 이유는 유월절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작은 것을 지키느라 큰 것을 놓쳐버린 유대인들에 대해 생각하며 새벽 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요한복음 18장 28절-38절, 종교적 열정이 아닌 진심으로 믿으십시오

 

 

요한복음 18장 28절-38절, 종교적 열정이 아닌 진심으로 믿으십시오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38장, 예수 우리 왕이여

 

요한복음 18장 28절-38절, 종교적 열정이 아닌 진심으로 믿으십시오

 

 

아이의 더 큰 잘못

아이들이 어렸을 때, 거실에 깔려 있는 이불 위에 작은 아이가 음료수를 쏟은 적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제가 눈으로 보고 목격했었습니다. 아내가 한참 후에 이불 위에 음료수가 쏟아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아이들을 불러 추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두 녀석 모두 흘린 적이 없다고 딱 잡아떼는 것입니다. 분명히 작은 아이가 흘리는 것을 보았고, 그 녀석도 자신이 흘렸다는 것을 알았는데도 말입니다.

조금 후에, 작은 아이를 불러서 사실대로 말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자기는 흘리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 때, 부모로서 화가 나는 부분은, 아이가 이불에 음료를 흘린 것 때문이 아니라 거짓말을 한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직하게 말하면 넘어갈 문제인데, 거짓말을 함으로써 일을 더 크게 만들고 맙니다.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넘기다

예수님은 안나스 앞에서 당당하게 신문을 받으셨습니다. "내가 사람들이 듣는데서 천국 복음을 전하였고 그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지적해 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안나스는 예수님을 당시 유대 지방의 총독이었던 빌라도에게 넘깁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끌고 빌라도의 관정 입구까지 가서 예수님만 빌라도에게 넘깁니다. 28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요한복음 18:28, 그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유대인들은 관정에 들어가지 않다

28절에 기록된 "관정"이란, 당시 총독이 임시로 머물던 집을 의미합니다. 원래 로마 총독들은 지중해변에 있는 가이사랴에 총독관저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유월절 기간인지라, 혹시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모였다가 반란을 일으킬까 봐 총독이 임시로 예루살렘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이처럼 빌라도가 임시로 거주하던 관정에 왜 유대인들은 들어가지 않았을까요? 예수님을 고소하고 고발하려면 직접 빌라도 앞에서 고발해야만 할 텐데 말입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만 넘기고 빌라도의 관정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면 부정해지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지금 유월절 절기를 지키고 있는데, 이 중요한 절기에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면 부정해집니다. 그러므로 예수님만 빌라도에게 넘긴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더 큰 잘못

하지만 유대인들은 이방인인 빌라도의 집에 들어가 부정해진다는 사실에만 신경을 썼을 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재판하고 넘긴 일에 대해서는 전혀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죽음의 자리에 내몰고 있는 유대인들은, 이방인 집에 들어가지 않음으로써 성결을 지키는 것보다 더 큰 잘못인 예수님을 죽이려고 작정한 죄를 짓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열정으로 유월절 예식에 참여하여 유월절 어린 양을 먹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던 유대인들은, 정작 하나님의 어린양 이신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볼 때, 믿음이 결여된 종교적인 열정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종교적 열정이 아닌 진심이 필요합니다

종교적인 예식이나 열정이 우리의 신앙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열정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지 못합니다. 오직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목할 때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구원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서 시작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요 은혜입니다. 우리의 종교적 열정이나 믿음이 바탕이 되지 않은 일방적인 행위만으로 얻는 것이 아닙니다. 진심으로 예수님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믿고, 오늘도 종교적 열정에 앞서 예수님을 진실하게 사랑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 종교적 열정이 아닌 진실한 믿음으로 신앙 생활하게 하소서.
  • 나를 위해 생명을 버리신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이 바른 믿음 위에 서 있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그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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