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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58 히브리서 설교

히브리서 9장 1절-10절,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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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 성경 큐티 본문은 히브리서 9장 1절부터 10절까지의 말씀으로, 구약의 성막의 휘장 앞부분인 성소의 한계에 대한 말씀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개혁이 이루어질 때까지 임시로 성소에 일시적 죄 사함을 맡기셨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며 새벽 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히브리서 9장 1절-10절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히브리서 9장 1절-10절,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히브리서 9장 1절-10절,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 매일성경큐티 새벽 설교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254장, 내 주의 보혈은 / 새 찬송가 370장, 주 안에 있는 나에게

 

히브리서 9장 1절-10절,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일본 패잔병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지 약 30여 년이 지난 1974년, 필리핀 루방 섬에서 놀라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2차 대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이 끝난지도 모르고 정글에 30여년 동안 숨어 있던 오노다라는 일본군 소위가 발견된 것입니다. 그는 일본이 2차 대전에서 패배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혼자서 정글에서 살았습니다. 필리핀 정부에서 오노다 소위에게 "전쟁은 끝났으니 항복하라"는 선전물을 보내고 심지어 오노다 소위의 가족들까지 찾아와서 항복을 권유하였지만, 1974년이 될 때까지 혼자서 항복을 거부하였습니다. 세상이 바뀌었는데 오노다 소위는 "명령이 없으면 산에서 내려갈 수 없다"는 황당한 말만을 되풀이하며 혼자서 정글에서 30년이나 살았던 것입니다. 새로운 시대가 되었다면, 그 시대에 따라 살아가야만 합니다. 혼자서 고집하면 결국 시대에 뒤처지고 고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첫 장막이 가진 한계

구약 시대의 성막은 휘장을 중심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성막 내부의 휘장의 앞부분은 제사장들이 직무를 행하던 첫째 장막인 성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휘장의 뒤쪽에는 오직 대제사장만이 매년 대속죄일에 한 번 들어가던 둘째 장막인 지성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첫째 장막, 성소가 가진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9절 말씀을 같이 읽겠습니다.

히브리서 9:9,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9절의 "온전하게"라는 말은 원어 성경에 "τελειόω"(텔레이오오)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이 표현은 십자가에서 예수님께서 운명하시기 직전에 "다 이루었다"라는 말과 같은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온 맘과 양심이 죄로부터 완전히 깨끗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구약 시대의 첫 장막과 제사로는 양심을 온전케 할 수 없다는 말은, 첫 장막의 제사가 불완전하여 우리의 내면적이고 영적인 양심, 즉 죄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1. 첫 장막의 한계

히브리서 저자는 첫 장막에서의 제사는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구약의 율법과 제사로는 죄인을 태초의 창조 상태로 회복하는 구원이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구약의 율법과 제사는 불완전하고 일시적이기 때문입니다. 짐승의 피를 통하여 드린 제사는 그 순간의 죄사함이 선언될 뿐, 완전한 죄 사함이 선언되지는 못했습니다.

 

2. 레위인 제사장의 한계

첫 장막이 한계를 가진 것뿐 아니라, 첫 장막에서 제사를 드리던 레위인 제사장 역시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제사장이지만 동시에 죄인이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의 제사는 불완전했고 온전한 죄 사함을 가져다주지 못했습니다.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구약의 첫 장막의 제사는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10절을 읽겠습니다.

히브리서 9:10,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개혁하다"는 말은 헬라어 성경에 "διόρθωσις"(디오르도시스)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말의 원래 의미는 "본래의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 "새로운 질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개혁하신다는 말씀은, 죄인인 인간이 태초에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던 그때의 모습으로 회복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 완전한 구원과 회복은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이루어졌습니다.

 

 

새로운 좋은 것을 누립시다

일본 패잔병이 전쟁이 끝난 소식을 믿지 못했을 때, 30여 년이나 정글에서 혼자 숨어 살아야만 했습니다. 우리도 과거의 율법이나 구습에만 얽매이게 된다면, 예수님을 통한 새 언약과 좋은 것을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새 언약의 복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시는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님과 한 걸음씩 나아가게 하소서.
  • 교육부서의 부장님 총무님 선생님들께 지혜와 사랑을 채워 주소서.
  • 우리 민족과 나라를 지켜 주시고 회복시켜 주소서.
  • 복음 전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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