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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4 민수기 설교

민수기 35장 1절-21절, 도피성을 주신 이유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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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민수기 35장 1절부터 21절까지의 말씀은,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레위 지파에게 주어질 성읍들과 그 가운데 구별되는 도피성에 관한 말씀입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도피성의 용도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음을 묵상하였습니다.

 

민수기 35장 1절-21절, 도피성을 주신 이유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도피성을 주신 이유

 

 

민수기 35장 1절-21절, 도피성을 주신 이유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70장, 피난처 있으니
  • 새 찬송가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람

 

도피성을 주신 이유

 

 

도피성을 주신 하나님

 

고대 근동 사회에서는 복수의 한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원수가 되는 사람뿐 아니라, 그의 모든 일가친척까지 학살하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살인하지 말라"(출 20:13)는 십계명의 말씀을 주셨고, "아버지의 죄 때문에 자녀가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겔 18:20)고 규정하셨습니다. 이 같은 규정을 통하여, 죄를 지은 사람 외에 억울하게 생명을 잃는 사람이 없게 하셨고, 복수가 계속되는 일을 막으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같은 살인과 복수에 관련된 말씀으로, 하나님께서는 의도성이 없는 살인과 의도적인 살인을 구별하셨습니다.

 

첫째, 의도성이 없는 살인

하나님께서는 먼저 의도성이 없는 살인에 대해서는 도피성으로 피해서 복수자로부터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민수기 35:15, 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과 타국인과 이스라엘 중에 거류하는 자의 도피성이 되리니 부지중에 살인한 모든 자가 그리로 도피할 수 있으리라

하나님께서는 레위인들이 이스라엘 각 지파 속에 흩어져 살도록 하시며 48개의 성들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48개의 레위인들의 성들 중에 6개는 도피성(ערי המקלט, 아레이 하미클랏)으로 지정해 주셨습니다. 이 도피성은 의도성이 없이 실수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해친 사람들이 피하여 정식 재판을 받을 때까지 복수자로부터 자신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정해 주신 것입니다. 도피성에는 이스라엘 사람들 뿐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는 이방인들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의도성이 있는 살인

하나님께서는 또한 의도성이 있는 살인에 대해서는 도피성으로 피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민수기 35:21, 악의를 가지고 손으로 쳐 죽이면 그 친 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니 이는 살인하였음이라 피를 보복하는 자는 살인자를 만나면 죽일 것이니라

의도를 가지고 살인한 자는 반드시 사형에 처하라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 도구를 가지고 다른 사람을 죽인 사람 역시 의도성이 있다고 판단되며, 이들은 도피성으로 피한다 할지라도 도피성의 재판관이나 장로들에 의해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의도적인 살인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도피성을 통하여 기억해야 할 교훈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에서 도피성을 지정해 주심으로써 우리가 깨닫고 기억해야 할 두 가지 사항을 말씀해 주고 계십니다.

 

첫째, 상대방의 말에 먼저 귀를 기울이라.

하나님께서는 의도치 않게 실수로 사람의 생명을 해친 사람에게는 도피성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따라서, 도피성으로 피한 사람은 자신이 의도치 않게 행한 일들을 도피성의 재판관이나 장로들에게 상세하게 밝혀야만 했습니다. 반대로, 도피성을 책임지는 재판관이나 장로들은 도피해 온 사람의 사정을 상세하게 듣고 공의롭게 판단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우리는 귀를 열기보다는 입을 열기에 바쁠 때가 많습니다. 상대방의 말이나 설명을 듣기도 전에 먼저 판단해 버리고 비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하루, 입보다도 귀를 먼저 열고, 우리 가족이나 이웃, 성도들의 이야기에 먼저 귀를 기울여 보면 어떻겠습니까? 무엇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둘째, 미워하는 것도 살인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육신의 생명을 빼앗는 것만 살인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의도적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살인자는 도피성으로 피해도 사형을 당하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요한은 요한 일서 3장 15절을 통하여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육신의 생명을 빼앗는 것도 살인이지만 상대방을 미워하고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도 일종의 살인입니다. 예수님이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하신 것도, 원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미워함으로써 살인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미움이 아니라 사랑을 베풀고,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심는 사랑의 사람이 됩시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하루로 만들어 갑시다.



영원한 도피성이신 예수님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후에 레위 지파에게 48개의 성읍을 주라고 말씀하시고, 그 성읍들 중에 6개는 도피성으로 삼으라고 명령하신 내용입니다. 이 도피성에는 실수로 다른 사람을 죽인 사람이 정당한 재판을 받을 때까지 생명을 보호받을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영원한 도피성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환난을 당한 자, 슬픈 마음 있는자, 외롭고 괴로운 자, 원통하고 억울한 자가 피할 수 있고, 어떤 죄인이라도 진심으로 회개할 때 용서함 받을 수 있는 영원한 도피성이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며 감사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영원한 피난처가 되시는 예수님! 영원한 멸망 밖에 없었던 죄인인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참된 위로와 평안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위로자이자 피난처가 되시는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게 하시고, 우리 마음에 하늘의 평안을 허락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랑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 전쟁과 분열과 다툼이 있는 곳에 참된 평화를 주소서. 
  • 우리 교회가 복음을 전파하는 교회되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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