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민수기 23장 27절부터 24장 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세 번째 예언의 말씀을 주셨고, 그 이스라엘은 축복받은 백성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고 주의 백성의 축복에 대해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민수기 23장 27절-24장 9절, 하나님 백성이 누리는 축복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 새 찬송가 197장,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의 선언
두 차례나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시도했던 모압 왕 발락은, 번번이 하나님께서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심으로써 실패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발락은 또다시 발람에게 이스라엘을 저주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역시 발람은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이스라엘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아무리 저주하려 하지만,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이스라엘을 저주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 백성이 누리는 축복
그렇다면, 본문에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누리는 축복이 무엇이라고 발람이 말하고 있습니까?
첫째, 풍성한 삶을 살게 됩니다.
발람은 이스라엘을 축복하면서, 가장 먼저 아름답고 풍성한 삶을 살게 된다고 말합니다.
민수기 24:7, 그 물통에서는 물이 넘치겠고 그 씨는 많은 물 가에 있으리로다 그의 왕이 아각보다 높으니 그의 나라가 흥왕 하리로다
발람은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축복을 마치 물이 흘러넘치는 것과 같이 묘사하고 있습니다. "넘치겠고"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נָזַל"(나잘)이라고 표현합니다. 물이 귀한 이스라엘 땅에서 물이 흘러 넘친다는 이 말은, 이스라엘이 번성하고 풍요로우며 부족함이 없는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흘러 넘치는 삶, 풍성한 삶은 오직 하나님의 백성들만이 누릴 수 있습니다. 부족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에게 흘러 넘치는 풍성한 복을 부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둘째,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삶을 살게 됩니다.
발람은 이어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인도하셨다고 말하며, 하나님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언제나 변함없이 인도하신다고 축복합니다.
민수기 24:8, 하나님이 그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 힘이 들소와 같도다 그의 적국을 삼키고 그들의 뼈를 꺾으며 화살로 쏘아 꿰뚫으리로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고 광야 40년 동안 돌보셨으며, 이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보호해 주시는 힘으로 이스라엘은 강한 들소와 같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막아서는 모든 대적들을 물리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은 어딜 가든지 승리할 것이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지하는 우리도 어딜 가든지 승리할 것입니다.
셋째, 축복의 통로가 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발람은 이스라엘을 향하여 축복하는 자가 복을 받으며,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즉, 이스라엘은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축복하고 있습니다.
민수기 24:9, 꿇어앉고 누움이 수사자와 같고 암사자와도 같으니 일으킬 자 누구이랴 너를 축복하는 자마다 복을 받을 것이요 너를 저주하는 자마다 저주를 받을지로다
모압 왕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고자 시도하였는데, 발람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는 자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오히려 발락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자가 축복을 받는다고 말하며, 만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예언은, 이미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창 12:3)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누구나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축복의 통로인 우리가 먼저 가족과 이웃을 축복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려면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며, 발람이 선포한 축복을 누릴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십시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신뢰했을 때, 그를 복의 근원이라 축복해 주셨음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복의 근원으로 세워 주십니다. 그리고 주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그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려 노력하십시오. 하나님은 말씀을 사모하여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주의 말씀을 지킴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풍성함과 인도하심 그리고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는 발락의 시도를 깨뜨리시고 축복으로 바꿔 주신 하나님! 이 시간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말씀을 지키는 가운데 부어 주시는 충만함의 복과 인도해 주시는 복 그리고 복의 근원이 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일 예배 가운데 부어 주시는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누리게 하소서.
- 우리 교회가 온전한 예배 가운데 은혜 충만하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축복해 주시고 인도해 주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민수기 24장 10절-25절, 참된 존귀는 어디서 오는가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민수기 23장 27절-24장 9절, 발람의 세 번째 예언 - 매일성경 구조와 주석
- 민수기 22장 36절-23장 12절,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민수기 23장의 내용개요 구조 새벽설교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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