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민수기 20장 1절부터 13절까지의 말씀은, 므리바에서 물 때문에 하나님과 다툰 이스라엘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모세 역시 분노 때문에 다투게 되었습니다. 본문의 내용을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민수기 20장 1절-13절, 하나님과 다투지 말라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 새 찬송가 272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다툼의 원인
여러분은 사람들 사이의 다툼의 원인이 어디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부분의 경우, 다툼은 나의 욕심을 고집하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싸우는 정욕" 때문에 다툼이 일어난다고 말하였습니다(약 4:1). 나의 욕심을 꺾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기만 할 때, 우리의 삶에 다툼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과 다투지 않으려면, 내 욕심만을 주장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다툰 이스라엘
오늘 본문인 민수기 20장 1절부터 13절까지의 말씀에서, 출애굽 한지 40년이 되던 해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또다시 하나님과 다투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다툼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일방적인 불평과 모세의 분노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불평과 모세의 분노의 내용이 무엇이며, 다툼의 원인이 무엇이었습니까?
첫째, 물이 없으므로 다투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이 없어서 모세와 아론에게 모여들었고, 모세와 다투며 차라리 광야에서 죽는 것이 더 나을 뻔했다고 말합니다. 급기야, 애굽에서 구원해 냈다며 불평하고 있습니다.
민수기 20:5,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 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
광야 속에서 물이 없다고 하나님께 불평하며, 노예 생활을 하던 애굽 땅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무시하였기 때문에 다툼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신들의 부모 세대가 르비딤에서 물이 없어서 모세와 다투었던 적이 있었는데(출 17:1-2), 그들의 자녀들 세대도 그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 있습니다. 부모 세대나 자녀 세대나 조금만 불편하고 자신들의 욕망이 채워지지 않으면, 금방 하나님께 불평하며 하나님과 다투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자기 분노를 못 이겨 다투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뿐만 아니라, 온유함의 대명사였던 모세마저 오늘 본문에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투고 말았습니다.
민수기 20:10,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분노를 이기지 못하여, 분노한 가운데 반석을 두 번이나 내리치며 물을 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써, 모세는 반석에서 물을 내는 것을 두고서 하나님과도 다투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자기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이스라엘과 다투고 하나님과 다툼으로써, 안타깝게도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다투지 마십시오
우리는 믿음 생활을 하면서, 간절히 기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는 것 같고 그로 인하여 하나님에 대한 의심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의심이 시작되면, 우리의 감정이 요동치며 하나님을 향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불평과 원망을 쏟아 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다투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이든지 간에 하나님과는 다투지 마십시오.
첫째,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전체를 보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당장 응답하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욕망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하나님의 큰 뜻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 전체를 보시며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까지 보고 계신 분이십니다. 어린 자녀는 부모님의 교훈을 모두 이해하지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하나님의 계획을 모두 이해하지 못하므로, 하나님과 다투기보다는 겸손하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십시오. 형통의 길을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둘째,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하나님과 다투는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펼쳐서 읽고 묵상하십시오. 그리고 조용히 내 마음의 욕망을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십시오. 하나님께서 분명히 우리에게 하나님의 크신 뜻과 계획을 깨닫는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언제나 옳으신 하나님을 신뢰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위해 가지고 계신 계획들을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욕망에만 집중하고, 하나님의 성품과 지혜를 온전히 신뢰하지 못할 때 하나님과 다투기 쉽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항상 옳으시며 우리 삶을 위한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면,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로 도움을 요청하고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다투기보다, 하나님께 순종할 때 하나님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이 우리의 삶을 형통하게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지혜로우신 하나님! 지금껏 내 욕망에 사로잡혀 하나님과 다투었던 우리의 죄를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언제나 선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도 주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따라갈 수 있는 겸손함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하나님의 선하심과 위대하심을 믿게 하소서.
- 우리나라가 안정되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되게 하소서.
-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큰 믿음을 주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민수기 20장 14절-29절, 이스라엘과 아론이 돌이키니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민수기 20장 1절-13절, 하나님과 다툰 백성에게 물을 - 매일성경 구조와 주석
- 민수기 20장의 내용개요 구조 및 새벽설교주제
- 민수기 19장 11절-22절, 여호와의 성소를 더럽히지 말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