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8장 21절-32절, 십일조에 관한 규정

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민수기 18장 21절부터 32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레위인의 몫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동시에 십일조에 관한 규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십일조와 헌물에 관해 큐티하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민수기 18장 21절-32절, 십일조에 관한 규정

함께 할 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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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에 관한 규정

헌금에 대한 관점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많습니다.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불신자가 있으면, 하나님께 헌금을 드리는 문제로 다툼이 생기는 경우들이 많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헌금을 드리지만, 불신자 가족은 헌금이 이해가 안 되고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과 불신자는 헌금에 대한 관점이 전혀 다르고, 관점이 다르니 다툼이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십일조에 관한 규정

십일조는 짝믿음 가정에서 가장 큰 다툼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십일조는 액수가 크기 때문입니다. 불신자의 경우에는 순수입의 10%를 눈에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께 드린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아깝게 여겨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해 주는 것도 없다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십일조에 대해 분명한 기준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으며, 온전한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릴 때 부어 주시는 축복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인 민수기 18장 21절부터 32절에서는 십일조에 대해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해 주신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십일조에 관한 하나님의 명령은 어떤 내용일까요?

첫째, 십일조는 예외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회막의 일을 전담하는 레위인이 먹고 사는데 필요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십일조를 통하여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덧붙여 주신 말씀이 26절입니다.

민수기 18:26, 너는 레위인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받아 너희에게 기업으로 준 십일조를 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때에 그 십일조의 십일조를 거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

하나님께서는 십일조를 드리는 일에 대해서는 예외가 없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린 십일조가 레위인의 기업이었고, 레위인들 역시 십일조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라고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일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모두가 순종해야만 하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둘째, 마음이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인을 포함한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가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릴 때, 이렇게 드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민수기 18:29, 너희가 받은 모든 헌물 중에서 너희는 그 아름다운 것 곧 거룩하게 한 부분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거제로 드릴지니라

하나님께서는 레위인들이 받은 십일조 중에서 십일조를 떼어 하나님께 드리되, "아름다운 것"(חֶלֶב, ㅋ헬레브)을 드리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히브리어 "חֶלֶב"의 의미는 "지방"을 뜻하며 "가장 기름진 부분"을 의미합니다. "가장 기름진 부분"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가장 귀하고 소중한 부분으로 여겨졌었습니다. 따라서 가장 귀하고 좋은 부분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 십일조나 헌물을 드리는 사람은 준비된 마음과 자원하는 마음, 그리고 아끼지 않는 마음으로 드려야만 합니다.

셋째, 복을 부어 주십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아니지만,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규정해 주신 십일조와 헌물을 제대로 드리지 않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바로 선지자 말라기가 사역하던 시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지 않아,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생계 때문에 하나님께 속죄제를 드리지 못함에 대하여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지 않는 이스라엘을 향하여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다"(말 3: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말라기 3: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하나님께 의도적으로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지 않을 때 저주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하늘 문을 열고 복이 흘러 넘치도록 부어 주실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감사로 드리는 십일조를 축복하십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볼 때, 음식을 드시지도 못하시는 하나님께 가장 좋은 것을 십일조로 드리는 모습이 어리석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십일조를 드리고 헌물을 드리는 자의 마음이 얼마나 감사함으로 가득 차 있는가를 보시길 원하시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을 요구하십니다. 특히 십일조는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의 10%를 하나님께 드림으로써 나의 신앙과 감사를 표현하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또,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는 겸손한 자세를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며 온전한 십일조를 드림으로써,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흘러넘치는 축복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의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한없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데,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먹고 살면서도 아까워서 온전한 십일조와 헌물을 드리지 못하며 살았습니다. 교만한 우리를 용서해 주옵소서. 지금부터 작은 것이라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온전한 십일조를 회복하겠습니다. 주께서 말라기 선지자를 통하여 약속하신 축복을 누리는 우리 인생이 되게 축복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우리 부부가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게 하소서.
우리 성도들이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게 주소서.
우리 자녀들이 감사의 마음으로 십일조를 드리게 하소서.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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