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큐티 본문은 사무엘 하 2장 12절부터 32절까지의 말씀입니다. 본문에는 다윗의 군대와 이스보셋의 군대가 전쟁을 벌이는 장면과 이들의 전쟁으로 인한 비극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탐욕이 가져온 비참한 결과들과 탐욕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성경 속에서 찾고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사무엘 하 2장 12절-32절, 탐욕이 가져온 비참한 결과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함께 할 찬송
새 찬송가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 새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집착과 욕심
오늘 우리 사회를 보면, 사람들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은 집착과 욕심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입사한 동기 여직원을 스토킹 하다가 결국 생명을 빼앗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피해자의 생명을 잃게 만들었고 가해자도 인생을 망치게 되었습니다. 또, 돈에 대한 욕심이 지나쳐서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거나 인터넷 코인 투자 등을 통하여 엄청난 손해를 입은 사람들 이야기도 뉴스에 많이 보도되기도 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이 가지려는 우리의 집착과 욕심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탐욕이 만들어낸 결과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도 탐욕으로 인하여 전쟁을 벌이다가 비참한 결과를 맞이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한 사람은 이스보셋을 왕으로 세운 아브넬입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은 아브넬을 끝까지 쫓았던 요압 장군의 동생 아사헬이었습니다.
1. 탐욕으로 동족상잔의 결과를 가져온 아브넬
유다 지파의 왕이 된 다윗과 나머지 이스라엘 땅의 왕이 된 이스보셋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전까지 하나의 나라였던 이스라엘 땅에 두 왕이 세워졌으니, 다툼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이 다툼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브넬이 자신의 개인적인 권력에 대한 탐욕을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넬의 탐욕 때문에 군사들이 서로 죽이고 죽는 사건과 동족상잔의 비극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 전쟁이 얼마나 잔인했던지 싸움이 있었던 자리를 '헬갓 핫수림'(חֶלקַת הַצֻּרִים, ㅋ헬카트 하쭈림)이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16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이름의 뜻은 '칼들의 들판'입니다. 얼마나 비참한 장소였는지, 칼들이 춤추며 사람의 생명을 해치는 끔찍한 현장이라고 이름을 붙일 정도였습니다. 1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무엘 하 2:17, 그 날에 싸움이 심히 맹렬하더니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의 신복들 앞에서 패하니라
17절은 칼의 들판에서 벌어진 이 전쟁이 너무나도 '맹렬'(קָשֶׁה, 카쉐)했다고 기록합니다. 비참하고 끔찍한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났다는 의미입니다. 한 사람의 탐욕으로 젊은 군인들이 생명을 잃고 동족이 서로 칼을 겨누고 죽이고 죽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2. 탐욕으로 인하여 죽임을 당한 아사헬
탐욕으로 인하여 비참한 결과를 맞이한 또 한 사람이 나오는데, 다윗의 부하였던 요압의 동생인 아사헬이라는 사람입니다. 전쟁에 패배하여 도망가는 적군의 장수 아브넬을 아사헬은 끝까지 뒤쫓게 됩니다. 우리 함께 19절을 읽겠습니다.
사무엘 하 2:19, 아사헬이 아브넬을 쫓아 달려가되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아브넬의 뒤를 쫓으니
전쟁에서 적군의 대장을 사로잡거나 생명을 빼앗으면, 그 병사는 영웅이 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아사헬 역시 영웅이 되고자 하는 탐욕을 가지고 백전노장이었던 아브넬을 뒤쫓았던 것 같습니다. 19절에서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아사헬이 전쟁의 승패와 상관없이 오직 자신의 명예를 높이는 것과 큰 공을 세우고자 하는 탐욕 때문에 아브넬만을 쫓아갔다는 사실을 뜻합니다. 이 같은 탐욕의 결과가 무엇이었습니까? 결국 아사헬은 아브넬의 창을 피하지 못하고 생명을 잃고 말았습니다.
탐욕의 결과는 멸망입니다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만들어 낸 아브넬이나, 적의 대장을 죽여 명예를 얻겠다는 탐욕으로 아브넬을 뒤쫓다가 결국 생명을 잃은 아사헬이나 모두 탐욕으로 인하여 멸망을 가져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탐욕을 경계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탐욕이 그리스도인들의 멸망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야고보서 1장 15절을 통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고보서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탐욕을 부리면, 결국 범죄하고 사망이라는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탐욕을 멀리해야만 합니다.
1. 어떠한 형편에도 자족하십시오.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학벌과 명예와 권력을 모두 배설물처럼 여겼던 사도 바울은,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다"(빌 4:11)라고 고백합니다. 부족해도 만족할 수 있는 이유는,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빌 4:13)는 사실을 바울이 알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 주님의 능력을 힘 입어 내게 주신 것에 만족하는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2. 성령을 따라 행하십시오.
어떤 형편에든지 주님과 함께 하며 자족하며, 또한 성령을 따라 행하십시오. 갈라디아서 5장 16절을 통하여 사도 바울은, '성령을 따라 행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라고 말하였습니다. 내 안에서 솟아오르는 탐욕을 억누르고 하나님의 은혜에 만족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 살아가야만 합니다. 오늘도 성령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내 안에 있는 세상적인 욕심을 버리고,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께서 주시는 능력을 힘입어 만족하게 하시며,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며 탐욕을 극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 주의 말씀과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게 하소서.
- 우리 가정에 사랑과 이해가 넘치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사무엘 하 3장 1절-16절, 하나님의 편에 서십시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 사무엘 하 2장 1절-11절, 두 왕들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 사무엘 하 2장, 헤브론의 왕이 된 다윗 - 구조 매일성경 새벽설교주제 해설
댓글